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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와 소비 부진 속에 자영업자가 갚지 못한 사업자대출 원리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했다.
1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분기별 자영업자·가계대출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3월 말) 현재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사업자대출 연체액(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모두 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연체액 통계는 금융기관들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기재된 실제 연체액 현황을 합산한 결과다.
200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연체 규모 기록일 뿐 아니라, 작년 4분기(8조4천억원)와 비교해 불과 3개월 만에 2조4천억원이나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 연체액 증가 폭은 작년 1분기 2조2천억원에서 2분기 1조원, 3분기 1조원, 4분기 1천억원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2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자영업자 전체 금융권 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작년 4분기 1.30%에서 올해 1분기 1.66%로 3개월 만에 0.33%포인트(p) 치솟았다. 2013년 1분기(1.79%)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까지 포함한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대출 잔액은 1분기 말 현재 1천55조9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1천53조2천억원)보다 2조7천억원 더 늘어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은 자체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약 100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더해 자영업자 전체 금융권 대출 규모를 시산했다.
연체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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