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돌아간 그녀석과의 결혼이야기※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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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윤수현!!!!!!!!!!당장 이리와서 앉어!!!!!!!!!!!!"
정확히 새벽4시57분…
부시시한머리와 덜풀린 눈을 비비는 윤수현.새벽인데도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윤지수
김정아는 아버지의 화에 못이겨 , 친한언니네서 자고간다했지만 11시만에 가야만했다
김정아를 찾는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시계를보고 멍해진 윤수현
현운성은 아주 웃긴꼬라지의 윤수현을 쳐다보며 웃기에 바빳다 심히 불쾌한지 현운성을 꼬라보는 윤수현
하지만,무시하고 계속 웃는 현운성
윤수현 자신이 꼬라바도 웃는 현운성이 밉기만했는지 크게..당당하게 소리치는 윤수현
하지만,그말에 더 더욱 웃어버리는 현운성
"형!!!!!!!!그렇게 웃지마요!!!!!!!나 아래봐도 형 처남이거든요???????
나한테 잘못걸리면 형 우리가족한테 미움받아요!!!!!!!!"
"저놈이 기운은 남아돌아서 저딴말해!!너 당장 이리와서 못앉아??"
퍼억-!
소리와함께 윤수현에게 날아간 쿠션…
순식간이여서 피하지도 못한채 그대로 머리를 맞아버린 윤수현
짜증이나는지 터벅터벅 어거지로 걸어와 풀석 앉아버린다
재수없다는듯 쳐다보는 윤지수
'저게저게…맞을라구 작정을했나' 라는 말만 되풀이된다
"물먹을라고 일어난사람 대뜸 부르지안나 짜증난다 짜증나"
앞에 아빠다리해 앉아있는 윤수현의 머리를 치는 윤지수
윤지수는 씩씩 거리더니 윤수현에게 말한다
그옆에서 아무말도없이 그저 윤수현만 지켜보기만하는 현운성
윤수현은 윤지수가 화난것처럼 보이자 시선을 다른곳으로 피해버린다
"윤수현..지지리도 못된놈"
"갑자기 왜그래"
윤지수는 입술을 질근 깨물고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윤지수말에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머리를 매만지더니 다른곳에 고정시켜져있던 시선을
윤지수를 쳐다보며 말했다.그말에 웃기만하는 현운성
그리고 현운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에가 귤5개를 손에 들고온다
까먹고있는 현운성,현운성을 눈치없다는듯 쳐다보는 윤지수
"윤수현 등신새끼!
맞고다니는것도 정도껏이지 이게 뭐냐 이게!"
".. 어 .. 맞다니?"
윤수현은 윤지수말에 자신의 팔을 쳐다보았다.
흉터가 나있는 팔…와이셔츠를 올려 배를보자 흉터가 나있었다
그제서야 눈치깐 윤수현
아까 껄렁껄렁한 자세로 윤지수를 대하던 모습이 갑자기 확 변했다
무릎을 꿇어앉는 윤수현.이윽고 수현이 자신도 자신의 몰골을 보고 놀란표정이다
이제서야 아픔이 느껴진다.
전혀 기억도 못했다 내가 맞고왔었는지…
윤지수를 아주아주 다정스레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침까지 튀기며 한마디한다
"누나!!!!!!사랑합니다!!!!!!!!맞고다닌거 죄송합니다!!!!!!!!!!"
이렇게 애교부려서라도 윤수현 자신의 아버지한테 얻어터진 이야기는 죽어도 하기싫었고 들키는것조차 거부했다.
지수한테 자칫 잘못보이면 그대로 자신은 피난갈준비부터 해야한다
그토록 맞고다니지도 않았고 그토록 싸우지도 않았것만,그럴때마다 한번 참고 두번참고 또 참았것만
이런 사소한일로 윤지수가 화내다니................
"너 갑자기 왜그리 오바하니?왜 혹시 누나가 아빠한테 말할까바 겁나니?"
"에이~누나 겁나다뇨"
"그래?아빠가 7시쯤에 아침운동 나가니까 전화나해서 안부 물어볼까?"
윤지수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수화기를 들자
현운성이 재밌다는듯 귤을먹으며 더욱 크게웃고있었다
윤수현은 깜작놀라 수화기를 윤지수손에서 억지로 내려놓게했다
그제서야 알았다는듯 수화기를 내려놓고 윤수현을 가만히 쳐다보는 윤지수
침을 꿀걱- 삼키는 윤수현
제발…제발…
아빠한테 일르지만 말아라.
"아 제길......"
작게 중얼거리는 윤수현
다행히 윤수현의 중얼거림을 못들은 윤지수
그저 윤수현에게 삿대질을하며 잔소리를 할뿐이였다
"정말로 걱정시킬라고 작정한거야 윤수현?
거기가 어딘데 너 혼자가!
미쳤다고 혼자가?"
"김정아.아프다했어"
그말에 조금은 장난기가 남아있지만 상당히 분위기잡은 목소리로 말하는 윤수현
하지만,그것에 휘말리지 않았다 끝까지 삿대질을하며 버럭버럭 소리지르며 말한다
"아파도....아파도 그렇지 거길 너 혼자가????
유다랑 가면되는걸 폼낼라고 혼자간거야 뭐야!!!!"
"김정아.아프다했지"
"아파도 그렇지 혼자가냐고!!!!!!!그래서 그꼴로 맞고온거야?????"
"김정아.아프다했어"
"너 지금 폼잡는거야?
끝까지 폼잡아?
정아아픈건 친구들도 해결해줄수 있고,선생님도 해결해줄수 있는거야
구지 가서 얻어맞고오라는 법도 없잖아
그래…가는건 그렇다쳐 가서 너보다 3살많은 형들한테 그리 바락바락 대들어!?"
"누나도 이해안가
나는 누나 이해안가
정아가 아팠다고 김정아가 아팠다고…"
"내가 말했지
정아 아팠을때 친구들 선생님도 해결해줄수 있는거라구"
"됬어…말을말자
미안해 진짜 미안해 됬어!?"
"너 그런식으로 삐닥하게 나갈래…"
"그럼 어떡하자구요"
"누나가 만만하게보여???
넌 누나 맘도 이해못해줘??
너가 다쳤으니 , 내가 이러는거잖아 너가 다쳤으니까 내가 걱정되서 이러는거잖아!"
윤지수말에 당황스러운지 잠시 주춤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윤수현
그리고 윤지수를 멀뚱멀뚱 쳐다보다 한숨을 쉰다
그러다 씨익- 웃어버리더니 윤지수를향해 말하고 제빨리 작은방으로 들어가버린다
"누나 걱정해줘서 무지고맙네요
앞으로 얻어맞고 다니지는 않을께요
그리고 김정아가 아팠어..김정아 아팠으니 왕자삘나는 남자친구가 곁에있어줘야하는거야"
"또라이놈!!!!!!!"
윤지수는 옆에있던 물건들을 던지려했으나…
갑자기 입속으로 쏙 들어오는 귤
옆에보니 피식- 웃어버리는 현운성
귤은 어느세 하나밖에 안남았고 귤하나를 윤지수손에 쥐어주더니 안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거실에 혼자남은 윤지수
어이없다.
윤수현이 잠에서 일어나는순간 트집잡고 그리 갈구고 싶었것만
일어나자마자 반대로 윤수현한테 당하는 꼴이라니
윤지수는 조심히 일어나 거울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쳐다본다
예전보다 더 오른 배…
아가야 이쁘게 태워나거라
이세상의 빛을 보거라!
실실웃는 윤지수…
거실불을 끄더니 안방으로 조심스레 들어간다
이마에 손을 올린채 눈만감고있는 현운성.아마 윤지수가 올때까지 기다린것 같다
윤지수는 슬금슬금 그곳으로가 현운성의 반대쪽손을 자신의 머리밑에 두고 팔배게를 하게한다
현운성도 자연스레 그에 맞쳐줘 윤지수 목을 살짝 안아준다
그리고 이마에 입술을 대고 간단한 스퀸십을 해주는 현운성
어느세 두볼이 발그스레해져 고개를 푹 숙이고 현운성 가슴팍으로 얼굴이 안보이게 할라는건지..
더욱 파고드는 윤지수.그걸 쳐다보던 현운성은 작은 웃음소리를 낸다
현운성이 발로 이불을 끌고와 손으로 윤지수 어깨까지 푹식푹식한 이불을 올려준다
"야....윤지수"
현운성이 윤지수의 머리를 만지며 이름을 불렀지만 아무 대꾸도 없다
설마…벌써 잠들은거야?
그.렇.게 예상했던것도 잠시였다 정말로 이미 두눈을감고 현운성 가슴팍에기대 편하게 자고있는 윤지수
윤지수를 얼굴을 힐끔보다 아주아주 조심스레 윤지수를 안는다
"잘자라"
옆에있는 은은한 불을 끄는 현운성
현운성도 눈을 천천히 감는다
운성과지수의 서로의 숨소리밖에 안들렸다.
달그락 , 달그락
"으음...뭐야....."
시끄러움에 깨어난 윤지수
옆을보자 자신이 방금전만해도 안고있던 현운성이 없다.
아!아침이군…
쨍쨍한 햇빛이 들어오는걸 보니
그럼 계속 이상한소리를 내는사람이 현운성이나?
윤지수는 침대에서 조심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보았다
"너가 여기 왜 있는거야!!!!!!!!!!!"
윤지수가 놀라서 꽥꽥 소리를 지르며 말하자
냄비를 들고있던 윤수현이 두눈이 동그래져 윤지수를 쳐다본다
냄비에만 정신이 팔려서 윤지수 자신의 누나가 있는지도 몰랐나보다
"누나 깻네….근데 너무 시끄럽다
조용히좀 하지 그래?"
"말하는 싸가지 좀 고쳐먹어 이놈아
잔말말고 너 학교안가니?"
"지금 11시인데?"
"어 그런데 안가?"
"늦었는데?"
"중학교3학년 16살 딱 네 나이때 중요하다는거 몰라?
학교 한번 빠지는게 얼마나 치명적인건지 몰라?"
"........아는데 ......."
"그,,근데! 안가는거라구?"
냄비는 어느세 어디에 뒀는지 삐닥하게 스는 윤수현
교복바지와 와이셔츠는 어디로갔는지 S가 써져있는 티셔츠와 검정츄르닝 바지를 입고있는 윤수현
머리도 안깜았는지 이쪽저쪽 삐죽삐죽 뻗친 보라색머리
이런!저게 학생의 모습인가…
"너너너너....정말 꼴이 그게뭐니!
당장 검정색으로 염색못해!?"
"누나가 왜 그래
학교에서도 뭐라 안그러는걸"
"학교에서 뭐라 안하는게 널 포기해서이지!"
"모발자유거든…아 촌티나 진짜"
촌티난다는 그런말만 중얼거리며 다시 냄비에 물을 붇는 윤수현
윤지수는 촌티난다는 말을 듣는순간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저게 버르잣머리가 없어!
"윤수현 내 동생이지만 말하나는 무지 재수없게하는거 아니?"
"아는데.....누나 이것좀 도와줘
떡볶이 해먹을라고 했더니만 몸이 안도와주네?
아이쿠 아이쿠"
"별 지랄을다해.비켜!"
윤지수는 윤수현을 밀며 비키라했다
윤수현은 잠시 뒤로물러나더니 윤지수 머리를 마국 비빈다
"이자식이 누나를 물로보나!!!!!!!!!
감히 누구머리를 비벼!!!!!!!!!!!!!!비비긴!!!!!!!"
"기분안좋아?
정아는 이러면 무지 좋아하던데…
그래서 여자들이 다 좋아하는지 알았지 킥킥"
"아픈놈이 쪼개는거랑 얆미운행동은 무지잘해 정말 흥!"
윤지수는 윤수현을 째려보더니 윤수현 목부분에 있는 흉터를 손으로 꾸욱 누른다
순간,움찔하더니 아악! 소리를 지르며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윤수현
이젠 아주 울먹인다..
쯧쯧!윤지수님을 만만하게 보지말거라 동생 수현아.
"누나 진짜 야비해!아퍼 죽겠네"
"그래?그럼 한번더 맞아볼래?"
"됬어!구지 맞아볼 필요까지는 없어
내가해야해 운성형이 내가 해라했단말야"
"내가 할께
너가 했다고 치면 되잖아"
"누나 애있잖아 애!"
긴손가락으로 짜증나는목소리로 윤지수배를 가르키며 말하는 윤수현
윤수현말에 그자리에서 가만히 서있다…천천히…
거실로 걸어가는 윤지수
윤수현은 냄비를 올려둔 뒤,여러 재료들을 끄낸다
저건 떡볶이할때 필요없는 재료인데,,그냥 잡히는대로 잡는것처럼 보인다
"윤수현 뭐 먹을라는건데 그렇게 끄내니?"
하품을하며 말하는 윤지수 눈물이 질끔 나온다…
윤수현은 윤지수말에 대꾸도 안해준채 여전히 꺼내기에 바빳다
윤지수는 아무래도 불안해졌다
자신의 동생 윤수현이 요리를한다는것은 더욱 불안한것이였다
그래서 결국 일어나 윤수현이 있는곳으로 향하지만…다가오는 윤지수를보고 갑자기 가라고 소리지르는 윤수현
윤지수는 놀라서 그자리에서 멈칫하였다
"수현아- 차라리 누나가 도와주면 안되는거니?
너가 혼자하니까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네"
"나혼자할수있어
누나는 형이랑 현이누나한테 전화해서 나 여기있다고 좀 해줘"
"누구맘대로 여기있게?"
"그럼,나 딴데 보낼라 한거야?"
윤지수가 '누구맘대로 여기있게?' 이러자 윤수현은 가만히 생각하고 있다.
윤지수를 노려보며 톡 쏘아붙히며 말했다
역시…장난이란걸 심각하게 생각하는 남자가 윤수현이다
윤지수는 아니라는듯 웃음으로 때우며 전화기 있는쪽으로 걸어간다
윤지수가 가는걸 확인하고 식칼로 파를 썰기시작한다.콧바람까지 부는 수현.
슬쩍- 윤수현을 쳐다보다 수화기를 들고 자신의 친정댁 집번호를 누른다.
띡띡띡 .. 소리와함께 들리는 걸걸해보이는 남자의 목소리
-여보세요
뭐야…잠잔거야?
윤지수는 애꿋은 땅만 손톱으로 꾹꾹 누르며 말을했다
"오빠!..잔거야?"
-,,,,,,,,,,,,,,,,,,,,,,,,,,,,,,,,,,,,,,,,,
한동안 말이 안들린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며 말하는 윤건우
그덕에 귀까지 막이며 놀라서 수화기를 귀쪽에서 때는 윤지수
버벅되며 말하는 윤건우
-아!!형!!지금 나간다고요!!!저 안잤어요!!!알겠죠??러빈으로 갈께요!!!!
"저...오빠?"
-뭐라구요!!!형........오빠라뇨?
"몬놈의 형이야
왜그래 나 지수야 지수"
-케엑.....뭐라고?
그제서야 정신차렸는지 되묻는 윤건우
킥킥되며 말하는 윤지수
아마 지금쯤 윤건우 얼굴 쌔빨간 사과가 되있을것이다.
"오빠 무슨일 있어?…왜그리 다급한거야 푸훗.."
-그래,이오빠가 어디가 좀 다급한일이 있었어
아는형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깜박 잠이들어버려서 말이다.
왜 전화한거야
오빠 빨리가야하거든 빨리말해
"수현이 우......"
-윤수현 니네집에 있다구?
왜?그새끼 다친거냐?
사내자식이 챙피한지를 몰라 알았다 끊자
대단하다 …
딱 알아맞추고 말이다.
끊어진전화
서서히 어이없어지기 시작한다
아무말없이 수화기를 내려놓는 윤지수
"짜증나 윤건우."
한마디를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소파에가서 천천히 앉아서 운성과 자신이 찍은사진을 가만히 쳐다보는 윤지수
너무도 좋다…
정말로 운성이 돌아와줘서 좋다…
만약에,만약에 말이다
운성이 끝까지 안돌아왔으면....난....난.....................어떻게 되있을까?
"누나!!!!!이거 기름이 티겨!!!!!!!악!!!!!!!!씨바알!!!!!지랄맞게!!!!!!!!!"
윤지수가 사진을보고 흐뭇해하고있을때
꽥꽥 소리를지르며 기름이 수도없이 튀기는 후라이팬을 보며 놀라서 두눈이 동그래진 윤수현
윤지수는 윤수현을보며 비웃으며 손쉽게 간편하게 기름이 수도없이 튀기는 후라이팬을 처리했다
그걸보고 어느세 흥분을 100%에서 60%로 가라안히고 박수를 치고있는 윤수현
"차라리.누나가 하는게 어때?"
"싫어 저리가"
윤지수말에 어느세 다가와 윤지수 몸을 미는 윤수현
그곳에서 오기심으로 있다가 할수없이 포기하고 소파로가서 앉는다
/정확히2시25분
띵동 띵동 띵동 띵도오옹 ♪
"누구시죠?"
"언니언니- 저 정아에요.정아요.문열어주세요."
"에엑........정아라구???"
윤지수가 크게말하자
맛없어진 밥알들을 젓가락으로 하나씩하나씩 먹고있던 윤수현이 귀를 살짝 파는 흉내를 낸다
윤지수는 빠르게 문을열어줬다
교복에 체크패딩을입고 밖에 날씨가 추워서인지 손을 주머니에 논채 윤지수를향해 반갑게 인사하는 김정아
"너 학교는 안간거니…"
"네?"
"아니다.우선 들어와"
윤지수는 김정아를 집으로 들어오게했다
눈이왔는지 옷에있는눈을 탁탁- 털기시작하는 김정아
언제 부엌에서 나왔는지 동그래진눈으로 김정아를 흚어보는 윤수현
싱글벙글 웃고있는 김정아였지만 왠일인지 윤수현과 눈을 못마주치고 있었다
"윤수현!거기서 가만히 뭐하는거야!수건가져와!수건……"
윤지수가 김정아의 체크패딩에있는 눈들을 살짝살짝 털어주는 윤지수
바보처럼 가만히 추운밖에서 눈맞은 여자친구를 앞에두고 그런식으로 서있는 윤수현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승질내며 말하는 윤지수였다
윤수현도 윤지수말에 놀라서 어영부영 화장실에서 수건을 갖고나와 윤지수에게 건낸다
"지수언니 괜찮아요…제가 닦을께요"
"그럼 그럴래?
뒤에만 언니가닦아줄께 손안닿잖아"
김정아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자
윤지수는 곰곰히 생각하다 김정아가 손안닿는 뒤에만 닦아준다
그제서야 머리와 그런데를 닦는 김정아
윤수현은 무표정으로 김정아를 내려보고 있었기에 어쩔줄몰라하는 김정아였다
"저…언니 수건 어디다 두죠?"
"저기다 그냥 둬"
"네"
윤지수가 가르킨곳에 두는 김정아 왠지 윤수현과 김정아 심각해보인다
윤지수는 윤수현과 김정아를 쳐다보다..은근슬쩍 그곳을 빠져나오려고 밥 있는곳으로 향한다
윤지수가 가자 윤수현은 거실바닥에 털썩- 앉아버린다
김정아는 우물쭈물하다가 소파에 앉는다
"김정아"
"응"
"학교는"
"아..그니까"
"너 지금 끝날시간이냐?"
"아니...."
김정아 맙소사!
큰일날뻔 했다…
자신도 습관되서 주머니를 뒤척되며 담배를 끄낼뻔 한것이였다
다행이란 한숨을 내쉬는 김정아
윤수현은 그런 김정아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김정아.학교는 빠지지 말라했지"
"응"
"약속했잖아 안빠진다고"
"너가 아프니깐 그러치"
"내가 아프다고 다 빠져????웃기다????"
윤수현이 비꼬며 말하자
미간을 좁히는 김정아
"걱정되니깐 그러치"
"걱정이라…지랄맞다
학교는 꼭 가라
너 학교에서 땡떙이까면 내신에 피해 진짜 가는거야
그러다 대학도 못가면 어쩔라고 그러는거야?"
"됬어.걱정마 갈꺼니까"
삐진투로 말하는 김정아
윤수현은 김정아옆으로 다가선다…
그떄..................
"너 담배 했냐"
"어?"
"왜 담배냄새가 나는건데"
김정아한테 담배냄새가 나니 기분이 나빠진 윤수현
김정아를 매섭게 쳐다본다
당황해하는 김정아
이년들을 화악!
아까 김정아가 친구들에게 담배냄새가 없어졌냐고 할때는 없다 하더니만
지금은 윤수현한태 들킬께 뭐람?
윤수현이 자신에게 그토록 담배피지 말라했었는데…
학교도 땡떙이에다 담배까지 피고 윤수현 2번이나 실망시켰다
"저 수현아 그게…그니까!"
"진짜 실망시킨다
내가 피냐???
나도 안펴 안핀다구…근데 넌 펴???"
"진짜..이게 처음이야 처음!"
"주머니에 있는거 다 끄내봐"
"어어?"
"끄내보라구 만약에 나오면........여튼 끄내"
윤수현이 단호하게 말하자
아무말도 못하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만지작만지작하는 김정아
그래.수현이 말대로 이번에는 내가 잘못한 걸까?
수현이는 내가 피지말라해서 안폈는데…
"왜 망설이는건데..너 설마 주머니에 더 있는거야?"
"으응....."
"미친다 와 미친다고!"
"미안해 수현아 미안해
약속 못지킨거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제 반성문 딱 한장이다.한장"
"한장이니까 용서해줘 응?"
"한장이니까 더욱 용서못하는거야"
"........"
"도대체 너 여자맞는거냐?
아무리 나보다 나이가 많고 그래도 너 자신의 미래걱정은 해야하는거야
너 불임하고싶냐?"
"아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김정아
"근데 펴?핀다고?"
"미안해"
"담배내놔"
"......"
윤수현이 손을 내밀자
군말없이 담배를 윤수현에게 주는 김정아
윤수현은 그담배를 보고…김정아를 지긋이 쳐다보더니 말했다
"김정아.김정아 너가 담배필때마다 내가 그몆배로 필꺼야 알았어?"
"무슨말이야"
"말그대로야
김정아 너가 담배필때마다 내가 그몆배로 필꺼라고"
"미쳤어"
"약속"
"후"
"약속안하냐"
"해 한다구"
윤수현은 그제서야 만족한듯 씨익- 웃어버린다
김정아는 불만이 가득찬 얼굴로 투덜되고 있기에 바빴다
윤수현 몰래 피면 괜찮을거라 생각하지만..절대 아니다
개코 윤수현…눈치짱 윤수현…어떻게서라도 알아내는 윤수현…그를 속이기에는 불가능하다
"밥먹자 정아야"
"......치......."
"밥먹자 이리와 춥지?"
어느세 화풀린 얼굴로 김정아 손을잡고 춥냐며 애교를 부르는 윤수현
그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리는 김정아
윤지수.윤수현이 해논 반찬은 거의다 먹고 없애버렸다
햄이며…계란찜이며…계란말이며…군만두며…
"누나 혼자 다 먹으면 우리 정아는 모 먹으라고!!!!!!!!"
"누나 배에 애있다 보이지?"
배를 살짝 치며 말하는 윤지수
그모습을보고있던 김정아는 윤지수가 웃겨서 풉 하고 웃어버린다
윤수현은 씩씩되며 윤지수보고 비키라며 소리지른다
윤지수가 미간을 좁히며 수저를들고 말한다
"운성이가 나 밥 챙기라했다며!!!너 자꾸 삐닥하게 나가면 아빠,엄마한테 맞고왔다고 말한다!!!!"
"우리아빠,엄마는 내가 맞고왔으면…잘했다할꺼다
아 이게 아니지.......그래 형이 밥 챙기라했지만!!!!!그걸 다 먹냐????
정아오면 줄라했더니 애 배고파서 어쩔래?"
"뭐 시켜먹던가!!왜 우리집에서 이래 짜증나게!!"
윤수현이 화내기 3초전…
윤지수는 그릇을 싱크대에 담구더니 안방으로 빠르게 들어가버린다
멍하니 서있던 윤수현이 아아악!하며 안방을 발로 쾅쾅 친다
"윤지수!!!!!!!재수없어!!!!!!!안나올래????"
"누나한테 반말하는거 어디서 배웠데?
너 현이언니한테도 그러면 죽는거 알지?
나니까 봐주는거야 나니까!"
"아오!!!!!!!!!"
끝까지 문을 쿵쾅되던 윤수현이 조용해졌다
윤지수는 안방에서 낄낄웃기에 바빳다
아마도…윤지수 자신의 생각으로는 밖에서 김정아가 말려서 애교부리느라 못하는것 같다
윤수현 예전만해도 자신이 윤수현을 야골리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면
나올때까지 그문앞에서 끝까지 기다리다 문에 기대어 잠자는게 습관이됬었다
그정도록…끈질기로 우리가족에서는 유명헀다
아하하하!윤수현 너한테도 이제 사랑이 점점 오는군아
심심함에 윤지수는 핸드폰 문자를 봤다
부재중 23개?
몆개는 쓸모없는 거였고 , 몆개는 놀아달라는 친구들의 말
몆개는 구자현에게 온 문자 , 몆개는 선인주한테 온 문자
아 맞다 인주!
[누나..그때이후로 연락안되네]
[어디 아픈거에요?]
[걱정된다]
[큰일있는거에요?]
[누나 이거보고 문자답장해줘요]
[에휴,누나누나]
[누우우나아아]
[나 학교끝났어요]
[정말 대답안하네]
[휴..나중에보면 문자해줘요]
윤지수는 선인주의 문자를보며 웃기에 바빳다
너무 심각한 그아이의 문자…귀엽다…어려서 그런가?
윤지수는 책을 옆에두고 누워서 핸드폰 자판을 꾹꾹 눌렀다
[인주야 문자많이 했었네]
1분정도 지났을까…
핸드폰 진동이 울리면서 문자가 왔다
[누나 걱정했잖아요
그렇게 갑자기 문자 안하시면 어떡하냐구요]
[미안미안,누나 친동생한테 무슨일이 있었거든]
[무슨일이요?]
그말에…곰곰히 생각하는 윤지수…
윤수현이 맞았다는걸 말하면 윤수현 자존심이 깎일수도 있는거니
수현이를 생각해서라도 안말해 줘야겠네
[집안사정이야.그래서 말 못해주겠네 미안해~]
[에이 그럼 어쩔수없죠
누나 밥은먹은거에요?]
[응 방금 먹었어]
[아~난 또 수업시작이네
악!왜 누나랑 문자할때는 다 한문인지
저 그럼 공부하러 갈께요]
[그래그래]
핸드폰을 옆에두고 다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는 윤지수
읽어나가기 시작하는데 문자가 다시왔다
구자현????????????????
[지수야!!!!!!!!]
[응]
[만날래?]
[왜?]
[그냥 만나자]
[어디로]
[내가 너네집으로 갈께]
[수현이랑 수현이 여자친구있는데]
[몬상관이야 간다!]
[하섬이도 와?]
[아니]
[응]
한 35분이 지났을까…
윤수현이 방안에 있는 윤지수에게 말한다
"누나,자현이누나 왔어"
그말에 방문을 열고 거실로 가자…
깔금하게 정돈된 갈색단발머리에 앞머리도 짧게쳐저 윤지수를보고 웃고있는 구자현
윤지수는 구자현을 보고 빠르게 걸어간다
"윤지수 오랫만이야 호호"
"자현아!
머리가 참................"
"아~이머리?"
"응응"
"우선 앉으면 안되니?"
"그래.앉자앉자"
윤지수와 구자현은 소파에 앉았다
윤수현은 구자현에게 오렌지쥬스를 같다줬다
윤수현 옆에서 저여자 누구냐며 귓속말로 물어보는 김정아
김정아를 쳐다보며 씨익- 웃는 구자현
"안녕?너가 정아니?"
"응 누나.김정아.정아 내 여자친구야"
"수현이 여자친구니?
난 수현이 엣날에 사귀던 여자친구야"
"네?"
"말그대로..수현이 옛여자친구였어"
"......."
김정아는 구자현말을듣고 윤수현을 스윽- 쳐다본다
윤수현은 구자현말에 장난기있는 웃음을 보인다
"자현누나.장난그만쳐
정아야- 이누나말 거짓말이야 다"
"언니 정말 수현이 옛 여자친구에요?"
"푸하하하......아니야!
난 결혼한몸이고...어린꼬맹이는 상대안한단다"
"자현누나!
누구보고 꼬맹이래…이래서 누나들이랑 있기싫어"
김정아손을잡고 작은방으로 들어가버리는 윤수현
그제서야 마국 웃기시작하는 구자현
윤지수는 구자현을 이상한취급 하는듯 쳐다보았다
구자현은 웃고있다 섬뜩한표정으로 윤지수를 쳐다보았다
"윤지수…
왜 그런표정으로 쳐다보는건데?"
"그야 너가 이상하니까"
"기지배!
어쨋든!내가 머리 왜 이렇게 했냐면"
"응"
"아버님이 하라네…
이제 청순미로 가랜다"
"헉.......너를보고?"
"어머님은 괜찮다하는데 아버님이 그러시네 자꾸"
"으구 하섬이는 뭐래"
"하섬이도 그냥 둬라했지만 그냥 내가 해버렸어"
"착하네..근데 이머리는 영 아니다"
"많이 이상한거야?"
"청순하긴한데…
검정머리가 더 이쁘겠다"
"바꾸면되지"
"그래"
"아참.내가 여기온 이유는 또있어"
"응 뭐?"
오렌지쥬스를 한모금 마쉬는 구자현
나도 자현이를 따라 오렌지쥬스를 한모금 마셨다
"켁.....뭐!?!?!?!?!?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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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처음으로 돌아간 그녀석과의 결혼이야기※56
♡큰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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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0 19:3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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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구자현 임신했어요/? ㅋㅋㅋ 궁금 >ㅁ< 담편원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