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미러는 영국의 2살 난 아이가 의사가 처방해준 진통 소염제 뉴로펜을 먹고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겼으나 실명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 (Macey Marsh)는 눈에 발생한 발진과 가려움으로 인해 병원에 갔다가 유명 진통제 뉴로펜 (Nurofen)과 칼폴 (Calpol)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약을 복용하고 몇 시간이 되지 않아 급성 발열과 함께 수포가 올라 온 몸이 빨갛게 변했다.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황급히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그 곳에서 진통제 복용으로 인한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을 수 있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은 약제나 병원 미생물 등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피부알레르기로 중증이 되면 수포가 온 몸으로 퍼지며 눈과 항문 등으로 확산되는 병이다.
다행히 아이는 10일 동안의 집중 치료로 인해 생명은 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실명의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뉴로펜 제약회사 대변인은 소비자에게 주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본 후 약을 복용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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