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안 와 응접실에 나가 기도하고 거의 밤을 새우고 새벽 4시 30분에
집을 나서다. 아래층에 내려가서 공항에 가는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아들이 내려와서 회사 택시를 불러서 공항 터미널 1번에 내려다주다.
비행기 표를 끊고 들어와서 1시간 쯤 기다리다가 사이공 비행기를 타려는데
입구에서 한참 시간을 걸려서 우리들이 다시 대만에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스케줄 표를
만들어 주고 사이공 공항에서 이것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하다.
친절하고 참 감사하다.
아침식사를 주어서 식사를 잘 하고 성경 테이프도 스마트폰으로 들으면서 사이공 공항에 내리다.
다시 한 시간 뒤로 가서 한국보다 2시간 뒤로 돌리다.
아들이 비자를 내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해서 사진을 찍고 15분 정도 기다려서
사진을 붙여야 한다고 했는데 비자 출구로 가니 필요없다고 그냥 가라고 한다.
공연히 시간만 낭비하다. 하긴 오늘 바쁜 일도 없고 시간이 남아 돌아가니...
출국 수속은 여권만 보여주면 되고 써 내는 것도 하나도 없다.
동생이 60불을 베트남 돈으로 바꿔서 항공 직원에게 파크호텔로 간다고 하니
베트남 돈 22만원을 내라고 해서 돈을 내고 10번 택시 타는 출구로 가서
택시를 타고 파크하얏트사이공 호텔로 오다.
아들이 방을 두 개 예약을 했다고 ... 아들이 꼭 올 것이냐고...
동생 한국 크래딧카드를 일단 먼저 주고 방에 들어오다.
방에 들어와서 짐을 정리하고 나와서 호텔 근처 한식당에 가서
갈비살과 낚지 볶음을 시켜서 잘 먹는데 한국 사람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과일을 사고 싶다고 하니 벤탐이라는 큰 마켓으로 가라고 한다.
택시를 타고 벤탐으로 가는데 여자 운전사가 22만원을 받다.
벤탐 큰 시장에 가서 커피(21불), 두리반, 망고스틱 등 과일을 사고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96만원이 나오다. 동생이 20만원을 주었는데 2불 짜리라고??
5불을 주었는데 1불이라고???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그 운전사가 사기를 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방으로 들어와서 호텔 야외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는데 수영장이 깊어서 겁이 나서 못하다.
호텔 빵집에 가서 빵을 사려는데 .. 베트남 남은 돈을 다 주어도 작은 빵 한 개밖에 못 사서
방에 와서 달러 10불을 가지고 가서 빵 세 개를 사려는데 후론트에 가서 베트남 돈으로 바꿔야 한다고 ...
그래서 그냥 룸으로 charge하라고 하고 빵을 가지고 들어와서 먹는데
너무 맛이 없다. 저녁으로 빵과 과일을 먹고 뜨거운 물로 목욕하고 동생은 일찍 잠자리에 들다.
텔레비전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나와 혼자 떠들고 나는 일지를 쓰다.
아들이 밤 늦게 세 손자들을 데리고 올 예정이고 며느리와 에바는 안 온다고 ...
며느리가 아이들 네 명을 데리고 너무 수고가 많다.
저녁에 망고스틱을 까서 먹고 과일이 많아서 먹고도 남아 냉장고에 넣다.
밤 11시 30분에 아들과 세 명의 손자들이 오다.
아들 방과 우리 방이 훼밀리 룸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오고 가고 좋다.
제이콥이 나하고 같이 자고 두 아이들은 아빠하고 자다.
잠자는 우리 집 장손, 제이콥이 너무 예쁘다.
주님,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