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대곡~소사 및 부전~마산간 복선전철 BTL사업이 지난 16일「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심의를 통과하여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 BTL(Build Transfer Lease : 임대형 민자사업) 사업은 국민에게 긴요하나 재정형편으로 조기추진이 곤란한 사업을 민간자본을 우선 투입하여 조기에 건설하는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는 운영 기간(20년)동안 정부지급금을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 ※ 시행중인 철도 BTL사업은 전라선(익산~신리, 34.4㎞, 4,707억원), 경전선(함안~진주, 20.4㎞, 3,383억원), 소사~원시(23.4km, 10,985억원, 협약체결) 3개 사업임.
대곡~소사 노선은 기 추진중인 소사~원시노선의 경기도 부천(경인선 소사역)과 일산지역(경의선 능곡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향후 건설될 서해선 철도(안산 원시동~충남 예산 화양)와 연계되어 남북교류확대에 대비한 간선기능 철도망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본 노선은 능곡(경의선), 김포(인천공항철도, 서울시5,9선), 당아래(서울시7호선 예정), 소사(경인선)에서 환승이 가능토록 계획하였으며, 기 추진중인 소사~원시노선으로 연계 운행이 가능하여 시흥(신안산선), 화랑(안산선, 수인선), 화양(장항선)과 환승됨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와 서남부가 연결되어 교통편익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송산그린시티(경기도 화성시)등 서해안축 개발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전~마산 노선은 그동안 부산에서 삼랑진을 경유하여 마산으로 연결되던 노선을 부산에서 마산으로 직접 연결함에 따라 거리는 25㎞, 시간은 57분 단축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마산·창원·진해지역이 통합시에는 두 지역간 광역교통 수요를 흡수함은 물론, 남해안축 철도망의 확충으로 영호남의 교류촉진, 관광자원 활용 및 남해안 일대 공업단지의 물류수송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 된다.
구 분
구 간
거 리
시 간
당초노선
부전~삼랑진~마산
78km
1시간35분(무궁화 기준)
신설노선
부전~김해공항~마산
53km
38분(고속형열차)
또한, 부전역에서는 기존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사상역에서는 부산지하철 2호선과 김해경전철로 환승이 가능하고, 진례에서는 경전선과 부산신항 배후철도와 연결 되어, 본 노선이 건설되면 마산·창원·진해 지역에서 부산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 연계철도 사업계획
구 간
연장
사업방식
추진현황
경전선 삼랑진-진주간 복선전철
101.4km
재정, 일반철도
'12 공사완료 예정
부산 신항 배후철도 건설
38.8km
재정, 일반철도
'11 공사완료 예정
이번 사업의 특징은 민간사업자의 참여 폭을 설계, 시공뿐만 아니라 철도시설, 시스템분야 유지관리(전차선, 전력, 신호, 통신, 역무자동화 등) 및 역 운영까지 대폭 확대함으로써 민간의 창의를 통해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특히, 대곡~소사 구간 사업에는 기존의 소사~원시구간을 연계한 열차운행을 민간사업 범위에 포함시켜 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함에 따라 철도운영에 민간사업자가 참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