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코엘류 A대표팀 감독(53)의 경질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번 주말 제주도에서 시작되는 '민족평화축전' 참가차 23일 오전 아시안컵 2차 예선이 열리고 있는 오만에서 귀국한 축구협회 조중연 전무이사는 인천공항에서의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전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며 "이를 위해 코엘류 감독의 경질을 심각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조 전무의 주장이다.
그는 "베트남전에서는 단 한 번의 공격에 무너졌을 뿐 경기 내용은 완벽했고, 오만과의 경기에서는 1-0으로 앞설 때만 해도 골을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만전에 앞서 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정신적인 무장을 강조했다"며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가 이번 패배의 원인으로 볼 수 없고 컨디션도 좋았다"며 패배의 책임이 코엘류 감독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조 전무는 또 "심판 판정이나 오만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한국 축구 자체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코엘류 감독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이번 경우는 예전에 히딩크 감독이 프랑스나 체코에 0대5로 진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며 "선수들이 K-리그에 뛰고 있기 때문에 훈련 시간이 부족했고, 피로가 쌓였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조 전무의 전반적인 어투는 '반드시 코엘류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쪽으로 굳어져 있었다.
일단 경질 논의는 다음주에나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무는 "중요한 문제이니 만큼 서두르는 것은 좋지 않다"며 "다음주 중으로 기술위원회를 소집해 코엘류 감독의 경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천공항=김태근 기자 amicus@>
첫댓글 스포츠 뉴스보니까 실실웃던데 머가 조아서 그렇게 실실데는지 ㅡㅡ 참 알다가도 모를 인간이더만여
저개새끼... 앞구정시내한복판에다가묶어놓고 사람들지나갈때마다 면상에침뱉게해도 분이안풀릴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