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대공원 산책에 이어서 저녁에는 아파트 근처의 공원을 한바뀌 돌면서 추석 한가위 둥근달을 보고 들어와서 바로 잠을 자는 바람에 새벽에 일어났다.
어제 오전에 지인으로부터 추석 송편지원금 이벤트라며 금액을 표시한 송금 문자가 왔었는데 처음에는 보이스피싱 같은것이거나 혹시 클릭하면 바이러스 감염이라도 될까 싶어서 문자를 확인하기 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더니 실제로 이벤트라는것을 알았다.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자사 홍보를 겸해서 휴대폰 번호로 가입을 해야만 지인에게 받은 금액을 현금화 할수가 있었다.
가입자도 송편지원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지급 받을수가 있는데 지원금은 자신이 받을수 있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만 송금만 할수가 있는데 송금액은 1원에서 7000원대까지 랜덤으로 다양했지만 기존에 토스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송금액이 최저금액인것을 보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이론상 홍보 비용이 엄청 소요될것 같지만 보이스피싱이라 의심하는 사람도 많을것이고 내용을 읽어 보고 소액이라서 실제로 확인하고 현금화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것 같아서 소요 비용 대비 홍보 효과가 더 클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나도 송편지원금 10만원을 받아서 지인들에게 송금해 주었는데 지원금액이 모두 소진되니까 다시 10만원씩을 추가로 계속 지원해 주는것을 보니 실제로 계획한 지원금에 비해서 현금화 하는 비율은 많지 않은것 같았다.
아뭏튼 나는 재미 삼아서 아침식사 하기전까지 여러 지인들에게도 보냈더니 간혹 전화해서 확인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직접 확인한 내용을 설명해 주기도 했다.
쉬었다가 시골에 내려 갈려고 했더니 이장이 할일이 많다며 빨리 내려 오라고 전화가 왔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인터넷 검색해 보았더니 상행선은 곳곳에서 정체가 심했지만 하행선은 정체가 없어서 내일 톨비를 주고 힘들게 내려 가느니 공짜 톨비로 수월하게 내려가기 위해서 오후에 시골로 출발을 했다.
그런데 제2서해안고속도로에 접어 들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정체가 심해서 한참을 서행하다가 정체구간을 벗어 났는데 송산쪽으로 나가는 차량들 때문이었다.
송산 마도로 나가는 정체구간을 벗어나서 수월하게 시골에 도착했지만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까지 떨어졌는데 농장에 올라가 보았더니 배추모종이 몰라볼 정도로 많이 자랐는데 군데군데 벌레들이 잎사귀를 갉아 먹어서 구멍이 숭숭 뚫여 있는것이 보였다.
잔디밭도 비가 자주 내려서 크게 자랐는데 태풍때에 작은 나뭇가지들이 많이 날아 들어서 지저분한 상태라서 잔디를 깎아 주어야 할것 같은데 습기가 많아서 건조될때까지 기다려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