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중에 마련한 여의회 모임 날입니다.
이번 농번기가 유별나게 길고 힘들게 느껴진 것은 지난해에 농사를 짓지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벽 5시 반, 요즘은 새벽이라기엔 좀 어색한 것같고 아침이 더 어울리는 때입니다.
논 한바퀴 돌고 동물들 밥을 주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9시 반쯤 출발하자 했는데 좀 늦어 9시 40분 정도에 출발했습니다.
광주 봉선동에 있는 자연드림으로 가 시장을 봤습니다.
수가 적고 조합원가로 구매을 하니 얼마되지않았습니다.
친구들과 만나는 곳은 함평의 돌머리 해수욕장 입니다.
처음 와본 곳인데 괜찮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그것으로 족하지만 편안한 장소였습니다.
특별한 관광 계획없이 숙소만 잡았지만 힐링의 공간이었습니다.
광주의 두사람이 중간에 가버려 말그대로 오붓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때는 주인이 교회에 가버려 대충 치워놓고 와버렸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으면 연락이 오겠지만..........
8시에 아침을 먹었는데 연포탕이었습니다.
잘 요리한 연포탕은 아니었지만 다들 배부르게 먹고 숙소에 와 쉬었다가 일부 회원들은 마늘을 샀습니다.
그리고 출발하여 영광 염산 앞바다에 있는 칠산타워에 올라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을 먹고 내려 와 법성포로 이동하였습니다.
법성포에서 훈동이가 쏜 굴비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역시 훈동이가 마련한 선물을 한 박스씩 안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3시에 광주전남 김근태재단 운영위원회의에 참석하고 4시에 임추섭 선생님의 "호남정신을 되돌아보다" 강의를 듣고
저녁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좀 피곤하지만 의미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