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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안의 성디도 성당의 예수님 상이다. 성당에서 바라본 2층 전경이다.
요즘 내가 관심이 많은 것은 십자가 상이다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뵐때면 왜 저리 처연한 모습으로 계실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할뿐 그분을 이리 관심을 가지고 바라다 볼고 사랑을 하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
내가 있는 요양원도 어르신 침대 맡에 십자가 상들이 있다 그리고 홀의 중앙에 성디도 성당이 있다 그안의 십자가는 특별하여서 볼때마다 마음이 편해진다 이유인즉은 모든 십자가 상들은 예수님의 고통스런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성디도 성당의 십자가는 왕중의 왕이신 예수님의 인자하신 모습을 보여주어서 이적지 내가 만나본 십자가 상중 젤 맘에 든다. 재속회 성지 순례때 강화도의 글라라 수녀원이던가 그곳의 십자가 이미지도 좋았다 (두번째 이미지가 그것이다 )
볼수록 장엄하고 위엄이 선 왕중와의 모습으로 곁에 계신 예수님 성디도 성당의 예수님의 모습은 멋있다. 종교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 그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이 가는데로 했던 것들이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오래전 조계종 재단의 시설에서 일할 땐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초하루가 되면 강당위 불단에( 목욕재계하고) 뛰어 올라가 청소를 했다 불기를 닦고 일년에 한번 초파일 전날에 부처님 목욕을 시킨다고 불단에 뛰어 올라가 화장 붓을 이용하여 먼지를 털었었다 그것이 나의 신앙생활이였었다 휴가땐 가방메고 송광사에서시작하여 오대산 월정사 로 해서 낙산사로 이어진 사찰여행이 기본이였고 돈이 없어도 그냥 가서 감사히 하룻밤을 묵으면서 다녔던 사찰 여행이고 기도생활이였지만
천주교 신자가 되고서 젤 아쉬운것이 성지순례에 대한 마음이다 가본곳이라고는 갑곳성지 ,감곡성당 , 미리내 성지 등 몇곳이 안된다 숙식도 제공되어 그냥 마음이 편안해 질때까지 쉬어가면서 기도할 그런 곳이 불교처럼 흔하지 않은 것이다 너무 모르니까 내 스스로 답답하고 시간적 여유도 없는것이다
이런 내마음을 괴씸히여기셨던 까닭일까??? 늘 핑게와 이유와 까닭으로 게으른 나를 경책 하고자 했던 까닭인고?? 유명한 절과 성당과 그사이에 요양원이 있는것이다 가운데 (성공회 재단의 시설) 정족산이란 산 안에 삼랑성 안에 세곳이 공존을 한다 산책길 옆은 성당이요 위로 가면 삼랑성안의 유명한 절이다
거참 내참 이러면서 웃음을 터트린다 그 절 앞까지 가서 우연찮게 안들어가게 되고 네번째 가서야 들어간 절이 그곳이기도 하다
위의 사진은 전등사 /그리고 요양원 아래는 성공회 문화유적인 곳이고 /그옆은 온수 성당과 길상초교다 담하나로 붙어 있다
요즘의 고민은 그것이였다 이글은 첨부터 써놓고 사진을 찍지 않아 미루던 글이다. 난 천주교 신자인데 그리고 불교 기독교 성공회 까지 섭렵을 하게 되나보다 였다 천주교 신자가 성공회서 영성체를 하면 되나 안되나 몰라라 이러다가 일이 생겼다 일요일은 7시에 미사를 드린다. 근무는 9시 출근이지만 미사 하는 것과 어르신들 모시는것을 모르는 신참이니 6시 30분 부터 출근 미사 참례를 했다 얼떨결에 영성체도 하고 ~~~? 두번쨰는 어르신이 돌아가셨다 한날 두분이나 시신을 모시는 안식의집이 시설에 있다 장례미사를 드리는 것이다 고이 잠든 두분이 어르신을 모시고 (한분은 폐암 환자로 내가 있는 곳의 모셨던 어르신이다 ) 그날도 새벽같이 쫒아가 장례미사를 참석 했다 그떄도 물론 영성체를 하고
그 미사중의 느낌이다 예수님은 언제나 오직 유일 무일한 한 분이시고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다 인종이 다르고 나라가 다르고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또한 다 다르니 기독교니 성공회니 혹은 천주교니 ....... 다 다르리라 사랑하는 연인들의 표현방식이 다 다름을 인정하고 계시리라 나만이 옳은게 아니라 모두 옳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랑을 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전세계인이 다 다른 언어로 방식으로 그분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자신의 표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편안하게 바라다 보았다. 열린 마음의 종교관인가 ??? 합리화가 아니다. 줄리아님댁에 십자가상이다 영세 받으실때 찍은 것이다
집에 갔더니 부처님 목욕시킬때 쓰던 붓이 고이 간직되어 있었다 금으로 입힌 부처님이라 함부로 닦지는 않고 에어 샤워로 절에서 하는것을 보았었다 하지만 화방동산에선 나만의 방식으로 그 붓으로 부처님을 일년에 한번 초파일 전에 샤워 시켜 드렸었다
그것을 가져 왔다 깨끗하게 세척을 해서 말렸다 그리고 그것을 사용했다 십자고상을 뗴어 부드러운 솔로 텃치 하면서 샤워를 시켰다 내 마음이 가는 그곳에 길이 있는 것 같다.
12월의 근무표도 나오고 이제 수습생 한달이 지났다 3교대에 적응을 하면서 오늘은 야간이라 이리 널널하다 좀 있다 옆집 (온수 성당) 미사 드리러 가야 겠다. 욕심은 아름다운 십자가고상을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
비발디 슬픔의 성모 Antonio Vivaldi (1678-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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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십자고상이 나름대로 멋진 예술로 변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모습의 안에는 엄청난 수난과 고통이 내재되었을 것입니다. 아무렇지 않은 것 같아도 세상사의 수난과 고통의 십자가를 지고 있는 내자신인 것 같습니다. 비록 예수님의 십자가는 수난과 고통속의 비참한 십자가라면, 이제의 우리가 지고 가는 이 십자가는 아름답게 생각하며 지고 가야되지 않을까해서 댓글을 올렸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십자가 상이라고 알다가 형제님 덕분에 십자고상이라고 한다는걸 알았죠
직장이 정해지고 무엇보다 하느님과 가까이 십자가상을 바라보며 일한다는 것에 맘도 놓이고
가까이 있어 보고 싶을 대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에 있어서 좋다,,,,!
3교대에 적응의 되면 자주 갈께요 강화읍에서 96번 타면 마두 역까지 가더군요
요즘 중국인 '우징숑'이라는 분이 지은 책 '동서의 피안'을 읽고 있어.
달새 글을 읽으니 그 책이 생각이 나네,
자신이 그리스도교인이 된 것이 동양의 3대 종교(유교, 도교, 불교, )와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담은 글이 있거든,
어쩌면 달새의 종교 편력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준비 단계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 또한 젊은 시절 오래동안 불교에 빠졌던 것도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줄리아님은 참으로 책을 좋아하세요
사랑방의 책읽어 주는 줄리아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사색의 여인이라고 할까요?
너무 눈을 혹사 하진 마세요 건강도 챙기시고요
한번 들르겠습니다 길은 알아놨거든요
건강잘 챙기세요
달새님이 올려주신 다양한 십자고상을 잘 보았습니다...
십자고상 앞에서 오래 머물 수 있다는 것은 신앙심이 깊어지고 있음이네요...
하느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갑니다...
항상 건강유의 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삶이시기를...
네 밝은 등불님도 시험 잘보시고 건강하시고 늘 희망을 주심을 감사 합니다.
불교하니까 우도송이 생각나네요. 우도송 ??? .... 피아골 피정의 집으로 피정갔을 때 강길웅 신부님께서 저희들을 옆에 있는 ㅇㅇㅇ 절로 안내해서.. 절 벽화, 즉 동자와 소 .. 에 대한 풀이를 우리교리로 이해하도록 설명 해 주셨어요 단지 표현 방식이 달랐을 뿐....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잘 몰라서..여기까지만 합니다. 여러 십자가의 모양들 잘 보았습니다.
아마 십우도를 말씀하시는건 아닌지요 ?
아 십우도가 맞네요~마음이 한가한 날 다시 십우도에 대해서 좀더 음미해보고 싶어요. ^^* 행복한 날이시기를 빕니다. 종달새님.
다양한 십자고상을 바라보니, 고해성사받는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