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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를 만나러 갔다.
봄, 여름, 가을, 겨울....바다는 늘 그자리에 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면 바다의 색깔도 변한다. 지난 가을, 청명한 쪽빛으로 서늘하던 바다는 이 겨울, 투명한 수정처럼 옅은 보라색으로 빛난다. 겨울바람부는 바닷가에 서서 나를 덜어내고 비워낸다 그리고 그 빈자리가 아름다운 꿈으로 다시 채워지기를 바래본다.
거제 신선대 ; 거제 남부면 갈곶리 소재 벼랑아래 널찍한 바위에 앉아 탁트인 쪽빛바다와 올말졸망 작은 섬들을 바라보는 풍광이 일품.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하늘이 아름다운 날, 가면 더 운치가 있다.
거제 바람의 언덕 ; 신선대 맞은편,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곁에 있다. 여러 인기드라마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언덕에 오르면 유럽풍 풍차와 아름다운 남쪽 바다, 그리고 바람이 있다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 바로 곁에 테마박물관이 있다
비스듬히 앉은 바위앞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내마음도....
구름이 많은 날이었지만 하늘이 돋보이는 신선대..
신선대에서 조금만 위쪽으로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다.
탁트인 바다를 마주하며 다포도,대병매도,대매물도,천장산, 망산,송도 등을 알아보는 재미까지....
펜션과 테마박물관, 그리고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도장포선착장 곁에 있는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 오르면 신기하게도 늘 바람이 분다.
언덕아래로 내려가 갈매기와 노는 이쁜 연인.
도장포선착장...소박한 어촌풍경
돌아오는 길에 학동해수욕장에 들리다.
촤르르..조약돌...파도..
머리위에까지 올라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와 조약돌 |
출처: 하늬바람 원문보기 글쓴이: 수선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