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성목사의 지구촌사랑♣
스리랑카 정부가 오는9월 코끼리 한 쌍을 비롯해 황금원숭이,
아구아나 등 희귀동물 40여종 153마리를 우리나라에 기증
한다고 한다.국내 6개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11마리는 대부분
나이가 많은 데다가 코끼리 같은 멸종위기 동물은 국제 협약으로
매매가 금지돼 있어 몇 년 후에는 국내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구경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형편이었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런 때에 몇 년 후면 임신이
가능한 6살[암],5살[수]짜리 코끼리 한 쌍에다 다른 진귀한
동물까지 한국에 선물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라자팍세'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내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도와온 ngo '지구촌사랑나눔'김해성 목사에 대한 감사의뜻"
이라고 이 뜻박의 후한 선물을 보내게 된 사연을 덧붙였다.
김목사는 1996년 경기 광주시의 도로변에서 웅크린 채
떨고 있는 스리랑카인 2명을 발견.이들을 집으로 데려가
따듯한 밥을 먹이고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
그일이 있고 나서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김목사를
찾아 모여들었다. 2003년 4월 스리랑카 명절을 맞아
작은 파티를 준비할 때 한 스리랑카 노동자가
야당 국회의원인 자기 작은아버지를 초청해 달라고했다.
그때 부터 이 야당의원과 친분을 쌓게 된 김목사는
2004년 말 스리랑카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고려대 의료진과 함께 한 달간 현지에서 진료봉사를
했고 한국기독교 총연합회를 설득해 430만달러 상당의
의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그때 김목사가
연을 맺었던 아당의원은 국무총리가 돼 있었고,
그 국무총리가 지금의 '라자팍세' 대통령이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은 불법체류자를 포함해
120만명을 넘는다,코리안 드림을 안고 건너온
외국인 가운데는 엘리트 젊은이도 많다.
한국에서 돈을 벌어 돌아간 후 관료로 높은 자리에
오르고 사장이 돼서 우리 기업과 교역하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1960~70년대 미국에 가 식당에서 접시
닦으며 공부하던 유학 생들이 훗날 한국의 주요 인사로
성장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외국인 노동자를 싼 월급 주고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인력'으로 간주해서는안 된다.
'라자팍세'대통령과 김해성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는 그런 눈길이 얼마나 얕고 잘못된
것인가를 멋지게 보여 주었다.
[조선일보논설에서]
내가 에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첫댓글 좋은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