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보운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사찰이다.
석왕사는 쌍계사 조실인 고산스님이 1976년 천막을 치고 법회를 시작하여 1977년에 육화전을 비롯해
범종루와 일주문을 건립하면서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1979년에는 육화전의 삼존불과 탱화를 봉안하였고, 1980년에는 천왕문의 사천왕상과
범종루의 사물을 조성하여 봉안했다.
이어 1982년 영담스님이 주지로 취임하면서 그해 석왕사보를 창간해 발행하면서 문서포교를 전개했고,
1984년에는 어린이 포교를 위해 룸비니유치원을 개원하고, 초전법륜상를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천막법회를 시작으로 창건한 석왕사는 20여 년 만에 등록 신도가 1만 5,000세대에 이르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도심 포교당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석왕사가 주목받는 것은 단지 이런 규모만이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잔치, 문화행사, 출판 등 지역 사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 왔기 때문이다. 석왕사보’를 발행, 사실상 현대불교 최초의 문서 포교를 전개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포교, 생활협동조합 설립 운영, 부천시민신문 발행,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설립 운영 등의 활동을 통해 불교의 지역사회 운동 및 사회민주화 운동에
신기원을 이룩했다. 특히 1980년대 석왕사는 민주화 및 노동운동가의 단골 집회소로,
부천의 민주화 성지로 알려지고 있다.
석왕사 일주문
석왕사 범종각
석왕사 일주문을 들어서면 오른쪽 담장 밑에 넉넉한 미소로 포대화상이 나를 반겨준다.
석왕사 육화전
부처님의 법은 화합을 근본으로 삼는데, 부처님께서는 교단의 화합을 위하고 대중이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세를 일깨우고자 여섯 가지 화합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첫째는 신화동주(身和同住)로 몸의 화합으로 함께 살며 한몸같이 일하는 자세, 둘째는 구화무쟁(口和無諍)으로 입의 화합으로 다툼없이 지내는 자세, 셋째는 의화무위(意和無違)로 뜻의 화합으로 어기는 일이 없이 한마음으로 수행하는 자세이다. 넷째는 계화동준(戒和同遵)으로 계율의 화합으로 함께 지켜 참되이 수행하는 자세이며, 다섯째는 견화동해(見和同解)로 견해의 화합으로 함께 이해하는 자세이고, 여섯째는 이화동균(利和同均)으로 이익의 화합으로 고르게 분배하여 평등심을 갖고 남을 항상 존중하는 자세이다.
이상의 여섯 가지 발원으로 세워진 법당이 육화전인데, 육화전의 건축의의는 육화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건물이 홀수칸으로 지어지는 것과는 달리 여섯 칸으로 지어져 있다.
석왕사 팔각구층석탑
이 석탑에는 스리랑카 라만냐종 원로회의 의장 바데가마 위말라완샤 스님께서 모시고 온 진신사리 3과와
1991년 11월 정통 정법 계승을 위한 사경대법회에서 금자, 은자, 먹자로 사경한 금강반야바라밀경이
봉안되어 있다.
석왕사 초전 법륜상
초전법륜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중도(中道)의 설법으로 쾌락주의와 고행주의 이 두 극단을 버리고 중도에 의해 통찰과 인식과 깨달음의 열반에 이른다. 이 중도는 팔정도(八正道)로서 정견(正見), 정사(正思),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이다. 즉 불교의 중도는 그릇된 사고방식을 철저히 비판 배격하고, 한걸음 나아가 독자적인 원리를 제시한 것이다. 초전법륜의 제2부는 사성제로서 이는 태자의 출가수행의 동기가 된 인간고와 그 해결을 4단개로 고찰한 것으로, 고뇌를 극복하는 방법도 앞서의 태자의 출가수행의 동기가 된 인간고와 그 해결을 4단계로 고찰한 중도로서 제시한 팔정도와 같은 것이다. 45년에 걸친 부처님의 종교 활동은 이곳을 기점으로 시작하며 이후의 모든 불교의 발전은 이 초전법륜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석왕사에서는 부처님의 최초의 설법, 즉 초전법륜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높이 숭앙하고 초전법륜의 현장을 감동적으로 재현키 위해 불기2528년(1984년) 4월 15일에 '부처님과 5비구'상을 조성, 봉안한 것이다.
부처님 열반상
석왕사 삼존불 육보살상
보운산 중턱에서 부천 시내를 굽어보시며 우리를 맞이하는 불상이 있으니 바로 삼존불과 여섯 보살상이다. 총 조성 기간이 5년이 소요되었고, 좌대를 포함하여 높이가 13자나 되는 국내 최대의 노천불상으로서, 삼존불 육보살상은 불기2535년 지장경 산림 대법회 회향일을 기해 점안하였다. 우리가 부처님을 바라보았을 때, 가운데에 계신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이시고, 왼쪽이 아미타 부처님, 오른쪽이 약사여래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