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평중 칼럼]
21세기 오두(五蠹·다섯 좀벌레)
최측근 간신, 어용 지식인
혹세무민 일삼는 궤변가
사이비 시민단체, 경제 범죄자
나라를 안에서 무너트리는
사회적 좀벌레 퇴치해야
국가 파멸 막을 수 있다
내우외환에도 리더의 영(令)이 서지 않을 때
나라는 위태롭다.
‘이태원 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고군분투해도
민심이 요동치는 것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책임지지 않기 때문이다
. ‘그날 이태원에 국가는 없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난 터에 재난과 안전 주무 부처의 장들이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순 없다.
뿌리 깊은 나무는 폭풍우를 버티지만 좀먹은
나무는 작은 바람에도 넘어간다.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이유로 신상필벌을
피한다면 국가라는 나무가 좀먹게 된다.
중국 전국시대 난세의 치국 원리를 밝힌
한비자(BC 280?~BC 233)는
‘다섯 좀벌레’(五蠹·오두)
가 나라를 무너트린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책 논의를 위해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2022.11.7 /연합뉴스 >
신음하는 국민 마음을 달래기는커녕
잇따른 망언으로 공분(公憤)을 부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실
고위 인사들, 경찰 최고 지휘부는 한비자의
신랄한 표현으론
‘환어자’(患御者·권력자의 최측근 간신)라는
‘사회적 좀벌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땀 흘리고 희생하는 공직
윤리(汗馬之勞·한마지로)는 이들에겐
딴 나라 일이다.
민심을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 심기 경호와
육탄 방어로 권세와 국록을 누리는 자들이다.
동서고금, 보수·진보 정권 불문하고 간신들이
득세하는 나라엔 현군(賢君)이 없다.
한비자는 고대 인물이지만 그의 오두론은
시대와 이념을 넘어선 통찰을 보여준다.
한비자가 가장 준엄한 어조로 꾸짖는 사회적
해충의 두 부류는 ‘학자’(어용학자)와
‘언고자’(言古者·어용 지식인과 당파적 변론가)다.
좌우 진영에 두루 퍼져 있는 학자와 언고자는
양심적 지식인이자 전문가임을 내세워 입만
열면 정의와 도덕, 역사와 국민을 외치지만 기실
사욕에 눈먼 권력 추구의 달인들이다.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논리를
뒤집고 혹세무민을 일삼는 궤변가들이다.
디지털 정보 혁명과 범람하는 SNS가 어용
지식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김어준 같은 선동가들은 정권 교체 후에도
언론 자유를 앞세워 음모론을 퍼트리고
‘좌파 구루’로 행세하며 시민 세금으로
떼돈을 번다.
문재인 정권은 어용 언론인과 변론가들의
담론 권력에 주목해 자기들 편인
방송통신위원회와 언론·방송사의 지배권을
필사적으로 옹위했다.
가치 집단으로 위장한 사이비 학자와
지식인들의 이권 집단이 20대 대선 불복에
앞장서면서 나라를 심리적 내전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대선 직후부터 대통령 탄핵을 부추겨온
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 헌정 체제를 좀먹는
오두가 아닐 수 없다.
‘대검자’(帶劍者)는 협객(俠客)인 척 정의를
외치지만 도당을 만들어 힘으로 세상을
어지럽혀 나라를 좀먹는다.
다중의 위력으로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떼법으로
집단 이익을 관철하는 노조나 사이비 시민 단체를
지칭하는 것으로 재해석된다.
나아가 ‘상공지민’(商工之民)이라는 좀벌레는
권력 실세인 환어자와 결탁한 경제 범죄자들로
해석할 수 있다.
권력과 유착한 사기 행위로 서민들의 돈을 가로챈
라임펀드와 옵티머스가 전형적 사례다.
결국 간신, 어용 지식인과 궤변가, 사이비 정치
단체와 경제 범죄자들을 나라를 좀먹는 5대
해충이라고 질타한 한비자의 오두론은 촌철살인의
권력 비판이자 시대를 초월한 부패 고발장이다.
경제 위기와 전쟁의 먹구름만이 나라를 흔드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무능과 정치권의 음모를 부추겨 국가를
안에서부터 무너트리는 사회적 좀벌레들이
더욱 치명적이다.
나라를 좀먹는 해충을 퇴치하지 않고선 국가의
파멸을 피할 수 없다.
인간의 죽음을 정치 무기화해서 정적을 찌르는
흉기로 사용하려는 유혹은 사람을 정치적 야수로
만든다.
이태원 참사라는 인륜적 비극을 대통령 탄핵으로
몰고 가려는 책략가들은 국가를 좀먹는 오두들이다.
민주당과 진보 시민 단체들이 선거 승복이라는
민주주의 근본 규칙을 파괴하면서 한국 사회는
‘만인이 만인에 대해 늑대가 되는 전쟁 상태’로
전락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를
당해 손이 부르트도록 애쓴 현장 실무자들만 꾸짖는
건 사리에 어긋난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윤 대통령은 바른 인사와 정책,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국민과 고통을 함께해야
한다.
이태원 참사에 아파하는 순정(純正)한 민심을
‘21세기 오두’를 물리칠 시민 협약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일상의 실천으로 한국적 위험 사회와 싸우는 게
살아남은 자의 의무다.
절망의 바닥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건 연민과 연대,
그리고 책임 윤리다.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ehddks
두가지 사실이 틀렸습니다. 진보시민 단체?
아닙니다.
직업적 선동 단체지요.
윤대통령이 실무자급만 질책? 아닙니다.
사고 보고 받는 즉시 동분서주, 전면에 나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가가 문제 있을 때 마다 뒤에 숨으며 눈치나
보던 거, 비교판단이 안됩니까?
어떤 상황을 바른 시각으로 판단한다는 거,
쉽게 글쓰는거 하곤 다르지요.
많은 식견이 사족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밥좀도
윤대통령은 나라 안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다.
야비한 문가에 비하면 그야말로 참된 지도자
모습을 보인다.
문가 5년간 나라가 많이 망가져 수습에 애를
먹는 판이다.
대한민국은 점차 정상화 돼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 하리라 믿는다.
존고선나
윤평중 교수 본인은 오두의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것 같다!
대통령 윤석열이 잘 못한다고 당당하게 꾸짖는 걸
보고 드는 생각이다!
그러나 "사람에 충성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고 한
자신의 말을 충실히 지켜 대권까지 쟁취한
윤석열을 비판할 위치는 아닌 것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 마녀사냥 촛불 난동을
지지(?)해서 문재인이 지난 5년간 자유대한민국을
말아 먹도록 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브렌델
죄송하지만, 민심은 요동치고있지 않습니다.
칼럼의 전제 자체부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베네치아
문재인 5년에 나라곳곳에 썩지않은곳이 없다.
각종단체에 이적행위를 위한 그물을 저인망처럼
쳐놓지 않은곳이 없다.
왜 국민은 북괴의 남침을 잊은것인가?
차기 총선에선 철저히 걸러내서 자유로운 국가를
후손에게 물려주자. 공산주의 국가가 성공한 예가
없습니다
Collie
윤평중은 사리분별력을 가져야 옳고그름을 따지는
판단력의 정당성과 권위는 진정한 애정에 있다.
참사를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를 꾸짖어라 저들이
인간인가를..
사실과자유
식자우환 곡학아세하는 윤평중은 남 탓만 하지
말고, 본인이 스스로 자기 죄를 고백하고 붓을
꺽어라.
그런 용기는 있는가. ㅉㅉ
too dull
윤평중 교수 이 양반의 칼럼은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유난히 현학적(衒學的)이고 과장된
표현이 많은 데다 풍자가 지나치고 글투가
난삽해서 마치 길을 가다가 옷이 나뭇가지에
자꾸 걸리듯 글이 매끄럽게 잘 읽히지 않으며
특히 상투적인 양비론에 종종 짜증이 나기도 한다.
서동방
김어준같은 거짓선동가가 왜 지금까지 법은
그를 단죄하지 못하는지. 특히 서울시장선거때도
보수진영측에서는 오시장이 당선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묻기를 바랐으나 유야무야 넘어가는
오시장의 속내는 다음 대권선거를 위해
김어준세력들을 다시 써먹기 위한 작전인지
속내가 의심스럽다
박춘길
윤평중 당신 그렇게 말하면 않되지 않겠나 ?
대통령부터 모든 요직에 있는 사람들은
제 할 일 잘하고 있었다ㆍ
당신이 알고 있는 사고 사실에 대해 MBC와
좌파들이 부추겼다는 사실은 모르는가 역시
당신도 좌파니까ㆍ
영웅호걸
때려잡아야 하는데 검수완박을 하여 칼끝을
무디게 만들어 놓았으니 언론의 책임도 크다
양민
윤편중이 좌든 우든 상관없이 이글은 대통령과
그 측근이라고 지칭되는 인사들이 필독하여
명심,또 명심하기 바란다.일신의 영달을
위하여 국민이 정치인으로 선출하것이
아니라고. 더해 민주당과 개딸들은 읽어도
이해를 못 할터이니 지구를 떠나거라.
mylup
오두(다섯좀벌레)가 가면으로 가림막하고
사회를 편갈라 결딴내도 현명한국민들이라면
그들이 설땅이 없을 건데 안타깝습니다.
국가 혼,환란때를 돌이켜보면 진정 국가 버팀목은
일반 국민들이지 잘났다고 비판하고
떠들던 부류는 보신으로 보이지 않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