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 장관 , 정순택 대주교에 감사 서한 보내와
이힘 기자입력 2023.07.13
파올로 루피니 장관(=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장관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서한은 교황청 홍보부가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로부터 지원받은 후원금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루피니 장관은 서한을 통해 "후원금은 보편 교회의 복음화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주교님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는 교황청 홍보부와 서울대교구가 체결한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 운영 협약(MOU) 갱신을 기념해 2022년부터 5년간 교황청 홍보부에 2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선교후원회가 기부한 10만 달러는 '바티칸 뉴스'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국가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이사장 허영엽 신부는 “故 정진석 추기경께서 생전에 선교후원회가 6.25 전쟁 당시 한국과 한국 가톨릭교회에 도움을 준 여러 국가와 교회에 보은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주 말씀하셨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 교회에 도움을 주면서, 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행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청 공식 매체 '바티칸 뉴스'(Vatican News) 한국어 페이지는 2017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었던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청 홍보를 위한 부서(현 교황청 홍보부)와 '바티칸 뉴스' 한국지부 운영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론과 메시지를 비롯한 교황청 및 세계 교회 소식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정확하고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는 7년째 '바티칸 뉴스' 한국어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루피니 장관의 서한은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지도 사제인 염수정 추기경과 이사장 허영엽 신부에게도 각각 전해졌습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의 뜻에 따라 2021년에 설립된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는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활동하는 평신도 선교사를 후원하고, 가톨릭 문화예술인들의 법조·의료·심리상담을 돕는 ‘가톨릭 문화예술인 비대면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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