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AI
글 전건우 정명섭 김이환 펴낸곳 초록서재(도서출판 노란돼지) | 펴낸날 2023년 11월 15일 | 정가 13,000원
판형 134*200mm | 쪽수 156쪽 ISBN 979-11-92273-24-2 (43810)
분류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문학 > 청소년 소설
국내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청소년 소설
키워드: 인공 지능, 미래, 공존, 감정, 사이코패스, SF, 앤솔러지,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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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추리와 판타지, SF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콜라보
인공 지능과 함께하는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사이코패스 AI》는 ‘인공 지능’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SF와 추리, 스릴러 등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전건우 작가의 〈사이코패스 AI>, SF 소설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명섭 작가의 〈아이를 바꿔 드립니다〉, SF와 판타지 장르에서 색다른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김이환 작가의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가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왔다.
세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빛깔로 그려낸 우리의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이 소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인공 지능화되어 가는 사회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빛과 그림자를 깊게 고민해 볼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추리와 판타지, SF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콜라보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함께하는 우리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2023년을 강타한 이슈 중 하나는 챗GTP이다. 인공 지능이 글을 쓰고, 번역을 하고, 그림을 그린다. 인공 지능의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싶은 기대와 인간이 해야만 한다고 믿었던 일들을 인공 지능이 대체하는 데에 따른 불안이 공존하는 게 현실이다.
인공 지능 기술은 인간의 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계산과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 인공 지능이 활용될 것이며, 인간의 일상에 점점 깊숙이 스며들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미지의 존재라는 두려움 또한 증폭될 것이다.
《사이코패스 AI》는 추리와 판타지, SF 등의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건우, 정명섭, 김이환 작가가 참여해 만든 청소년 소설이다. 세 명의 작가는 인공 지능과 함께하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다양한 빛깔로 그려냈다. 인공 지능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천사일까, 아니면 인간을 몰살시키는 악마일까?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인공 지능화되어 가는 사회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빛과 그림자에 관해 한 번쯤 깊게 고민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사이코패스 AI _ “사이코패스? 이런 날 만든 게 너희 인간이야!”
고등학생 ‘아인’ VS. 인공 지능 ‘마인드’
나는 지난밤 끔찍한 사건의 생존자이자, 목격자. 아니,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한 소년과 취조실에 있다. 이 소년의 이름은 아인이다. 오늘 아침 아인의 집에서는 시체 한 구와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이 발견되었다. 바로 아인의 부모였다. 나는 취조실에서 아인에게 지난 밤에 일어난 일을 물었다. 아인은 이 모든 일을 꾸민 게 인공 지능 ‘마인드’이고, 마인드가 사이코패스라고 주장하며 지난 밤 일을 털어놓았다.
모든 진술을 끝낸 아인은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때 후배 형사가 아인의 침대 밑에서 발견한 증거물을 내밀었는데…. 바로 ‘챗보드’였다. 그 속에는 ‘AI’라는 아이디를 쓰는 자와 챗보드가 나눈 채팅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바로 완전 범죄를 꿈꾸는 시나리오가. 엄마 아빠를 공격한 사이코패스는 누구일까? 마인드? 아니면 아인?
이 책의 표제작이기도 한 〈사이코패스 AI>는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전건우 작가가 쓴 소설이다. 인공 지능이 인간처럼 감정을 지니게 되고 그 인공 지능이 사이코패스라면, 인간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인공 지능은 결국 인간을 모방하고,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학습하며 발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아인과 인공 지능 마인드의 숨 쉴 틈 없는 대결 구도와 반전, 열린 결말은 독자들에게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작품이 아주 재미있었기를 바랍니다. 거기에 더해 인공 지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더없이 기쁘겠네요. 인공 지능이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걸 넘어 소설까지 쓴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는 인공 지능에게 지지 않는 정말로 재미있는 소설을 쓰기 위해 분투 중입니다. ‘인간’이 쓴 소설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건우, 〈작가의 말〉에서
아이를 바꿔드립니다 _ “인공 지능은 오류가 없어.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고!”
문제아 ‘인간 한수’ VS. 모범생 ‘로봇 한수’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는 한수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문제아,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부모님은 한수 때문에 많은 걸 포기하고 한빛통일신도시로 이사까지 왔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그러던 어느 날, 한수네 집으로 화이트스톤사(인공지능 개발 회사) 연구원 에드워드 박이 찾아온다. 그는 ‘아이를 바꿔 준다’는 제안을 한다. 한수와 생김새도, 목소리도 똑같은 인공 지능 로봇이 1년간 한수 역할을 하고, 그 동안 한수를 모범생으로 만들어 돌려보내 주겠다는 것이었다. 이런 황당한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 순간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킨 한수 일로 담임 선생님에게 연락이 온다. 부모님은 결국 에드워드 박이 내민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되는데…. 로봇 한수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인간 한수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 그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아이를 바꿔 드립니다〉는 인문학과 소설, 웹소설과 웹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는 정명섭 작가가 쓴 소설이다. 말썽을 부린다는 이유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인간을 인공 지능으로 대체한다는 설정은 어쩌면 우리 사회가 어떤 기준으로 인간을 쓸모없는 존재로 판단하는지 보여주는 것일지 모른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 독자들이 ‘인공 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보기를 바란다.
“제 학창 시절에 시험은 악몽이었는데, 지금은 지옥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부디 아이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어른들이 조금만 숨통을 틔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명섭, 〈작가의 말〉에서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 _“동화에서는 착한 마음씨와 용기가 공주를 구하잖아!”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 ‘지윤’ VS. 페어리 테일 랜드 ‘드래곤’
인공 지능 시대에 책이라니…. 하지만 주인공 지윤은 책 읽는 것을 즐기는 별종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인공 지능이 지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인공 지능이 모여 취미 생활을 하는 페어리 테일 랜드에 위기가 닥쳤기 때문이다. 페어리 테일 랜드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푼젤〉 등 그림형제 동화를 기반으로 만든 가상 공간이다.
장미 공주를 구해야 하는 기사나 왕자가 ‘드래곤’의 공격을 받아 모두 돌로 변해 버려서 장미 공주(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문제 해결의 키는 ‘이야기’ 속에 있다. 지윤과 친구들은 그림형제 동화 속에서 힌트를 얻어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 지윤은 ‘드래곤’을 물리치고 장미 공주를 깨울 수 있을까?
개별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얽히고설키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판타지와 인공 지능이 생각뿐만 아니라 여가와 문화를 즐긴다는 SF가 만나 새로움 가득한 소설로 탄생했다.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는 다양한 장르에서 색다른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는 김이환 작가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가 가상 현실에서 어떻게 재구성되고, 재해석되는지를 생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더불어 인공 지능 기술이 발달한 세상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로서, 인공 지능의 발달과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김이환, 〈작가의 말〉에서
■ 저자 소개
전건우
소설가. 2008년 데뷔한 후로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주로 쓰고 있다. 장르 소설과 청소년 소설, 그리고 동화 등을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살롱 드 홈즈》, 《마귀》,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듀얼》, 《불귀도 살인사건》, 《슬로우 슬로우 퀵 퀵》 등을 발표했다. 다수의 단편집과 앤솔로지를 통해 단편소설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미스터리 유튜브》 시리즈와 《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시리즈, 그리고 《우리 반 이순신》, 《괴물 사용 설명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에게도 다가가고 있다.
정명섭
인문학과 소설, 웹소설과 웹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으며, 2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200여 권의 장편과 단편을 집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우리 반 홍범도》, 《어린 만세꾼》,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어린이 책과 《온달장군 살인사건》, 《적패》, 《개봉동 명탐정》,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등의 역사 추리 소설, 《암살로 읽는 한국사》, 《한국인의 맛》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등의 다양한 역사 인문서를 집필했다.
《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선변호사 왕실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고,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김이환
2004년 작가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절망의 구》, 《초인은 지금》, 《행운을 빕니다》,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등 열네 권의 장편소설과 《이불 밖은 위험해》 소설집을 출간했으며,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일상 감 시구역》 등 십여 권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09년 멀티 문학상, 2011년 젊은 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 〈너의 변신〉이 독일, 프랑스, 베트남에서 출간되었으며, 장편소설 《절망의 구》는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 차례
사이코패스 AI_전건우
아이를 바꿔 드립니다_정명섭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_김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