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2년 7월26일 목요일- 27일 금요일(1박2일) 평생반려자와 애견 셋이서..
첫날:포천 백운계곡내 흥룡사- 백운계곡 폭포 둘쨋날:명성산 자인사-산정호수-계곡-남양주 몽골문화촌 민속예술공연관람
복중 더위에 숲과 계곡이 자꾸 어른거린다. 예전 체력이 돌아 오질 않아 여행이란 이름을 달고 떠나기엔 아직은 무리인것 같아 이곳저곳 숲속만 자꾸 그려만 보다가 서울에서 가까운 산 좋고 물 좋은 포천 백운계곡이 생각나 떠나게 되었다.
아주 오래전 등산길에 지나가던 몫 좋은 계곡이 생각나 그곳에서 이틀 푹 쉬다 올 양으로 떠났는데, 그 곳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명성산 자인사와 계곡, 그리고 산정호수의 경치도 만나게 되었다. 포천관광을 마치고 남양주 수동면에 위치한 몽골촌에도 들려 민속예술공연관람을 마지막으로 건강에 크게 부담없이 결국은 알찬여행으로 마치게 되었다.
1편예정이었는데, 가는곳마다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많이 담게 되었다. 하여 3편제작을 하게 되었다. 더운 여름을 계곡 풍경속에 깊이 빠져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 보세요.
1편
포천 백운산흥룡사와 백운계곡

달리는 도중에 만난 운치있는 강변북로..한남동에서 옥수동가는 길

여러 볼일을 마치고 여유롭게 10시30분 출발을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다. 포천시 내촌면 소화1리 도로옆 '청송가든'에서 빈속을 채우기로 한다.

마침 뜰에 넉넉한 쥔장님이 고양이와 함께 의자에 앉아 있었다. 개 집을 가져와 잘 보살필테니 두고 식사를 하고 오란다.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가 울 슈나에게 사납게 달려 들어 깜짝 놀랬다. 갑자기 달려든 고양이에 놀랜 슈나가 어쩔 줄을 모르며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안고 쫓지 않았으면 울슈나가 물려 크게 상처입을 뻔 했다. 알고 보니 새끼를 낳은 어미 고양이었다. 행여 새끼 해치려는 줄 알고 모성애가 발동해 사납게 덤비는 것이라며 알려 준다. 짐승이니요.. 쥔님이 잘 관리해 주어 마음놓고 식사를 하게 되었다.

집에서 그리 먼거린 아니지만, 계곡에서 푹 쉬다 가려면 하룻밤을 이곳에서 보내야 편안하고 여유롭기에 주중엔 들 방이 있을 것도 같아 예약없이 왔다. 하룻밤 묵을 둥지 부터 알아 보느라 한참을 둘러 보다가 도로옆에 에어콘, 냉장고와 욕실완비된 민텔을 만나게 되었다. 문의 031) 535-0465

차도에서 길게 들어 온다. 솔숲을 끼고 있는 숙소였다.

솔향이 코끝에도 닿는 듯 향기로움으로 아주 상쾌한 느낌이었다. 좌측 끝방에 짐을 두고 자동차는 두고 백운관광지로 워킹이동이다. 입구까지 걸어서 10분..관광지 주차비는 2천냥

도로 건너편 계곡에서 대형식당을 운영하는 집이다.

백운산 계곡 관광지로 오르면 백운산 흥룡사를 만나게 된다.

백운산계곡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산높이:해발643m
백운산 등산 및 흥륭사 가는 길의 입구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로서 길이가 무려 10km나 되며 연못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다.
백운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광덕고개를 넘으면 광덕계곡이 이어진다. 백운계곡과 광덕고개에 이르는 길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계곡에는 천년고찰 흥룡사가 있어 창건당시에는 이일대가 경관이 아름다워 "雲中仙座"라 하여 맑은 물과 기암괴석들은 세인을 무아지경에 이르게 하였다.
백운계곡에는 영평팔경 중의 하나인 선유담을 비롯해서 금광폭포,양봉래굴,광암정,선녀탕,금병암,옥류천,취선대 등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운계곡 관광지 주차장 계곡 건너엔 백운캠핑장이 있다. 이용료가 만만치 않다. 그만큼 시설이 잘 되어 있을 듯 싶다.

백운캠핑장 전경

돌계단으로 오르면 흥룡사와 백운계곡으로 이르게 된다.

무궁무진 포천관광안내도

오른쪽 저 끝 숲속으로 든다. 숲이 울창해 땡뼡이 가리워진 나무그늘속으로 오르게 된다.





백운산 등산로 지도 보통 등산인들은 북쪽 우측에 있는 광덕고개에서 산행하여 백운산을 오르고 하산하여 흥룡사입구로 내려온다.


좌측 돌계단으로 오르면 큰 법당이 나온다.

흥륭사 큰 법당 오르는 길. 애견 슈나가 먼저 오르는데 그 위에서 포대보살께서 바라보고 계신다. 包袋菩薩은 미륵보살 혹은 미륵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흥룡사 흥룡사의 대웅전 옆에 3기의 석조부도가 위치하고 있다. 흥룡사는 고려태조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이라 하나 지금의 대웅전은 6.25이후 건립했고 사내에는 청암(淸岩)스님의 부도가 있다. 청암부토는 1648(인조26)에 흥룡사의 암자인 보문암을 창건한 청암대사의 사리를 모신 부도이다.



주로 염주나무는 피나무과의 낙엽 활엽교목에서 만들어 지는데 여기 108개의 염주는 2000살 신령한 나무로 만든 대염주(大念珠)라 하며 대웅전 본전안에 모셔 놓고 있다.
지금 염불하고 계시는 주지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행사가 끝난 후 절차를 밟아 북한 묘향산의 보현사에 안치할 것이라고 하셨다. 염주의 길이가 72m, 무게는 7톤이란다.

대웅전 앞뜰에 새로 세운 5층석탑 기단부에는 팔부중상,1층탑신에는 사방불을 조각하였다. 그 앞에 쌍사자석등이 있으며 석탑 3층 탑신에 휘장을 달아 대웅전 서까래에 묶어 108개의 염주를 만든 기념행사와 법회를 연 행사휘장막이 펄럭이고 있다.

삼신각

나무그늘에 묶어 놓은 슈나, 사진 담으러 제 주인이 간 쪽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와 이제 왔노." 함서 반갑다고 꼬리치며 멍멍멍..



사찰관람을 마치고 계곡길로 오른다.




우측길은 사찰에서 나오는 뒷길, 좌측길은 입구로 내려가는길.. 우린 계곡 산길로 올라간다.


백운1교



백운2교












바위도 널찍하게 깔려있어 여기까지..여기서 쉬기로 한다. '폭포'라는 곳이다.

여름이 쪽을 못 쓰는 곳이다. 옥빛 물결이 올라 오느라 더 데워진 여름몸을 시원히 식혀준다. 싱그럽고 시원하다. 산속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더 시원해 오는지도 몰라.

이 풍경 저풍경을 담기 바쁘다. 아이처럼 계곡놀이도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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