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잠실 올림픽 스태디움의 웅장한 트랙을 밟을 수 없을 줄 알았는데...
왕언니의 선전을 축하하기 위해서라도 올라가야했기도 하지만
우리 같은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마련된 10키로 코스(뚝섬유원지~잠실 스테디움)
덕분에...다시금 감격의 순간을 맛보았습니다!
다람쥐 캐씨를 비롯, 최선을 다 한? 주미, 영애, 문양이 개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그 시간에도
왕언니는 역주를 계속하사 드디어 당신의 24번째 풀코스 완주의 위업을 이루셨습니다. 동아일보와 TV에서도 인터뷰를
하셨다는데...이제 당당히 national leaguer 가 되신듯 합니다. 더 바빠지시기전에 싸인을 많이 받아두어야할 듯.^^
아무튼 마지막 1키로 구간이라도 사력을 다 해 달려 들어오는 주자에게 finish line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말톤이 위대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춘천에서도 '간추린 말톤' 10키로에 많이들 가시면 좋겠습니다. LIR님과 일화양, 용애양등 OB member들도
다시 한번 그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Thank you and I love you all !
ps: 돌아나오다 마주친 청마회 텐트에서 오랜만에 조우한 이호복 사부님과 허창원 회장님, 정약사님, 한규일님,
모두들 정말 반가왔습니다. 국밥도 먹여주시고...저희 달녀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땡큐!
첫댓글 두려웠던 동마를 완주했다는 감격에 며찔째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더우기 88세 어르신의 페메를 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완주의 기쁨을 두배로 누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원장님의 맛깔스런 글을 대하니
더욱 더 그 순간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몇십년만의 재회인 듯 달녀들과의 만남도 또 다른 벅찬 감격이었습니다.
마라톤의 마력이 아마 이런 것이 아니가 싶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달리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88세 어르신 처럼~~
와우 !
모두들 축하 축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