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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lifeisntcool/130164756654
노덕 감독의 3월21일 개봉작
'연애의 온도'를 조금 늦게 보았습니다.
노덕 감독의 데뷔작 '연애의 온도'는
'포르노그래픽 어페어'의 형식에
'이터널 선샤인'의 이야기를 담은 듯 느껴집니다.
프레데릭 폰테인의 '포르노그래픽 어페어' 역시
이미 헤어진 남녀가 각각 인터뷰를 하면서 시작하죠.
아울러, 오래된 연인들이 다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통해
연애감정을 깊숙이 다뤄보려고 하는 시도는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을 연상시키는데,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적 장식을 떼놓고 보면
다크 버전의 '이터널 선샤인' 이야기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품의 색깔이나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에서
'연애의 온도' 크레딧에 기획-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한재림 감독의 '연애의 목적'도 자연스레 떠오르구요.
상당히 흥미로운 사랑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굉장히 솔직하고 디테일이 좋아서
2013년 한국의 사랑 풍속도로서 강력합니다.
코미디로 포장되어 있어서 그렇지,
밑바닥까지 기어이 보여주고 마는
극중 사랑의 생로병사와 리얼한 상황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네요.
사내연애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이민기씨와 김민희씨 모두 제 몫을 해냈지만
좀더 인상적인 것은 김민희씨군요.
'화차'에 이어 '연애의 온도'까지 보고나니
김민희씨의 차후 연기들에 대해서
어느 때보다도 기대가 커집니다.
영화의 완성도나 연기와는 별도로,
이민기씨가 맡은 극중 캐릭터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유아적이며 충동적인 인물이라서
살짝 짜증이 나기도 했네요.
사랑을 다루는 영화로서는 무척 사실적이지만
직장 안에서의 일들을 다루는 영화로서는
걸리는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연애의 미묘한 순간들을
살려낸 영화도 많지 않을 거예요
난 이거보고 남친이랑 그날밤에 폭풍......ㅈㅈ..ㅋㅋㅋ 너무너무 재밌고 공감되고 현실적임ㅋㅁㅋㅋㅋ
나도 이거 정말 재밌게 봄... 시작부터 울었음 ㅠㅠ 그냥 흑흑흑... 보고나서도 기분 진짜 이상하더라... 싸우고 헤어진것처럼 한참 연락안하다 또 만나고 또 싸우고.... 근데 재밌었고 또 보고 싶다... 여운 정말 많이 남는 영화.. 내마음이 그래서 그런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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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추천해주고싶진 않아. 난 남친이랑 헤어지고 혼자가서 봤는데 아 같이안보길 잘했다싶더라. 보면 계속 우리커플이랑 오버랩되고 아 우리도 결국 이렇게되겠지 하는 허탈함?허무함이 느껴져서 서로 좀 꽁기한 기분들거야.
평이 호평정도는 아니고 소소한 정도네
이동진기자가 동희캐릭터에서 짜증을 느낀 이유는 혈기왕성한 찌질 캐릭터가 우리 나라 남자들의 부분부분을 잘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본다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적나라하게 들킨 느낌?
오노?벚꽃놀이갔다가 심야로 이거보러가려고했는데..보면..서먹해지나?ㅠㅠ
놀이공원에서 싸울때 무슨 대사 나오길래???? 나 절대 이영화 볼일 없는데 뭐라고 싸우는지만 비댓으로 알려줄 여시님???
아 그런거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리얼하다 ㅠㅠ 댓글달아줘서 고마워 언니얌!!!!
나도 알려줘 ㅜㅜㅜㅜㅜ
이 영화보면 어떻게 된다 하는 여시들 평이 많네ㅠㅜㅜㅜㅜ
그냥 봐야지...
나도 자주 헤어지고 다시사귀는데 지치는상황에서 이거봤는데ㅋㅋㅋ보면서 이상하게 눈물남 특히 놀이공원부분ㅋㅋ뭔가 보면서 허탈하고 마음이 더지쳐져
공감되는부분은 많았는데 나도 사이안좋은남자친구랑 보는건 비추!
여시 조선컴으로 봤는데도 진짜 본거처럼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