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울산 감자입니다.
모처럼 게시글을 쓰네요.
정말 우연찮게 페북을 통해 어제 단관 자리가 있음을 알았구요.
또 우연찮게 대표 당원(?)님 아트나인 입구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동대구에서 올라오신 당원분, 그리고 추가적으로 오신 분들과 7층 로비에서 환담하다가 14시 20분 즈음 12층으로 이동해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대가 조국'이라는 제목이 조국 장관님 어느 산에 오르셔서 해뜨는 엔딩과 더불어 뜨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먹먹함과 울컥함을 참을 수가 없었네요.
당장 인사청문회 직전 있었던 기자들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검사'인양 선민의식에 기저에 깔린 확증편향, 그럴거면 뭐 쫌 알고 하던가 컨텐츠나 내공도 없이 묻고 또 묻고...
거기에 지선을 통해 남양주 시장이 된 ㅈㄱㄷ,강원도지사가 된 ㄱㅈㅌ에 중앙지검장&검찰총장을 통해 대통령이 된 자의 발언이나 얼굴이 나올 때는 정말...
그 와중에 우리편? 진영으로 출연한 강기정 수석(현 광주시장)이나 인청장에서의 김종민/박주민/송기현/이철희, 청와대 씬이 나올 때 나오던 노영민 실장같은 사람(영화에 출연은 하지 않았지만, 당시 총리이자 오늘 미국 가신 분도 그렇고;;)들은 그 국면에서 뭔 역할과 목소리를 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당장 두 현장에서 장관님도 사람이시니 감정이 격해지실 수도 있었는데 참으셨다는 말씀에서 거듭 보통 분이 아니시라고 느꼈네요.
진영이나 정치 성향을 떠나서 '그대가 조국'은 '누구나 조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저부터도 지인들에게 홍보하고 같이 보려합니다.
이미 검찰 공화국은 도래를 했고, 이제는 어찌 살아가고 어찌해야할 지를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여하튼 영화 자체 감상도 의미있었지만, 청래당&박시영 티비 구독자분들을 중심으로 같은 생각과 방향성을 가진 '동지'들을 많이 본 것이 무엇보다도 소득이었고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거듭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영화 제작자&단관 주최자분들에게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P.S:집에 오니 어제 단관 자리에서 받은 모자/뱃지/스티커 등등 정말 많네요. 잘 쓰고 다니겠습니다.^^
P.S 2:그나저나 굥 취임식에 뜬 '쌍무지개'도 조선왕조실록에 '외세의 침입이나 흉조'로 해석한다던데 어제 현충원 추념식 35분 남짓 행사 우비를 입어야 할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다가 그가 떠나니 한강쪽부터 하늘이 개이고 맑아지더라는;;;
참 신기하네요잉? ^^
역시나 하늘도 무심하진 않으신...
첫댓글 좋은 자리라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여긴 행사 거하게 했군요.. 전 조촐히 보고만 왔어요.. 암 생각 없는 오빠 꼬드겨 셋이 같이 봤는데 멍하니 벌 말이 없으요...
먼길 다녀가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