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결국 한국으로 못 돌아가고 콜롬비아로 왔습니다. T^T
한국가려면 부모님께 손 벌려야하구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콜롬비아로 왔습니다.
저번에 댓글 달아주신분들이 걱정해주시는게 ㅠㅠ 10년지기 친구보다 따뜻하네요 ㅋㅋ
힘을 내서 콜롬비아로 왔습니다. 솔직히 쫌만 더 쌌으면 한국 갔을지도;;
상처는 일단 불행인지 다행인지 얼굴 쪽 상처는 거의다 흉터없이 나았는데
팔쪽에 겨드랑이부터 팔꿈치까지 전부 싹 까졌는데 샤워를 하다가 물이 들어가고 그래서 그런지
고름이 자꾸 나오는것이 약간 불안하긴 한데 다른 곳은 이상없는것같습니다.
보고타.. 보테로가 누군지 몰랐는데... ㅠㅠ 보테로 박물관 진짜.. 대박 대박 대박.. ㅠㅠ
이 아저씨 진짜 멋지더군요. 많은 작품을 그린 사람인데도 모든 그림이 다 비싸서 그림팔아 피카소나
유명한 화가들 그림을 사서 자기그림과 함께 전부 국가에 기증하고 그래서 박물관 입장료도 공짜 ㅠㅠ
솔직히 몇달동안 여행한 중에 봤던 미술관 중에 단연 최고!!
뚱뚱한 모나리자.. ㅋㅋ 넘 귀요미!!
보고타에서는 후안 발데스 커피도 마시구 이것저것 잘 먹고 다니고 있습니다. 빨리 나으려고 ㅋ
진짜 간만에 사람답게 살고 있네요 ㅋ 그래도 워낙에 콜롬비아가 싼지라 ㅋㅋ
보테로 박물관 완전 강추!! 그리고 커피는 역시 엄청 저렴하네요;; 좀 놀랐습니다. 여기저기 다 커피커피커피 ㅋ
소금성당은 무슨 날이여서 성당안에서 오케스트라를 했는데 넘 멋졌습니다. 광산안에 성당이 그렇게 넓게;;
황금박물관은 진짜 별로였고요;; 이제 메데진 가려고 버스터미널 갔는데 부활절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미어 터져서
3시간동안 표구하려고 기다리다가 못구하고 다시 보고타로 ㅠ 오늘 이제 메데진으로 가네요.
메데진도 보테로 있다는데 또 봐야겠어요 ㅋㅋ 진짜 최고
메데진에서 좀 있다가 커피농장 들렸다 에콰도르 끼토로 들어가는데 갈라파고스는 못갈듯 싶네요.
유우니 물찬게 보고 싶은데 그거 보려면 무쟈게 빛의 속도로 내려가야해서 ㅠ
그거 하나만 포기하면 딴거 여유롭게 볼 수 있는데.. 남미에서 절대 네버 포기할수없는게 물 찬 유우니여서 ㅠ
진짜 그것만큼은 포기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에콰도르에도 남미의 양대산맥 화가가 있다고 해서 그것두 보고 적도 박물관도 가려고 해요 ㅎ
그리고는 바로 페루로 넘어가려구요.
주변사람들이 너무 빛의속도로 슈슉 슈슉 다니니까 좀 황당해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ㅠㅠ
그럼 이제 또 열심히 지내다 종종 소식 올리겠습니다.
ps. 콜롬비아 뇨자들.. 참 이쁘군요.
pps. 여행 중 첨으로 헌팅 당했는데 너무 너무 너무 돼지녀가 ㅠㅠ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ㅠ 진짜.. 이건.. ㅠ
ppps. FNM.. 5월에는 새를 꼭 타야겠네요. 4마리 모아야지.. ㅠ 분명 비쌀 것이얌.. ㅋ(보고타에서는 매직 못할듯 ㅠㅠ)
pppps. 집에서 안경과 황열병예방증서 매직카드(보로스 덱재료)를 에콰도르로 택배 배송중 잇힝.. 이제 안경이다!! ㅠㅠ ㅋ
보로스덱재료가 진짜 비싼카드 뿐이여서 이걸로 이벤트덱좀 보강해야겠네여 ㅋ 패치 12장이면 덱하나 짤수있겠지.. ㅋ
첫댓글 메데진에 가시면 la33 한국 호스텔을 추천드립니다. 쏘나로사와는 거리가 좀 있지만 주인아저씨 아주머니가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전 메데진에 3주있었는데 ptq 하러 잠깐 들린거였지만 호스텔 주인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넘 좋아서 3주나 있었네요. 만약 가신다면 호스텔 개업전에 있었는데 안부좀 전해주셨으면 하네요.
메데진은 보테로의 고향이라서 센트로에 가시면 안티오께아 박물관에 보테로의 작품은 가득한데 여긴 아쉽게도 유료입니다.ㅠㅠ 센트로에 보테로의 동상들이 많으니 구경하셔도 좋을꺼고 전 메데진 안티오께아도 3번정도 보고왔네요 ㅎㅎ 메데진 근교에 엘빼뇰(검은색의 엄청난 바위)을 꼭 가보시구요
메데진에서 매직하는 곳은 쏘나로사에서 언덕위로 쭉 올라가시면 vizkaya 라고 큰 건물이 있는데 거기 3층에서 매직하더라구요.(위자드사이트 찾아보는걸 추천드리구요) 메데진은 진짜 이쁜 여성들 천국이니 zona rosa쪽에 클럽가셔서 노시는 것도 추천.
에콰도르에 유명한 화가가 과야사민 입니다. 보테로와는 완젼 상반된 화풍이지만 과야사민도 정말 좋습니다.
전 오히려 물 찬 유우니를 볼려고 페루에서 한달반을 보내고 볼리비아 내려갔는데 야간버스타고 유우니 도착하기 밤새 비가 내려서 물 찬 유우니를 볼 수 있었는데 님도 꼭 보실수 있기를 바랄게요
살아있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