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v.jtbc.joins.com/weatherpeople
다이나믹 코리아!
대한민국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뉴스를 틀면 간밤에 터진 사건·사고가 물밀 듯이 쏟아진다.
하지만 굵직굵직한 뉴스 속에서 정작 우리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것은
'내일의 날씨'다.
그에 따라 내일 당장 입고 나갈 옷차림이 바뀌고,
우산을 챙겨야할지 차키를 챙겨야 할지,
점심에 뜨끈한 칼국수를 먹을지, 시원한 냉면집을 예약해야 할지.
주말에 가족들과 뭘하며 시간을 보낼지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내일의 날씨,
즉 인생의 정답을 맞추기위해 피터지게 싸우는 이들이 있다.
어떤 날은 자신들의 낸 예보가 맞아서 뛸 듯 기뻐하고,
또 어떤 날은 빗나가 머리털을 쥐어뜯으며 자책하고,
또 어떤 날은 자신들이 낸 예보가 틀리기를 바라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결국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의 정답은 애초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지고 정답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란 사실을.
그것이 설사 다시는! 절대! 네버! 단언컨대!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천재지변 같은 '사내연애'라 할지라도 말이다.
진하경 박민영(여, 34세) 총괄 2과. 총괄예보관.
매사 똑 부러진다.
일이면 일, 자기관리면 자기관리.
공과 사 확실하고 대인관계마저도 맺고 끊음이 분명한 차도녀에
그 어렵다는 5급 기상직 공무원시험을 단숨에 패스한 뇌섹녀.
하지만 이 모든 잘 나가는 이미지와는 달리 갑갑할 정도로 원칙주의에
모든 인간관계로부터 깔끔하게 선을 긋는 성격탓에
기상청 내에서는 자발적 아싸로 통한다.
까칠하고 예민한 편이다.
이시우 송강(남, 27세) 총괄 2과. 특보담당.
때 시時 비 우雨
때맞춰 내리는 비처럼 어딜가나 반가운 존재가 되라는 이름을 가졌다.
평생 농사를 지었던 할아버지에게 일찍 맡겨져서 자란 탓인지
순박하고 감정표현에 솔직한 편이다.
좋고 싫은 게 분명해서 썸 같은 애매한 감정에 질색한다.
덤벙덤벙 허둥지둥 어디가 좀 모자란 것 같기는 한데 IQ가 무려 150!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할 게 없지만 그의 관심은 오로지 날씨! 뿐이다.
평소에는 순딩순딩 허술해 보이다가도 날씨와 관련된 일이라면
눈빛이 바뀌면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누가 그랬던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인다고...
복잡한 일기도와 변덕스러운 날씨가 시우에게는 딱 그런 존재다.
한기준 윤박(남, 34세)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반듯한 외모만큼이나 논리정연하고 설득력 또한 뛰어나다.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때는 더더욱!
신입시절 예보국 총괄팀으로 발령이 나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자신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피력하는 유창함을 인정받아
대변인실로 스카웃 되었다.
순발력이 좋고 언론대응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뒤에 하경의 서포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채유진 유라(여, 25세)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호불호가 분명하고 뭐든 중간이 없다.
어떤 날은 자신감 과잉이었다가 싫은 소리 한마디 듣고 나면
지하 200미터 아래로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불안의 아이콘.
특종이 터지는 사건 현장을 뛰어다니고, 카페 테라스에 앉아 노트북으로
기사를 송고하는 멋진 모습을 상상하면서 언론사에 들어왔는데,
깊이가 없다는 이유로 ‘날씨와 생활팀’에 배치됐다.
선배들은 기상청만큼 특종이 많은 곳도 없다지만
정작 현실은 날씨와 관련된 기사 한줄도
신문사 사주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질려가는 중이다.
엄동한 이성욱
(남, 43세) 총괄2과. 선임예보관
까칠한 인상, 퉁명스러운 어투, 어쩌다 기분이 좋을 때 내뱉는 농담조차
너무 썰렁해서 사람들을 얼려버리는 아이스맨이다.
9급 공채로 기상청에 들어와서 처음 발령받은 곳이 백령도 관측소.
이후 전국의 기상대와 지방청을 두루 돌며 한국의 지형과 날씨를 익힌 예보통.
사회성도 부족하고 융통성은 더더욱 없지만 일기예보 하나만큼은
현업에서 뛰는 예보관 중에 으뜸이라 자신했다.
도와줘요, 슈퍼맨!!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갔는데...
그러다보니 정작 가족은 돌보지 못한채 떨어져 지낸지 어언 14년 세월
이제는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하고 싶지만,
어느새 부쩍 커버린 딸과 남보다 더 어색해하는 아내와 마주하면서
히어로로 살아온 시간을 후회하며 노심초사하게 된다.
신석호 문태유
(남, 40대 초반) 총괄 2과. 동네예보 담당.
박학다식, 철두철미, 안분지족.
아는 것 많고 매사 꼼꼼해서 그의 레이더에 걸리는 정보가 상당하지만
괜히 귀찮아지는게 싫어서 봐도 못 본척 들어도 못 들은척
시치미를 떼기 일쑤다.
철저한 개인주의자로 혼자만의 라이프를 사랑하고,
단순한 취미활동을 즐기던 어느 날,
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불가한 태경에게 심쿵하게된다.
오명주 윤사봉
(여, 40대 중반) 총괄 2과. 통보 및 레이저 분석 주무관
봄과 가을의 포근함처럼 뭐든 다 받아주는 큰누나 같은 존재.
털털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한때는 예보국 최연소 과장 자리를 넘봤을만큼 예보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야심가.
하지만 결혼해서 예정에 없던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과 육아휴직을
반복하다보니 지금 그녀의 바람이 있다면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만 무사히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다.
12시간 풀로 돌아가는 교대근무에 아이들 양육하는 것만으로도
과로사할 판인데 사내연애로 결혼한 남편이 갑자기 휴직을 하게되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김수진 채서은
(여, 20대 후반) 총괄 2과. 초단기예보
공부는 잘 했고, 그것 말고는 다른 장기가 없어서 공무원이 됐다.
스무 살이 넘도록 뭐하나 내 맘대로 결정해 본 게 없는 것 같다.
대학도 기상청도 부모님의 세워준 인생설계에 맞춰서 왔다.
덕분에 기상청에 입사한지 어언 2년이 넘었음에도
이 직장이 내게 맞는 걸까? 매일매일 갈등 중이다.
고봉찬 권해효
(남, 50대 후반) 서울 본청 예보국장.
기상장교로 3년 복무하고 기상청에 입사해서
오직 예보에만 전 여생을 쏟아 부은 예보통이자 기상청의 최고참.
정년퇴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직 한 길만을 걸어왔고 이제 그 끝이 보인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하다.
헌데, 좀 조용하게 퇴직하려고 했는데 여름철 방재기간을 앞두고
총괄팀이 개편되면서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배여사 김미경
(여, 60대 후반) 진하경의 모친.
드센 성격, 불도저 같은 추진력, 정곡을 찌르는 말빨.
한번 맘먹은 일은 하늘이 두쪽 나도 관철하는 불굴의 여인이다.
‘엄마 쫌... 안 그러면 안돼?’ 진저리치는 딸년에게
내 캐릭이 이만했으니 니들 고아 만들지 않고 이만큼 키운 거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징글맘 되시겠다.
진태경 정운선
(여, 40대 초반) 진하경의 언니 / 동화작가.
하경이 IQ가 높다면 태경은 EQ가 높은 타입.
셈은 약하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친화력 하나 끝내준다.
철학을 전공했다가 뒤늦게 재능을 발견하고 동화작가로 전업했다.
데이터를 보고 날씨를 예측하는 하경과는 달리
어제는 날씨가 맑아서... 오늘은 날씨가 궂어서...
일하기가 참 싫은 기분에 살고 기분에 죽는 아티스트.
이향래 장소연
(여, 50대 초반) 엄동한의 아내.
남편과는 선 보고 석달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모르는 사람은 남편인 엄동한이 향래에게 첫눈에 반해서 결혼을
밀어붙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녀의 의지가 더 강했다.
예보관으로서의 사명감이 남달랐던 남편.
젊었을 때는 그의 그런 모습이 존경스럽고 평생 뒷바라지할 마음이었는데
그녀도 지쳤는지 한때는 좋아보이던 남편의 우직한 성격 때문에 속에서
천불이 올라온다.
https://youtu.be/jgzlqpthsM8
첫댓글 송강유라 민영윤박 이렇게 더 잘어울린다
이미그렇게 연인인거아니야?!
@Movivvvvie 아마 헤어질걸..? 송강 박민영이 메인 럽라야!
@눈밟는소리 와우 신박해..
어 덕미엄마 여기서도 민영엄마하시네ㅋㅋㅋㅋ
사내연애 잔혹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해효 김미경 장소연 배우 넘 좋다ㅠㅠㅠ
유라 회사 사진 찐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운선배우가 여기에?!?!?!!
재밌겠다 ㅋㅋㅋㅋ
박민영 연하남이랑 개잘어울려서 송강이랑도 잘어울리더라 티저보니까ㅋㅋ
스틸컷보면 박민영x윤박이 더 케미살던데
와 사내에서 연인, 약혼자가 환승하는거 가능허냐고..
영상으로 보니까 괜찮네... 그래도 윤박이랑 잘 어울려ㅠ
박민영 개조아 ㅜㅜ
하.. 보고는 싶은데 매사 똑부러지던 냉철한 여주가 지 멋대로에 뭐 물어보면 빙그레 웃기만 하는 남주 만나서 인생 엉망되고 정신승리하는 드라마면 혼난다...
한국 로코 드라마 특유의 난생처음 만나는 뚝딱이는 내 모습 이런거 안된다고 ㅠㅠ 예보관 이야기는 보고싶어
메인커플 남자가 연하인것부터가 넘 좋다 앞으로도 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