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첫번째 자손입니다. 이제 예루살렘 제국이 명실상부한 제 1 제국이 되었습니다.
: 거기에 절대주의 재앙도 성공적으로 완수했기에 최대 절대주의가 115에 달했지. 한 40번만 반란군을 가혹하게 짓밟으면 완벽하지!
: (그래서인지 슬슬 지치는 기분이 듭니다. 수세기동안 이교도들과 이단들을 찢고 부수는 일만 반복해서 그런지... 내가 긍지 높은 첫번째 자손인지 인간놈들의 생체병기인지 헷갈리네요. 이것이 진짜 주님의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 어유. 다르푸르가 우리의 가는 길을 방해하네. 밟아버려.
: 네. 알겠습니다.
: 그리고 우리의 종속국, 특히 동군연합된 폴리투가 독립하지 못하게 해야지.
: 그렇게 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 저 무엄한 프랑스 놈들이 감히! 혁명을 일으키다니! 왕권은 마땅히 신으로부터 받은 신성불가침한 권리이거늘! 폭정 좀 있다고 해서 들고 일어나? 우리 제국에서는 결단코 저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 암, 암!
: (칼라의 규율이든, 그림자에 잠긴 자들의 규칙에서든 이렇게 잔인무도한 규칙은 없었는데... 슬슬 내가 하는 짓에 회의감이 느껴지는군...)
: 다르푸르를 많이 먹으니 배가 부르군. 이제 저들은 그냥 놔두고 아프리카의 뿔 지역을 장악할 준비를 하게.
: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
: 아들에 이어서 딸까지 능력치가 빌빌대니, 수도원에나 집어넣어라.
: 그러겠사옵니다. 폐하. (흐유. 인정사정 없구만.)
: 이 빌어먹을 혁명 나부랭이 놈들! 왕의 목을 치고 공화정 수립? 참을 수 없다! 내 친히 저놈들의 대가리를 다 쳐버리고 프랑스를 점령하겠노라!
: 저, 폐하. 그러면 동아프리카 지역 정복은 참으시는 것이옵니까?
: 아니, 일단 거기부터 장악하고. 그리고 인도 노드 무역지대도 싸그리 다 먹고 프랑스를 도모해야겠다.
: (그저 돈이 최고라는 것인가...)
: 어차피 주 개수 더 늘려봐야 영토가 너무 넓어서... 차라리 준주 최소 자치도를 깎는 편이 더 낫지.
: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명령대로 하겠사옵니다.
:근데 요즘 리액션이 영 시원찮다?
: 수세기동안 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면 자연스럽게 빠르게 일을 처결하려 하는 법이옵니다. 폐하.
: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군.
: 발칸을 위하여! 오스트리아와의 혼인 관계를 무릅쓰고! 리턴코어 전쟁을 벌인다!
: 좀 무리... 라고 생각되지 않사옵니까?
: 지금까지 이것보다 더 험한 전쟁도 이겨왔는데 뭘. 갔다 와!
: 알겠사옵니다. 폐하.
: 후열 대포 맛 좀 쬐끔만 봐라!
: (이젠 진력이 나려고 한다.)
: 앓는 소리 하더만, 결국 이겼잖아! 내 자네만 믿었네! 하하!
: 네, 폐하.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편이셨나봅니다.
: 그리고 크로아티아를 합병한다. 이제 발칸은 나님의 소. 유. 지. 란 말이다!
: 그리고 아주란도 공격해! 한번에 집어삼켜!
: 미션, 컴플리트입니다.
: 잘 고민해봤는데, 울란 기마병이 우리에게 제일 어울리는 것 같아. 채택하자구!
: 그 편이 카운터 치기에도 좋고 적합하지요.
: 크로아티아 통합 완료. 이제 발칸은 우리가 통합했다. 로마 제국 이후, 최초로 하나의 발칸을 만든 위대한 업적을 내가 이룩하였다!
: 황제 폐하 만세!
: 권역 통합하니 내 마음이 다 뿌듯해지는군.
: 시원하시겠사옵니다.
: 공격적 이념도 다 찍었지. 이제 우리 예루살렘 제국은 질양공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파워를 뽐내는 군사 국가가 되었다!
: 이제 육군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양 이념에 기반한 해군 양성에도 신경써야지요.
: 규율 10% 보정 이벤트! 이번 조언가가 큰 일을 해냈어! 그러니 또 한 번 원정을 가야겠지?
: 동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먹는 맘루크 놈들이 눈에 거슬리는군. 참으로 신경쓰여. 정리해.
: 알겠사옵니다. 데우스 불트!
: 근데 암만 봐도 시에나 저놈들은 어떻게 이탈리아에서 저쪽으로 알 박은 뒤에 서아프리카 일대를 다 처먹은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우리 동족이 있는 것도 아닌데...
: 어쨌든 맘루크는 무난하게 물리쳤군. 이제 이교도들 때리는 일도 지겨워졌어.
: 저도 그렇사옵니다. 폐하.
: 반란군은 끊임없이 밟아야 한다! 여자는 죽이고 남자는 겁간하라!
: ?!?!?!?!
: 그리고 라쟌을 친다! 이제는 정교도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는거다!
: (점점 더... 미친 확장에 열중하고 있어!)
: 라쟌 전선이 해결되었으니, 이번에는 스페인으로부터 아프리카 지역을 빼앗는다!
: 저, 좀 병사들을 쉬게 해주시면-
: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는 말 모르는가? 까라면 까! 시행하라면 시행해! 난 하나님의 대리인이다!
: ...데우스 불트!
: 아프리카 한 복판에서 펼쳐지는 시에나와의 혈전.
: 공확이 장난이 아닙니다만, 폐하.
: 신의 사자가 있는 이상 전 세계와 맞장떠도 우리가 이긴다! 그냥 밀어붙여!
: 그리고 이제 폴리투를 완전합병한다! 내 대는 아니더라도 내 아들, 손자 대에는 전 유럽을 호령하는 대제국을 완성할 것이다! 음화화화~
: 준주 페널티는요? 그리고 기타 제반 사항 정비는-
: (턱) 자네만 믿겠네.
: 그리고 말이야... 인도 노드가 그렇게 풍요롭다지. 유럽놈들 알박기 하는 꼬라지 보소. 공격이다!
: (뭐라 할 말을 잃었다. 이슬람의 방파제로 활동하려던 기사단이, 어느새 피에 젖은 악마의 십자가를 든 제국으로 탈바꿈했어. 막고 싶은데... 막을 도리가 없다. 내가 그 피를 제일 많이 뒤집어 썼으니...)
: 하하! 인도 놈들! 죽여라! 모조리 죽여라! 이제 스리랑카는 우리의 젖줄이 될 것이다! 크하하하~
: 음. 좋았어! 인도 노드의 무역력을 장악하기 위한 첫 발을 이렇게 내디뎠다!
: 보아라! 이제 우리 예루살렘 제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제국이 되었다! 마땅히 황금기를 열어야되지 않겠느냐! 크하하하!
: 과도한 군대 운용으로 백성들이 쪼들리고, 교회는 허례허식에 치중하며, 초심이란 초심은 다 잃어버린 제국이 겉만 황금기를 선포한다고 나아지겠사옵니까! 통촉하시옵소서!
: 그대는 백성을 위해 죽으려느냐?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황권을 수호받은 대리인일세. 오늘은 기쁜 날이니 무례를 특별히 넘기겠네.
: (젠장...)
: 진짜... 나 자신이 이 짓 하는것도 진짜 역겹구만... 어제는 서아프리카, 오늘은 남인도, 내일은 말라카...
: 그래도 해외에 우리 무역 회사들을 많이 차려놨으니 이제 황제께서도 만족하셨겠지...
: 좋고! 계몽주의 시대관을 수용했다! 이제 우리 제국은 기술로도! 영토로도! 무엇으로도 최강인 제국이 되었다!
: 경하드리옵니다. 그럼 이제... 좀 쉬시는게-
: 무슨 소리 하는겐가! 진짜 원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하루 쉬고, 내일부터 경을 세계 정복 총사령관에 임명하겠네! 전 유럽과 전 무역회사지대, 전 식민정부와 토인 국가들을 모조리 예루살렘 제국에 귀속시키게나! 그 때까지 아무도 쉴 수 없을 것이다! 반역은 무조건 3족을 지옥으로 떨어뜨릴 것이다! 알겠나!
: !!!!!!!
: 왜 대답이 없어!
: 알겠사옵니다. 데우스의 대리인... 이시여...
: 신의 사자, 첫 번째 자손이 있는 이상, 예루살렘 제국은 무적이다! 이제 세계를 신의 대리국인 예루살렘 제국의 발 아래에 놓는 것이야, 아하하하하~~~
: ......그날 나는 너무나도 허망함을 느꼈다. 처음에 내가 상륙했을 당시의 구호기사단은 이교도들에 맞서, 자신들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신심에 충만한 기사들과 그들을 받치는 민중들로 이루어졌다.
: 나는 그들이 눈물과 피에 뒹굴지 않게 하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또 싸웠다. 하지만 그 결과는, 내 고향의 대의회보다 수백배는 더욱 사악한 대악마가 다스리는 압제국의 탄생이었다.
: 난 어느새, 내가 그토록 혐오했던 대의회보다 더욱 사악한 존재로 전락한 것이었다.
: 하지만, 내가 이룩한 것을 내 손으로 무너뜨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난 세계 정복의 깃발이 휘날리는 그 날, 예전에 고친 우주선을 타고 정처없이 차원을 떠돌면서 여행을 떠났다.
: 내가 앞으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귀향인가, 속죄인가, 아니면, 그냥 이대로 떠돌다가 죽어야 하는 것인가...
첫댓글 배드엔딩...자 과연 크림은...
아마 오프닝 곡이 좀 많이... 깰 것입니다. 각오해주세요. 그리고 크림은 과연 해피엔딩으로 갈 수 있을까요?
나쁜놈들을 쓰러뜨렸으나 결국은 우리의 윗대가리들이 더 나쁜놈들이 되어버렸다..
???: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만든 나라를 내 손으로 부술수는 없었기에, 나는 내 죄악을 안고 조용히 떠나기로 했다. 무책임하다고? 글쎄...
???:세계정복해야하는데 총사령관(프로토스)이 어디로 갔지!
반군들:독립의 기회다!!!
???: 더러워서 내가 떠난다. 나 없이 세계정복 하슈.
시에나도 대단하네요 유럽 세력이 그렇게 아프리카 내륙까지 간거 거의 못 봤는데..ㅎㅎ
진짜 깜놀했지요. 것도 이탈리아 소국이 말입니다.
아프리카에 선진 뻘건손 퍼뜨리는 시에나센세 존경합니다
시에나 확장트리 예상해보면 무역회사 구입 후 아프리카 후진국 내전 틈타 야금야금 먹고 내륙진출! 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