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녕하세요.
라이오라~™ 입니다.
아래는 회지에 누락된 레이소우찬™ 님의 인터뷰 답변입니다.
===================================================================================================================
Q.코스에게 헬로윈이란?(жHello Keepers?ж)
A.존재 이유겠죠.
Q.헬로윈 역대걸작과 실험성이 제일 강했던 앤디시절의앨범은?(жHello Keepers?ж)
A.걸작을 하나 딱 집어내는 건 좀 무리지만, 실험성과 완성도를 모두 만족시킨 작품으로 'The Dark Ride'를 꼽겠습니다.
Q.제일 나이 들어보이시는 분은? 각각(жHello Keepers?ж)
A.딱히 잘 모르겠어서 패스요.
Q.헬로윈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라이오라~™)
A.중학교 시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형이 소개를 해줬는데, 정작 형은 메탈리카 골수팬이었고,
헬로윈은 제가 팬이 됐죠.
Q.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코스 활동기간 동안 여러 회원들과의 인연이 있었을 것입니다.
기억에 남는 회원이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회원이 있나요?
(여러 명을 대답해 주셔도 좋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에 대해 말해주셔도 좋습니다)(악의근원)
A.오프활동을 자주 하질 못하다보니 별다른 사연이랄 것이 별로 없는 게 아쉽네요.
몇 가지를 떠올려보자면, 예전 첫 내한 공연 때 뵈었던 영자님, 주방장님을 비롯해서 몇 몇 회원 분들과
시뻘건 복도가 인상적(?)이었던 허름한 여관방에서 공연 전 날 밤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외에도 공연 후, 대전까지 제 몸뚱아리를 공수해주셨던 라스님께 감사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항상 잘 챙겨주시는 회장님과 언제나 활발한 활동성(?)을 보여주시는 라이오라님께도
매번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Q.락/메탈은 헬로윈으로 처음 접하셨나요? 아니라면 어느 밴드의 어느 앨범(혹은 곡)인가요?(악의근원)
A.나름대로는 꽤 자연스러운 수순을 밟았습니다. 맨 처음 락을 접한 건 넥스트였던 것 같고,
그 다음이 김경호, 윤도현밴드, 그리고 해외로 넘어가면서 스키드로우와 본 조비를 거쳐서 메탈리카를 접한 다음,
헬로윈으로 넘어갔죠.
Q.코스 회원들에게 권하고 싶은 앨범 3가지는? (헬로윈 빼고)(악의근원)
A.들국화 - 들국화(2013), Estatic Fear - Somnium Obmutem, 고구려밴드 - 광부(光夫)
Q.현재 멤버 빼고 다른 인물을 넣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이유는?(악의근원)
A.음...패스하겠습니다.
Q.코스는 어떻게 알게 되고, 활동 하게 되었나요?(악의근원)
A.헬로윈 첫 내한공연 때, 공연 관람 경험이 전혀 없었던 상태로, 무려 서울까지, 그것도 나 홀로 관람하러 가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웠었죠.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다가 공식 팬클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입했었습니다.
Q.회원분들에게 헬로윈과 코스란...?(жHello Keepers?ж)
A.가끔 원래 존재 목적보다 그 물건 자체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요.
골동품들처럼 말입니다. 헬로윈이 먼발치에 살고 있는 친구라면, 코스는 그 친구와 연결해주는 전화기 같은 존재랄까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오래되고 정든, 골동품 같은 전화기죠.
Q.음악을 들으면서 메탈말고 다른 장르의 음악들을 들으실텐데 소개해주실만한 가수 혹은음악 있으신가요?(피묻은개고기㉿)
A.메탈 이외의 장르라면, 가장 먼저 '들국화'가 생각이 나네요. 다들 잘 아실 테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탈리아 아트락 그룹인 'New Trolls' 도 좋아합니다. 이탈리아 양반들답게 네오클래식한 편곡이 예술입니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정말 최고의 감동이었습니다.
Q.헬로윈 제외 사랑하고 사랑하는 음악(싱글 혹은 음반) 세개만 뽑아본다면? 또 그 이유는?!(푸른은빛늑대)
A.
1. 'Sonata Arctica'의 'Winterheart's Guild'
- 스트라토바리우스를 비롯해서 핀란드의 감미로운 감성이 꽤나 마음에 들더군요. 소나타아티카의 앨범들 중에 가장 무게감 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이듭니다.
2. 'Blind Guardian'의 'Nightfall in Middle-Earth'
- 대부분 블가의 최고의 앨범을 꼽으라면 'Somewhere Far Beyond'를 꼽습니다.
물론, 가장 많은 명곡들을 보유한 앨범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더 사랑하는 앨범은 요 앨범입니다. 아마도 제가 들어본 최고의 컨셉트 앨범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곡 하나 하나의 매력을 따지기보다, 앨범 전체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연결되는 충실한 완성도가 일품입니다. 또한, 저 역시 톨킨의 팬으로써, 톨킨의 골수팬을 자처하는 블가의 음악의 본질을 가장 잘 표현할 앨범이라고도 생각됩니다. 특히, 13번째 트랙 'Time Stands Still'에서, 음악으로 재현된 실마릴리온의 명장면, 놀도르의 왕, 핑골핀과 모르고스의 결투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3. '고구려밴드'의 '광부(光夫)'
- 1집을 처음 접했을 때의 센세이션에 비할 바는 못할지도 모르지만, 수록곡들의 완성도와 진정성에 매료되어 1집보다 더 사랑하게 된 앨범입니다. 국내의 많은 뮤지션들이 '한국적인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또 훌륭한 성과물들을 발표해왔지만, 적어도 형식적인 면에서는 가장 훌륭한 성과를 낸 밴드가 아닐까합니다. 헤비메탈과 국악의 접목이, 진정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Q.정반대 성향이라 할 수 있는 아이돌 음악 중에서 좋아하는 곡이 있다면?!(푸른은빛늑대)
A.아이돌 음악은 거의 아는 게 없습니다. 몇 안 되는 아는 곡들 중에서 괜찮다고 느꼈던 곡은, 'Miss A'의 'Bad Girl Good Girl'이 가사가 참 괜찮더군요.
Q.밴드 하는것이 가능하다면 어떤 파트를 맡고 싶은지, 또 그 이유는?!(푸른은빛늑대)
A.일단 가능할 것도 같은 파트를 생각해보자면, 보컬, 기타, 하모니카 정도인데요. 보컬은 노래는 하면 할 것 같기도 한데, 좀 샤이하다보니 무대매너가 꽝이라 걱정되네요..;; 기타와 하모니카는 딱 방구석 수준이라, 밴드하려면 작정하고 한동안 연습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밴드를 하고 싶기는 합니다만, 사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소원들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기회가 영 주어지지가 않네요. 아무튼 단순히 하고 싶은 파트만 꼽자면, 보컬 쪽입니다.
Q.맨 처음 팝을 접한것은 언제였고 초창기엔 어떤 음악들을 들으셨나요?!(푸른은빛늑대)
A.이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어릴 적부터 왠지 TV에 나오는 음악들은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국딩시절엔 오히려 아버지 따라서 클래식을 많이 들었던 것 같네요. 본격적으로 팝을 듣기 시작한 시기는, 메탈을 접한 시기와 거의 같은 것 같네요.
Q.음악이란 무엇인가요?!(푸른은빛늑대)
A.순전히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인간의 삶을 두 가지로 나눈다면, 현실과 이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는 상대적인 의식에 의해 정해지죠. 즉, 이상이라고 믿으면 이상적인 것이 되고, 현실이라고 믿으면 현실이 됩니다. 그러한 이상의 영역에 머물고 있으면서, 이상의 영역을 현실로 끌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예술 중에서 현실과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이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하지요. 현실과의 짙은 연결성에 의해 형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가장 친숙한 모습으로 삶을 대변하는 모습은, 대단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제게 있어서 음악이란, 가장 편안하게 현실과 이상의 영역을 오가는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Q.헬로윈 내한공연 VS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차전 (본인응원팀 올라갔음) 두둥!! 두근두근!!(아그니)
A.야구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낮은지라, 내한공연을 갈 겁니다.
Q.지금 당장 보고 싶은 공연 하나가 있다면?! (콘서트든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아무거나)(라이오라~™)
A.하나만 꼭 짚어내기는 좀 어렵네요. 일단 소나타아티카가 내한 공연을 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뉴트롤스 공연도 한 번 더 보고 싶고, 엔니오모리꼬네 공연도 가보고 싶습니다. 들국화 공연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공연 중 하나입니다.
Q.헬로윈 이라는 밴드도 활동한지 어언 30년이 된 만큼 많은 멤버들이 밴드를 거쳐 갔는데 각 포지션별 자신의 베스트 멤버를 꼽는다면?(악의근원)
A.엔디(보컬), 카이(기타1), 롤랜드(기타2), 마커스(베이스), 울리(드럼)...바이키 지못미;;
Q.헬로윈도 나름 장수 밴드축에 드는 것 같은데 헬로윈의 장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악의근원)
A.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단 현재의 모습보다는 과거에 일구어놓은 영광으로 인한 것들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세계 메탈 계의 기여도와 두터운 팬 층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어막으로 작용해왔고, 그러한 경험이 또 다시 내공이 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강건하게 지탱해오는 버팀목이 되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버팀목에 의지하면서도,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색상을 휘두를 줄 아는 자신감은, 중견 밴드로서의 세월의 무게가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잦은 멤버 교체에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듯한 모습은 중요한 장수의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Q.헬로윈의 가장 실망스러운 앨범은?(악의근원)
A.예전엔 호불호를 좀 가리긴 했습니다만, 요즘에는 좋아하고 좀 덜 좋아하고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딱히 실망스럽다고 표현할만한 앨범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냥 가장 덜 좋아하는 앨범을 하나 꼽으라면, 'Rabbits Don't Come Easy'를 꼽겠습니다.
Q.감마레이 VS 유니소닉?(악의근원)
A.일단 저는 감마레이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유니소닉을 좋아한다면, 사실 키스케의 효과가 크다고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더구나 사람보다는 음악 자체에 관심을 많이 두는 편인데다, 뭔가 과거의 키스케와 현재의 키스케를 비교하는 것 같은 느낌을 스스로 받게 돼서, 은근히 유니소닉에게는 큰 관심이 가지를 않더군요.
Q.즐기는 취미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악의근원)
A.좀 잡기에 능한 편입니다. 특히, 운동을 제외하고 손으로 하는 것들은 거의 곧 잘 하는 편이라, 이래저래 건드리는 것들이 많은 편입니다. 근데, 건드리는 건 많은 반면, 끝장 보는 타입은 아니라서, 지금은 안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또 할게 뻔하니 일단 생각나는 대로 다 적어보겠습니다.
미술 쪽으로는, 그림(이건 사실 업입니다.), 서예, 전통등, 가죽공예, MDF공예, 사진 등이 있고,
음악 쪽으로는, 노래, 작곡, 작사, 기타, 하모니카 조금씩 했었고, 또 하고 있습니다.
활동적인 쪽으로는 BB건 서바이벌을 꽤 오랫동안 했었지만, 지금은 잠시 접은 상태이고, 요즘은 양궁(베어보우)에 푹 빠져 있습니다. 조만간 수렵과 칼 제작도 건드려볼 생각입니다.
Q.등산을 하다가 조난을 당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봐도 그길이 그길같고 완전 고립된 상태였는데 마침 계곡이 있길래
계곡물을 한 모금 마셨더니 갑자기 산신령이 와서 코스가 20년됐으니 20억만 준다고...ㅡㅡ;; 니 쓰고 싶은데 쓰라면서...
대신 20억을 한큐에 써야 한다면 어떻게 쓰실 것인가요?(아그니)
A.'한큐에 써야한다.'가 복병이네요. 이 '한큐'라는 말이 이거저거요고 식으로 쓸 수 없고 딱 한방에 다 써야한다는 의미라면, 전 그냥 도시 외곽에 있는 산봉우리를 돈 되는 대로 살 겁니다. 그다음엔 제 맘대로 살아야죠. 나무 잘라 집도 만들고, 마구간도 만들어서 말도 키우고, 내 맘대로 활도 쏘고, 사냥도 하면서 더 이상 돈이란 것이 필요 없도록 자급자족하면서 살 겁니다.
Q.지금껏 봤던 내한공연중 가장 좋았던 밴드는?(미카엘)
A.내한 공연 이래 봤자 관람한 게 몇 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내한 공연은 뉴트롤스 공연이었던 것 같네요.
Q.헬로윈 각 앨범별로 딱 한곡씩만 꼽는다면?!(아무 설명 없이)(푸른은빛늑대)
A.
Helloween - Starlight
Walls of the Jericho - How Many Tears
Keeper of the Seven Keys : pt.1 - Halloween
Keeper of the Seven Keys : pt.2 - Keeper of the Seven Keys
Pink Bubbles go Ape - The Chance
Chameleon - Windmill
Master of the Rings - Where the Rain Grows
The Time of the Oath - Power
Better than Raw - Midnight Sun
The Dark Ride - The Dark Ride
Rabbit Don't Come Easy - Never be A Star
Keeper of the Seven Keys : The Legacy - My Life for One More Day
Gambling with the Devil - Final Fortune
7 Sinners - Where the Sinners Go
Straight Out of Hell - Nabataea
Q.각자 락/메탈을 듣게 된 경위와 코스를 가입한 과정, 닉네임 선정의 이유에 대해 6하원칙으로....에.... 기술해주세요~(악의근원)
A.락을 접한 경위와 코스 가입 과정은 위에 있으므로 패스합니다. 닉네임 선정 이유도 개인 질문에 있으므로 역시 패스합니다.
Q.자신이 가지고 있는 앨범 중 사연이 있는 앨범은?(жHello Keepers?ж)
A.딱히 사연이 생각나는 게 없네요. 좀 특별한 앨범이 있다면, 헬로윈 첫 내한공연 당시 부클릿에 싸인 받은 'The Dark Ride' 앨범이 있네요. 당시 팬미팅에서 앤디의 싸인까지 받을 수 있었기에 나름 각별하긴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사람보다는 음악자체에 집중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싸인 시디의 특별함이라는 것이 매력이 있긴 하더군요. 특히, 이 앨범을 형이 빌려갔다가 없어져버리면서 잃어버린 줄 알았다가, 나중에 집구석에서 다시 발견하면서 좀 더 애틋해진 면도 있습니다.
Q.제가 중간중간 이상한글을 올려서 절 좀 그렇게 생각했다!하거나 앞으로 제가 이카페에서 나아가야할 길(жHello Keepers?ж)
A.해당 없어서 패스합니다.
Q.코스내에서 가장 멋있거나 독창적인 프로필사진과 닉네임(жHello Keepers?ж)
A.음, 역시 모르겠네요. 패스합니다.
Q.Helloween과 코스멤버 중 가장 잘생기고 멋지고 젠틀하다 생각되는 멤버는?(жHello Keepers?ж)
A.헬로윈 최고의 쿨가이는 예나 지금이나 마커스라고 생각됩니다. 코스에서는 오프모임이 적다보니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렵니다.
Q.당장 내일까지 밖에 못 산다면, 뭘 하시겠습니까?(인류멸망이 아니고 나 혼자만 죽는거임)(레이소우찬™)
A.일단, 오늘 당장 제 작품들을 비롯한 남은 재산을 제 사람에게 남겨주기 위해, 혼인신고를 할 겁니다. 제게 있어서 혼인이 지닌 유일한 가치이죠. 그리고 시계란 시계는 모두 버리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함께 여행을 가서, 최고의 밤을 보낼 겁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불러 줄 겁니다. 다음 날에는 시간이 짧아 완전하게는 무리겠지만, 제 자화상과 제 사람 얼굴을 하나씩 그릴 겁니다. 아마 하루가 거의 다 가겠죠. 남는 시간은 그냥 편안하게 흘러가게 두겠습니다. 그냥 제 사람에게 손만 꼭 잡아달라고 할겁니다.
Q.나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 세 가지를 꼽는다면?(레이소우찬™)
A.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
나를 사랑해주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
나를 외롭게 해주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
Q.현재 음감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ex - 소스기기는 mp3이고 주로 CD리핑해서 음원을 구하는데 스피커는 비싼건 아니고 britz의 bt-1000a를 쓰며
음원 재생 프로그램은 아이튠즈입니다.바깥에서는 핸드폰에 번들 이어폰을 이용해서 듣습니다. 이런식으로 자세히 써주시면 좋겠습니다.)(악의근원)
A.귀가 막귀라서 음감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잘 느끼질 못 하는지라, 음악감상은 주로 아이폰으로 합니다. 내장스피커와 이어폰을 풀가동하고 있지요. 파일은 주로 CD리핑을 하는데, CD없이 인터넷에서 구한 것들도 꽤 됩니다.
Q.음원소스(CD나 온라인 음원)는 주로 어떻게 구하나요?(악의근원)
1.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닥치는대로 구입
2. 마음에 드는 음악가의 앨범이나 소장 가치가 있다는 것 위주로 구입
3. 자주 들을 음원 위주로 구입
4. 온라인 스트리밍 이용
5. 어둠의 경로 이용
6. 주변 사람에게 받음
7. 거의 음원을 구하지 않음
A.2
Q.싫어하거나 안듣는 장르의 음악이 있나요?(악의근원)
A.외양적으로는 비주얼쪽을, 형식적으로는 하드코어류를 잘 안 듣습니다. 특히, 락 사운드에 랩을 넣는 것에 다소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런 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좀 꺼려할 뿐입니다. 내용적으로는 딱히 가리는 것은 없지만, 가스펠 쪽은 안 듣습니다.
Q.어떤 보컬 스타일을 좋아하나요?(악의근원)
A.딱히 가리는 보컬 스타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파바로티에서 한대수씨까지 모두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기분 전환할때 듣는 음악이 있습니까?(악의근원)
A.특별히 골라서 듣지는 않습니다. 아무 음악이나 늘 듣던 음악들 셔플로 듣고 있으면 어느 정도 기분 전환이 됩니다.
Q.학창시절 음악 성적은 어땠나요?(악의근원)
A.좀 기복이 있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딩 때는 교내합창단을 했었고, 고딩 때는, 당시 음악선생님이 좀 별난 분이셨는데, 성악을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라, 가곡 독창으로 중간, 기말 시험을 봤었죠. 중간 시험 때, A+, 기말 시험 때, A를 받았는데, 당시 중간, 기말 합쳐서 학년 전체에서 A+를 받은 사람이 저 포함해서 두 명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한 명은 성악과로 진학했죠.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딱 취미로 하기 좋은 정도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음감에 비해 박자감이 별로여서 그런지, 노래로 시험 보면 괜찮은 성적이 나오는 반면, 악기 쪽은 영 바닥을 기었었던 것 같습니다.
Q.코스 접속하는 주기는? (매일 or 주당 몇 회....)(악의근원)
A.아주 심하게 랜덤합니다. 그나마 스마트폰에 다음 카페 앱이 생긴 이후로는, 접속 시간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요즘은 매일 한 번 정도는 접속하는 것 같습니다.
Q.코스의 게시판 메뉴중 수정, 제거, 추가해야 할 곳이 있나요?(악의근원)
A.딱히 수정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악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료실 같은 게 있었으면 하긴 합니다.
Q.음원에 따른 음질 차이나 기기 등에 따른 음질 차이를 느끼시는지요? 느낀다면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악의근원)
A.뭐, 안 느낀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리 신경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분명히 느끼기는 하는데, 신경을 잘 안 쓰다 보니,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였는지 잘 모르겠네요. 당장 생각나는 정도만 적어보자면, 이어폰이나 스피커에 따라 아무래도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저음 영역과 음질 자체의 공간감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보컬 같은 경우, 앰프가 좋으면, 작은 숨소리까지 잘 들리게 되면서 감정의 표현력이 남다르긴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음감의 질적 향상에 까지 투자할 여유는 못 되는지라, 그닥 신경 안 쓰고 살고 있습니다.
Q.김성모 화백에 따르면 인간이 가장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잔인해 질 수 있는 시간은 저녁 8시 입니다.
음악 듣기 가장 좋은 시간은 몇 시라고 생각 하십니까?(악의근원)
A.시간은 모르겠고, 걸을 때랑 씻을 때가 최고 같습니다. 사실, 아무 때고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는 것이, 음악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Q.현재 즐겨들으시는 음악중 메탈의 비중은 얼마나 되시나요?(눈덮인바다)
A.30대를 넘긴 이 후부터는 상당히 줄어들긴 했습니다. 약 50% 쯤 될 것 같습니다.
Q.rain에게 한마디(rain)
A.죄송합니다. 오프활동이 별로 없다보니, 친분이 없군요. 한 마디 드린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Q.rain장점과 단점(3가지만쓰세욧)(rain)
A.미지의 영역이라 패스하겠습니다.
Q.rain이 코스에 해줬으면 하는것(rain)
A.역시 미지의 영역이라 패스하겠습니다.
Q.본인이 잘하는것과 하고싶은일 중 직업에서 선택해야 한다면?(rain)
A.일단 질문에 대한 즉답을 하자면, 직업이라는 것의 정의가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일'이니, '돈을 잘 버는' 일을 택해야겠죠. 즉, '잘하는 것'이 보다 '돈을 잘 버는' 쪽에 가까울 테니, '잘하는 것'을 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전에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왜 꼭 '직업'이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먼저 자문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Q.헬로윈 멤버중 딱 한명만 인터뷰 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싶은지.. (예전 멤버 포함)(미카엘)
A.엔디 - 군대를 싫어하고, 많은 곡들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데, 전쟁이 없는 사회가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요? 한민족은 세계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힘이 있을 때조차, 타국을 향한 침략을 피하고 평화를 추구해왔으며, 약소국에게 친절을 베풀었지만, 결국 힘이 약해지자 과거 친절을 베풀었던 나라를 비롯해, 타국으로부터 약 500여회의 침략을 견뎌내야 했고, 지금도 강대국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누구나 반전을 원하겠지만, 이런 현실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요?
Q.닉네임에 ™ 을 붙인 이유는?(악의근원)
A.뭐, 딱히 중요한 이유는 없습니다. 레이소우찬이라는 닉 자체가 제 이름을 약간 중국식 발음처럼 굴린 것인데, 실제 중국 발음하고는 아무 관계없이 제 맘대로 굴린 것이다 보니,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닉입니다. 트레이드마크를 붙인 건, 하나 밖에 없는 제 고유의 닉이라는 뜻입니다..
Q.미카엘님과 어느정도 친분이 있어 보이는데 미카엘님과는 코스 가입 후 친분이 생긴건가요?(악의근원)
A.그렇죠. 하지만, 워낙 오프활동이 뜸하다보니 회장님과도 사실 그리 친분이 있는 정도는 아니구요. 그나마 기억해주시고 잘 챙겨주시는 분이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코스에는 꽤 오래전 가입하셨다가 비교적 최근에야 카페에서 활동하셨는데 카페 가입후 활동이 뜸한 이유와 다시 카페 활동한 계기는 무엇인가요?(악의근원)
A.제가 좀 가난하게 사는데, 가난을 탈피하고자 하는 맘이 별로 없이 사는지라, 서울 한 번 가는 일이 영 쉽지가 않습니다. 때문에 오프모임을 자주 참석하지 못하다보니 활동이 자연스레 뜸해졌죠. 다시 활동하게 된 건 딱히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점점 흐르고 세월이 쌓이는 동안, 헬로윈을 응원하는 마음이 크게 변하지 않다보니 자연스레 돌아오게 되더군요. 비록 오프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내한공연 횟수가 어느 정도 쌓이다보니 회원들 간에 안면도 좀 생기고, 가입 후 흐른 시간이 십 수 년이 되고 보니, 그 세월의 가치가 소중하기도 하더군요.
Q.카이 vs 바이키 vs 사샤(악의근원)
A.카이
Q.카이 보컬 vs 앤디 보컬(악의근원)
A.앤디
Q.그림을 업으로 하시는 것 같은데 서울이나 수도권쪽에서 개인전이나 전시회를 열 계획은 없으신가요?(악의근원)
A.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상경이 쉽지가 않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쪽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만, 그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시 비용도 지방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현재로썬 딱히 계획은 없지만, 뭐, 언젠가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리 목매거나 하진 않습니다.
Q.노래 실력도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따로 연습하거나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신 적 있나요?(악의근원)
A.상당하다고 말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혼자 즐겁게 부를 정도지요. 트레이닝 같은 건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초입 즈음에 한 창 노래가 좋아서 열심히 불러대던 적이 있었는데, 연습이라면 그 때 가장 많이 했었던 것 같네요. 물론, 무슨 방법을 알고 연습했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Q.자신만의 연애관/결혼관은?(악의근원)
A.그것이 무엇이든 그 이유를 먼저 생각합니다. 사랑을 법으로 규정할 수 없듯, 결혼 역시 인생에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그러니 결혼이 내 인생에 왜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는 게 먼저겠지요. 저와 제 사람이 내린 결론은, 적어도 이 나라에서의 결혼은, 저희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요소, 즉, 서로 사랑을 주고받고 사는 것에 있어,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의 정의는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법적으로 혼인 신고가 되어있는가 아닌가에 불과하죠. 하지만, 결혼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것'이 목적이라면, 왜 사랑을 법적으로 인정받아야 하는 걸까요? 사랑은 법으로 규정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영역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일부일처제, 혹은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등의 용어들도 사실은 허무맹랑한 고정관념에 불과합니다. 사회적 규범으로나 법적으로나, 사랑을 정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은 그냥 사랑으로 남을 때 가장 아름다운 법입니다. 사랑을 정의내리는 것은 사랑을 나누는 그들만의 것이지, 타인의 인정을 받아야할 부분은 아닌 게지요.
육체적 사랑, 혹은 정신적 사랑이라는 이분법 역시, 사랑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 한 사람들이 주로 입에 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분석을 통해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쳐서 다른 쪽을 보지 못하는 것은, 반쪽짜리 사랑에 불과합니다. 이런 반쪽짜리 사랑은 서로에게 채워지지 않는 결핍에 의한 상처만을 남길 뿐이죠.
===================================================================================================================
위 인터뷰 전문은 레이소우찬™님 승인하에 올린것이며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_(__)_
Keep Rockin'!!!!

첫댓글 정독하여 잘 읽어보았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굉장히 공들여 답변을 작성하신 것 같네요.
제 불찰입니다. 이건 제가 수정해서 다시 올려드려서 레이소우찬님께 드리겠습니다ㅠ 죄송합니다
내가 파일 보낼때부터 빼고 보내버린;;
파일은 낼 전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