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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演好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한미루
화려한 꿈 - 춤꾼의 경험 이 글의 주인공이 바로 당신 같습니다.(춤 경험글) 김 과장은 금년 나이 40대 후반입니다. 근면함과 성실한 자세로 회사에 다녀 이제는 중견기업으로 과장으로 승진되고 강남은 아니나 서울에 32평 아파트에서 2남을 두고 평범하면서도 성실하게 사는 회사원입니다. 회사에 업무가 많아서 야근을 하다가 퇴근 하면서 회사 옆에 있는 무도학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를 듣고 김 과장도 모르게 이층에 올라가서 안을 들여다보니 거기에는 서너 명의 남녀가 음악소리에 맞추어 춤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김 과장은 음악소리와 춤 배우는 모습을 넋 나간 사람처럼 구경하고 있는데 ? 왼 묘령의 아리따운 여인이 나오더니만 ? 춤 배우러 오셨나요 ? 하면서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상냥하게 물어봅니다. 김 과장은 얼떨결에 네 그런데요? 대답을 하니. 들어오시지요. 하고는 김 과장을 데리고 학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착하고 성실하고 미남인 김 과장은 이런 계기로 춤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눈설 미가 뛰어 나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김 과장은 5달을 학원에서 배우고 이제는 콜라텍에 가서 가끔 뺀 지도 맞지만? 그런대로 부킹여가 부킹해 주는 길거리 표. 유통기한이 지난 여자들을 붙여주어도 군말 없이 잘 노는 춤 꾼 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기대하고 기다린 일요일입니다. 큰 아들은 작년에 군대에 입대하고 작은 아들은 아침 일찍이 대학교 도서관에 간다고 가버리고 아내는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다고 아침부터 화장대에 매달려서 화장하는 걸 보고는 김 과장은 내심 오늘은 잘 안 가본 다른 콜라텍을 가봐야 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는 식구들이 다들 외출을 한 다음에 춤추러 갈 준비를 합니다. 세수를 하고 옷을 단정히 갈아입고 얼굴에는 스킨과 로 숀을 바르고 나름대로 때 빼고 광을 내고는 점심을 챙겨먹고 평소에 안 다 니던 콜라텍을 가기위해 지하철로 몇 정거장 떨어진 콜리 텍 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 과장은 다른 춤꾼 들 처 럼 혹시나 마음에 드는 여인과 춤을 출수 있나? 하고 갔다가? 역시나? 하고 돌아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윽고 5층에 자리 잡은 콜라텍으로 들어가 보니 그런대로 사람들이 구색 맞추어서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김 과장도 여느 춤 꾼 들처럼 콜라텍 안을 조심스럽게 휘익 둘러봅니다. 그런데 저쪽에 보라색 후리 지아 치마를 입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여님이 눈에 탁 들어옵니다. 어딘지 모르게 이국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머리는 긴 머리를 틀어 올렸고 허리는 가늘고 속된말로 괜찮습니다. 평상시에 부킹여가 잡으라고 해주는 여자만 잡은 김 과장은 그 여인을 보고는 뭐에 홀린 듯 오늘은 왜 이렇게 용감한지? 심호흡을 가다듬고는 그 여인 앞에 가서 정중히 손을 내밉니다.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김 과장이 내민 손에 이끌려나오는 겁니다. 1시간을 즐겁게 춤을 춘후에 김 과장은 그 여자에게 음료수한잔 대접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하니 감사하다고 고개만 까닥거리면서 졸졸 휴게실로 따라 나오는 겁니다.
김 과장은 속으로 오늘은 나도 춤추러 다니면서 모처럼의 대박이 터지는 거 같구나 하는 흐뭇한 생각에 젖어 있습니다. 이윽고 이 여자가 입을 엽니다.
저는 프랑스 파리에 20년간 살다가 부모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작년에는 남편까지 파리 에펠탑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죽고 머리를 식힐 겸 고국에 잠시 쉬러 왔다고 하면서 김 과장의 호구조사를 합니다. 춤 방에 걸 뱅 이가 아닌 김 과장은 솔직히 본인과 가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니 그이야기를 다 듣고는 그 여자는 나는 당신같이 착한 남자를 구한다고 합니다. 파리 시내 리옹에 큰 저택이 있으며 지금 집사(집안의 여러 가지일을 도맡아 보는 사람) 을 구한다고 합니다. 일 년 년 봉 30만 불에 네 번의 보너스 20만 불 도합 50만 불을 주겠다고 하면서 의중을 물어 봅니다. 다시 필드로 들어와서 춤을 즐기다가 보니 시간은 흘러, 흘러 놀만큼 논 것 같습니다. 이 여자는 브루스타임에 김 과장의 귀에다가 대고 제가 묵고 있는 호텔 양식부에 가서 저녁을 같이 하면서 이야기 하자고 하여서 콜라텍 밖으로 같이 나오니 거리는 이미 어둠이 깔리고 상가의 네온사인의 불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 합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어딘가에 전화를 하는데? 잠시 후에 두 사람이 같이 서있는 콜라텍 앞으로 리무진이 하나 와서 섭니다. 김 과장이 자세히 보니 그건 메르베데스 벤츠 승용차입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운전기사가 나오더니 이 여자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 문을 열러줍니다. 김 과장은 이여자의 손에 이끌려 같이 그 승용차에 동승을 해서 얼마 후에 도착을 한곳을 보니 강남에 있는 라마다 르네상스호텔 입구 앞에 온 겁니다. 호텔 로비 옆에 있는 양식부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면서 이 여자는 웨이터에게 뭐라고 하니까? 두 사람이 마실 와인이 한 세트 나옵니다. 이 여자는 식사가 나오기 전에 우선 목이라도 추기자고 하면서 두 잔에다가 빨간 스페인산 와인을 딸아 줍니다. 긴장한 가운데에 마시니 배속까지 짜르르 합니다.
식사는 지중해에서 직송된 바다가재 요리로 시켰다고 합니다. 말만 많이 들었지 김 과장은 꿈에서나 먹어 볼 수 있는 요리입니다. 식사 후에 이 여자는 커피는 내가 묵고 있는 객실로 가서 마시자고 해서 13층에 있는 객실로 올라갔습니다. 방을 들어가니 마치 여왕이 묵는 방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하루저녁에 스위트 로얄로 하루저녁 숙박비가 몇 십만 원은 실히 드는 방 같습니다. 객실 의자에 앉아 있으니 잠시 후에 커피를 가지고 와서 한잔 하면서 나름대로 긴장을 풉니다.
그 여자는 구찌라는 시커먼 가방을 열더니 남자용 시계를 건네 주면서 이 시계는 스위스에 지난달에 여행 갔다가 쇼핑할 때 혹시나 하고 샀는데 선물로 드린다고 받으라고 합니다. 시계 케이스를 보니 스위스의 명품시계 스와치(스위스+워치=합성어)입니다.
007가방에서 시계를 꺼내는데 곁눈질로 보니까? 가방 안에는 달러가 가득 차 있습니다. 긴장된 김 과장의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이 여자는 김 과장이 앉아있는 옆 좌석에 앉으니 여자의 특유한 체취와 샤넬 넘버9 향수냄새가 코를 찔러 머리를 어지럽힙니다. 얼마 후에 집으로 가야하겠다고 하니 잘 생각해서 연락 해달라고 전번도 적어주면서 프론트 에다가 전화를 하고 두 사람은 호텔 ] 로비까지 나옵니다. 호텔입구에는 아까 타고 왔던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여자는 이분을 자택까지 잘 모셔다가 드리라고 기사에게 한마디 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김 과장은 부인에게 이실직고를 하니 몇 년 만가서 고생하면 한밑천 잡아가지고 아예 애들까지도 프랑스로 이사 가자고 합의를 보고 그 여자에게 연락을 하고는 그 이튼 날 사직서를 내고는 부지런히 여권이다. 출국수속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오늘 출국을 하려고 그 여자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가려고 택시를 잡으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난데없는 자가용이 여행 가방을 끌고 건너가는 김 과장을 받아버려 김 과장은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면서 길바닥에 으 악 하는 비명소리와 함께 쓰러져 버렸습니다. 이때 누가 옆에서 막 흔드는 거 같아 눈을 떠보니 부인이 적당이 놀다 와야지? 춤추면 돈이 나와요? 금이 나와요? 지금 몇 시인데? 일어나지도 않고 왼 잠꼬대 까지 그렇게 해요? 얼른 일어나서 세수하고 출근 준비하세요.
침을 게게 흘리고 잠에서 깨어난 김 과장은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회사로 출근하려고 가방을 들고는 지하철을 타려고 정신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꿈이라도 춤 추러가서 즐거웠다는 생각을 한 김 과장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져갔습니다. 혹시 이런꿈을 귀하가 꾼거 아닙니까? ㅎㅎㅎ 아니면 말고요 ㅋㅋㅋ -호반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