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민주에요.
요즘 날씨가 장마가 거의 막바지라서 그런지 꽤 선선해진것 같아요.
이럴때 감기조심해야 한대요.선생님께서는 감기 안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ㅋ)
그리고 가족과 피서는 다녀 오셨는지요?
저희 엄마가 그러시는데 제일좋은 피서가 집에서 헐렁한 복장으로 맛나는거 사먹고 읽고싶은 책 읽으면서 보내는게 가장 시원하고 실속있는 피서래요^^
그렇지만 저나 동생에겐 안 통하는 말씀이죠 ㅋㅋ.
저번 피자파티 하는날 울산에서 "조선 해양 축제"가 열려서 전야제 행사 보러가던
중 선생님 전화 받고 얼마나 피자가 먹고 싶던지요^^
이모네가니 이미 시간이 7시 가까이 되어서 해수욕장에는 못들어가고 작은이모네,큰이모네 저희가족 이렇게 같이 전야제를 보고 왔어요.
전야제에서는 쌈바춤공연, 홍서범이 나왔던 7080가수들, 불꽃놀이등 여러 행사를 했었어요. 그런데 제 동생은 사촌언니가 들고 나온 새끼고양이를 만지느라 정신이 없어서 재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저도 물론 많이 데리고 놀다가 구경했지만,,;;).
다음날 요트를 타고 현대중공업과 일산유원지를 바다에서 구경하니 넘 좋았어요
그리고 방어잡이 행사도 있었는데 저랑 동생은 헛탕만 치고 옷만 다 버리고..방어는 극성스런 아줌마들이 다 잡아 가시고..
그렇지만 여러가지 즐거운 주말이었어요..통닭도 시켜먹고 모래밭에서 동생이랑 게임도하고 텐트속에서의 1박도 색다른 기분이었구요..(
쿨,,)
8월2일은 사촌오빠(준영이오빠)랑 나랑 도엽이랑 엄마랑 여행사를 통해 서해안 갯벌을 같다 왔어요. (아빠께서는 회사에 일하러 가시구요,,)
그런데 갯벌에 갈려면 경상북도를 지나 전라북도 고창까지 가야되서 4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우린 처음에는 고인돌을 구경하고 바닷물을 이용해서 만든 천일염 만드는 과정을 일하시는 분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국내산 소금이 품질도 좋고 가격도 싸다는걸 알았어요 창고에 가득 산처럼 쌓인 소금을 보면서 수고하신 만큼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값싼 중국산 때문에 제값을 못받는다기에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만돌갯벌로 갔어요.거기서 긴옷으로 갈아 입고 바닷물이 빠질때까지 물에서 장난 치면서 놀다가 바닷물이 신기하게도 밀려가고 육지처럼 속살을 완전히 드러내자마자 일행모두가 조개를 캔다고 정신없더라구요..
동죽이라는 조개는 잘 잡히는데 맛조개는 도무지 잡히지 않았지만 전 한마리 잡았어요~^^ 뻘밭에 발도 빠지고 온몸에 뻘투성이었지만 너무 재밌고 신나는 체험이었어요우리여행사 일행들이 캔조개를 모두 한곳에모아 똑같이 푸짐하게 나눠 주었어요.^^ (저희 엄마는 기어코 한봉지를 더 얻어오셨답당~)
선생님께서 제가 캔 조개 맛을 보셔야 되는데..아쉽네요^^
우린 조개로 끓인 국을 마시고 다시 차에 올라타서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보며 왔어요. 집에 돌아오고 나선 어찌나 잠이 쏟아 붙던지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잠들었어요.
그렇게 전 즐거웠던 4일을 마무리하고 다시 평상시 생활로 돌아 왔답니다.
선생님 방학 끝 날때까지 푸욱 쉬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남은 방학도 더 재밌게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2009.8.4.화요일
김 민주 올림
첫댓글 건강하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