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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날짜:2012.03.19.월/음02.27
산행구간:도봉산입구-포대능선-신선대-오봉-여성봉-오봉탐방센타
산행거리:비밀?
산행시간:06시간35분
10시30분:도봉산 입구 출발
10시49분:도봉서원
11시17분 도봉 대피소
11시27분:석굴암-만월암 갈림길
13시05분:주능선 산불감시탑
13시40분:신선대
14시24분:오봉 갈림길
15시19분:오봉
16시07분:여성봉
17시05분:오봉탐방 지원센터
도봉산에는 이날 많은 등산객들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었다..
등산객들은 이 골짝 저 골짝 이능선 저능선 으로 숨어들더니
주 능선에 도착해서야 등산객들이 바글바글하였다..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개설되어 있는 원인이겠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미아역에 하차하였다..
그런데 버스정류장이 보이지 않아서 약1km는 걸어서 찿았다..
알바였다..그리고 142번이라는 버스가 도봉산을 간다고 버스마빡에 큼지막하게
붙어있다..물어볼것도 없이 승차하니 한참을 북쪽으로 뻐쓰는 달린다..
서울에 20년여년 살면서 길 물어보는것도 쪽팔리는 일이다..
국철 도봉산역 가까운곳에 버스종점 이있었으며,그곳은 바로 도봉산 입구였다..
사실 이 코스로는 처음 이라..
시작부터 교통정보 부족으로 시간을 까먹었다..
버스에서 내려 산으로 가는 길 좌우에는
식당과 등산복 파는 점빵들이 즐비하다.
어느 식당에서 순두부 찌게를 사 먹었다..
지저분한 식당 분위기와 잠에서 갖 깨어나 일하는 직원들의
몰골은 세수도 안한 듯 꾀재재하였다..
돈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싶은 생각은 어찌보면 극히 당연한 듯 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도봉산이 국립공원 이었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다..
옛날에도 자연을 훼손시키는 부류들이 있었나보다!
재밋는 장면들이다..
더더욱 재밋다..
겨울은 점점 맥없이 녹아내렸다.
애기똥풀이 먼저 봄을 이끌고 진격해 왔다..
홍살문..
근대에 와서 ㅂ복원했다는 도봉서원(=도봉학교)
낙서도 예술적이다..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것일까?
첫 삼거리에서 우틀~~~
개구리알
돌탱이들이 수두룩
아주 큰 돌탱이
특이한 바위
자세히
신라의 석굴암 같이 생겼는지 길가는 올드보이에게 넌지시 물었다..
그냥 암자라고 하길래~~
만월암 방향으로 우틀~~
바글바글하던 산님들이
석굴암쪽으로 몽땅 사라지고..
이제부터 사람구경하기 힘들어진 길로 들어섰다..
소나무 뿌리가 굵어지면서 바위들이 부서져 나간다..
건너편의 석굴암
만월암 방향을 잡은 이유는 이 무시무시한 돌탱이를 찍을려고 ~~
이기 뭔고~~~
독수리새끼인가?
나무를 디기 부지런히 쪼아삿데!
도봉의 뒷빽
마운틴 북한
불암산인가?
수락산인가?
그 아래로 땅굴이 있고 땅굴속으로 자동차들이 숨어든다..
[노회찬] 저 아자씨는 므하는 사람인고?
저 집들은 싯가 얼마치가 될꼬?
억쑤로 비싸것제...
렉카차,트레일러,레미콘차,1톤트럭,꽃집차,스타렉스,렉스턴,윙바디탑차,카니발.등등
수두룩~~~
남산..
그 뒤로 마운틴 관악
인수봉과 만경대..백운대는 인수봉 뒤에
수락산꼭대기
북한산 쪽 능선
헐~~~~~~~~아푸것다..
템플 망월
디기 빡셨던 구간...
돌탱이에 박아놓은 쇠막대기가 없었더라면 도저히 올라올 수 없었던 구간..
식당...
도봉주능선에 안착..
포대능선Y형계곡 바위틈을 통과 하는것이 오늘의 산행 핵심 포인트..
쌀 1가마니에 상당하는 육중한 몸집은 바위틈을 무사히 통과...
반질반질 몇명이 붙잡고 지나가면 저리되까?
저리되는데 몇년이 걸렸을까?
무시무시한 포대능선이었다...
신선대..
저기에 오르면 신선이 된다다!!!
신선이 될려면 저기에 오르면 된다..
신선으로 변신중인 사람들..
신선이 되지못해 내려오는사람들과
신선이 될려고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
신선이 될려고 대기중인 고양이
신선놀음 하는 사람들..
선인봉
갈수 없는 봉우리..
하늘로 오르는 멧돼지를 붙잡았다..
승천 하려던 멧돼지를 붙잡았더니 이런모양~~ㅋㅋ
도봉산에는 돌탱이가 참 많았다...
온통 돌탱이가 천지삐까리다..
소나무의 돌출된 뿌리들~~
어디로 가는가 했더니..
몽땅 좁은 등로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신선대 의 신선들
배가고파서 더 이상 걷기 힘들다..
우이암..
작은 암자인줄알았는데..
삐쭉한 돌탱이였다..
인수봉,백운대,만경대
대학이 두개씩이나~~~헐
식량은 500ml물 두병..
물배를 채우며 연명했다..
모처럼의 쎌카 플레이!!
오봉에 올라서니 4봉만 보이더라..
그럼 봉우리 한개는 오데로 갔나? 했더니..
내가 서있는곳이 그중의 봉우리 항개라!!
안보여서 몰랐제...ㅋㅋ
우이령길
한북정맥을 이어갈려면
저 계곡 어디쯤서 산으로 올라서는데..
우쨋든동 오봉 구경 원없이 했다...
인자 10년후에 한번 올까? 생각중이다..
시간이 지난후에 알았지만 저기 [여성봉]이었다..
조물주의 작품치고는 쫌 야하다..
사패산..
왜 사패산이라고 불리는가?
안볼라케도 자꾸만 나타나는 마운틴 북한..
에~~~~~~~~헤~~또 나타났다..
톡 치면 굴러떨어질듯..
밀리터리
사람의 손때가 묻어서 반질반질한 나무가지
옷을 좀 입혀야 되것다..
공원에 구경갔다가 배고파 눈디비질뻔...
개구리 출몰..
개구리알
빵꾸난 밤나무
짜장면집 발견..
닥꽝 두접시 묵고
9천원 짜리 삼선짬뽕
해물이 빈약해서 맛집으로 인정해줄 수 없었다..
기계로 뽑은 면빨~~~~
의정부쪽이 가깝다고 하던데..
기다리던 버스정류장은 구파발로 가는 정류장이었다..
그냥 아는 길로 가기로 했다...
구파발 3호선까지 만원뻐스에 입석으로...
원없이 걸었다..
종점이라 지하철에서는 앉아서 귀가하는 행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