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마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마야구 특히 고교야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가끔씩 고교야구경기의 친선 경기 및 4대 메이져 대회(참고로 한국 고교야구는 신문사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 전국대회는 4개의 신문사 중심의 대회이며 지역신문사 가 주최하는 전국대회도 전국대회로 인정하고 있으나 크게는 4개의 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가 크게는 메이져대회로 인정하고 있음)를 중심으로 고교야구를 관람하면서 마치 낚시에서 감성돔을 낚으면 낚시꾼이 손맛을 느끼듯이 향후의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에이스 및 타자를 예측하고 그해 유망한 투수 및 타자의 투구 및 타격을 구경하러 가끔씩 여행을 다니기도 합니다. 그해의 최고의 유망주라고 소문난 선수의 경기를 보려고 경기장을 돌아다니다가 한번씩 느끼는 건데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무척 많이 들곤 합니다.
예를 들어 2009년도의 야구 유망주가 2학년선수라고 할 경우 그해 최고의 피칭 및 타격을 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 다듬해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여 빛을 못보고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여, 프로 입단이 좌절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이름도 묻히고 그의 화려한 시절은 뒤로하고 어느덧 이름이 사라지는 선수도 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행운으로 프로에 지명되어 지금 현재 프로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의 경우도 있기도하며, 고교야구에서 주목을 못받았지만 대학교에서 야구에 눈을 떠 지금 프로선수로 평범하게 2류급 선수로 생활하는 선수도 있는가 하면, 비슷한 유형으로 초일류선수로 거듭나는 선수, 아니면 고교에서 에이스 및 초고교급선수였지만, 프로에서 정체되어 퇴출당하는 선수, 고교에는 부상으로 모든사람이 안된다고 포기하였지만 대학에서 피칭 및 타격에 눈을떠서 초특급 투수 및 타자로 거듭나는 경우의 사례도 있습니다.
회원님들 중 야구를 좋아하신는 분들, 혹은 야구를 좋아하시지는 않지만 상식 내지는 퀴즈로 여쭈어 보는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야구공의 실밥의 갯수가 몇개인지 아시나요?
정답은 108개입니다. 불교에서 백팔번뇌라는 말이 있지요 이말을 달리하면 야구공 안에 인간의 삶이 다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어제 일본과 WBC 1,2위 결정전을 보면서 한국이 일본을 이겼지요 그런데 그 구석구석을 보면 인간사 매우 재미 있습니다.
14대 2로 콜드게임패를 한 팀이 확률적으로 몇일뒤 1:0 으로 이긴다는 확률을 걸었을때 몇 %의 확률이 있을까요? 제생각으로는 로또에 당첨될 확률 만큼 당첨되기 힘든 확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균이 일본을 이기는 1타점 승리타점을 를 쳤는것은 실황 중계혹은 스포츠뉴스에서 많은 회원님들이 보셨을 겁니다. 사실
김태균은 1982년생으로 그해 고졸선수 중 랭킹 1위는 추신수(부산고 졸 , 투타 만능, 투수로는 150KM 이상 타자의 재능은 현재 많은분들이 보시다 시피)였고 그다음 투수로는 지금 현재 히어로즈에 있는 이정호(대구상고 졸)투수(삼성입단 계약금 5억3천으로 입단)였고 타자는 김태균(천안북일고 졸)이였으며 이대호(경남고 졸)는 김태균에 비하여 조금 주목을 못받은 선수였으며, 타자가 아닌 투수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하였습니다.
일본전에 선발 등판한 투수 봉중근(신일고 졸)도 1980년생 중 투타 만능으로 1997년 청룡기대회 (4대메이져 대회중 하나 4대 메이져 대회란 대통령기 (중앙일보), 청룡기(조선일보) 황금사자기(동아일보) 봉황기(한국일보)에서 타격상과 타점상을 받은 선수였습니다. ( 참고로 청룡기 타격상 = 봉중근(신일 11/16 0.688)타점상 = 봉중근(신일 9개))
이들 선수들은 프로에서 빛을 본 사례라면 반대로 아마에서 최대어로 평가 받다가 퇴출된 선수의 사례도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유망주인 것은 알았지만 그 선수가 슈퍼스타가 될 줄은 전혀 예상못한 사례도 있었고요.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이승엽이라는 선수가 지금처럼 엄청난 선수가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성공한 선수와 실패한 선수의 차이점은 각각의 선수들로 보면 부상, 아니면 그 외에 선수들마다 많은 사연은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열정과 집념의 차이가 아닐까요?
이것을 현재 나의 입장에서 보면 월급을 받고 있는 이 프로세계에서 나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나자신이 백조인지 아니면 오리인지 한번 생각해보기도 하고요.
오늘도 이적과 김동률의 노래의 거위의 꿈을 들으면서 꿈을 못 펼친 야구선수들의 회한과 눈물을 생각하고 저의 인생의 목적과 열정 그리고 집념을 되새김질하면서 그만 이글을 마칠까 합니다.
[촬스왈]
야구와 전혀 관계가 없는 모영화배우(저와 개인적인 교류가 있는.. ^^)의 팬카페에 가입하고 있는 카페회원의 글입니다..
필자의 양해를 얻어 저희 카페에 실어 왔는데요..
아마야구를 좋아하는 비엠씨 회원님들 계실까요??
예전에 1기 서보람 군이 자주 아마야구의 흥미로움과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하곤 했었죠..(봉중근 의사... 저희 뱀씨와 인연이 있었죠..)
저 역시 작년까지 일본 고오베에 체류하였는지라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 자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고교야구를 외야자유석(고교고시엔 시합중은 출입이 자유로우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에서 즐기곤 했었죠..
뭐랄까.. 9회 마지막 공격.. 2아웃 이후 들어선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치긴 했어도
얼굴에 흙범벅이 되어가며 끝까지 1루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언제나 봐도 멋졌습니다..
또한 구장에서 몇번이나 보아온 선수가 신인 드레프트에서 지명받아 일본 프로구단에서 활약할때에는
남다른 감회도 느낄수 있었죠..
오늘 오사카에서 81회선발고교야구(춘계) 대진 추첨식이 있었습니다..
3월 21일부터 1회전 1시합이 시작되는데요 (결승은 4/1 입니다)
개강에 바쁜시기인지라 일본 여행을 떠나는 회원님들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만약 혹시라도 휴학중에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회원이 있다면
효고현에 위치한 한신의 홈구장 고시엔 구장을 방문하는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사카 우메다 역에서 한신전철을 타면 별로 시간도 안 걸리죠..
언제라도 좋습니다. 어디서라도 좋습니다..
야구의 참된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고교야구! 비엠씨 여러분들도 같이 즐겨보실까요~
첫댓글 고시엔 이번에 외야석도 공사 끝났을텐데..정말 가고 싶네요 ㅠㅠ 히야마도 보고싶고..우리 큰형님도 보고 싶고...토리타니도...
ㅎ 어제 야구공 보다가 실밥이 몇개더라 생각했었던 1人ㅎ 108개군요;;; 한 반세다가 말았는데 60개가까이셌는데;;;; (제 야구공이 이상한듯;; ㅎ 싸구려를 샀더니;; ㅎ )
고시엔구장... 아쉽게도 그때가 겨울이어서 밖에서만 구경하고 왔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