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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5일 '2006 한려수도 굴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 | |
"윤이상 음악도 기리고, 맛있는 굴축제도 즐기고!"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해 오면서 이제는 이른 봄 통영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제9회 한려수도 굴축제'가 오는 25일 11시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펼쳐진다.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 주최로 열리는 '한려수도 굴축제'는 통영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지역대표 특산품인 굴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입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축제. 이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선착순 5천명에게 수협이 준비한 굴 훈제 통조림 2캔씩을 나눠준다.
특히 올해는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말이면 부쩍 늘어난 방문객들로 이번 축제는 대성황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아무래도 굴요리 시식회가 으뜸. 굴을 이용한 10여가지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이 자리는 통영조리직업전문학교, 굴 중매인협회, 굴 전문점 향토집, 수협 및 어업인 부인회에서 손수 준비한 굴전, 굴국, 굴 탕수육, 굴 팔보채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각종 공연. 이번 축제에도 남해안 별신굿 기원제를 시작으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굴 어업인들의 노래실력을 겨루는 '굴 어업 종사자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올해 초대되는 가수는 태진아를 비롯해 효녀가수 현숙, '자옥아'의 주인공 박상철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통영의 동·지역별 가수왕에 선발된 시민 3명도 당당히 초대가수로 참가해 행사장의 흥을 북돋울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각 굴박신장에서 선발된 여자직원(일명 굴빠리 아줌마)들이 참가하는 '굴까기 경연대회'도 열려 신기에 가까운 손놀림을 선보인다.
이 밖에 굴통조림, 마른굴, 굴미역국 등의 굴 가공식품을 전시, 판매하는 코너와 청정해역 굴의 성장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굴 홍보관도 운영된다.
굴수협 관계자는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중에 열리는 굴축제는 통영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미국 FDA가 인정한 통영바다에서 생산된 통영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과 어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굴축제가 바다와 낭만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을 알릴 수 있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이번엔 처음으로 한번 가 볼려고 했는데 혹시 밟혀 죽진 않을까 싶어 벌써부터 걱정이................
ㅋㅋ...그것보단 숨막혀 죽을지도 몰라요...한번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