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범어사서
영유아 마정수기, 호국기원법회, 팔관재계 수계 등
부산불교계 종단 동참
부산불교연합회(회장 보운스님)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범어사 일주문 일대 특설무대에서 ‘2022 팔관회’를 봉행했다.
신라때부터 이어 온 천년의 불교문화축제 팔관회가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에서 봉행됐다.
부산불교연합회(회장 보운스님)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범어사 일주문 일대 특설무대에서 ‘2022 팔관회’를 봉행했다.
2022 팔관회는 선재동자전승단 수계법회 및 마정수기에 어린이와 부모 등
300여명 동참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등이
함께한 호국기원법회, 부산불교계 종단 대덕스님이
16증사로 나선 팔관재계 수계법회까지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됐다.
16일 봉행된 선재동자문화전승단 수계법회에는 범어사 교무국장 해륜스님,
삼광사 교무국장 덕중스님, 부산불교연합회 사무부총장 대각스님이 삼사를 맡아 계를 설했다.
선재동자는 오조가사를 수하고 관정의식으로 계를 수지했다.
마정수기 법회에는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이 직접 영유아에게 관정을 하고
불자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보운스님의 가사를 소가사로 제작해 염주와 함께 영유아 목에 둘러주며 그 의미를 더했다.
17일 봉행된 호국기원법회에는 국태민안과 순국장병들의 왕생극락을 비롯해
부산시민과 함께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삼귀의, 반야심경으로 시작된 법회는 박형준 부산시장 고불문 낭독,
상임부회장 진광정사 호국기원기도 봉독, 수석부회장 영제스님 봉행사,
축사, 회장 보운스님 대회사,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축가, 사홍서원 순서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불문에서 “부산시는 자랑스러운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부산의 새 시대를 열어가려 한다”며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하고 모든 시민이 서로가 서로를 돕고 마음을 나누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 행복 공동체를 이루도록 지혜를 주시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은 “팔관회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가 빨리 마감되어
국가의 번성과 우리 부산의 2030세계 박람회 유치가 성사되기를
불교계가 하나되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나가야겠다”며
“더불어 소통의 마음을 통해 화합하고 사회와 이웃을 위한 자비의 정신을 실현할 때
팔관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스님은 “매년 팔관회를 봉행하는 이유는
순국장병을 위령하고 팔재계를 통해 하루 낮, 하루 밤이라도
모든 부와 명예를 내려놓고 계를 지킴으로서 부처님의 제자임을 자각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며 “천 년만에 복원된 팔관회가
부산에서 다시 20년이 넘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만큼
부산불교연합회는 앞으로도 팔관회의 가치를 전하고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켜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우는 데 힘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호국기원법회에 이어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스님을 주제로 한 백희가무 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날 18일에는 호국영령위령재와 함께 수계자가
고려복식을 한 팔관재계수계법회를 재현하며 팔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계법회는 전계대화상에 회장 보운스님(조계종), 갈마아사리 수석부회장 영제스님(천태종),
교수아사리 상임부회장 마나스님(태고종)을 삼화상으로 조계종 선암사 주지 원타스님,
범어사 재무국장 원여스님, 사상구불교연합회 회장 성문스님, 법계종 총무원장 대원스님,
연제구불교연합회장 보당스님, 천태종 중앙종회의원 설혜스님,
진각종 지륜심인당 주교 원명정사, 총지종 부산교구청장 법일정사, 범어사 강원 강사 법열스님,
관음종 부산종무원장 호명스님, 진각종 보불심인당 주교 재당정사,
해운대구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법안스님, 법화종 부산종무원장 법경스님,
태고종 부산지방종회 부의장 지풍스님, 태고종 구룡암 주지 혜공스님,
금정구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지홍스님이 16증사를 맡아 계단을 증명했다.
2022팔관회는 신라때부터 이어 온 천년의 불교문화축제를 뛰어넘어
부산불교계 종단과 16개 구군연합회 스님들이 함께 동참하며
화합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유아에 가사를 목에 둘러주고 있는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
선재동자문화전승단 수계법회.
박형준 부산시장이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보운스님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호국기원법회 모습.
축하공연.
만해 한용운 스님을 주제로 한 백희가무.
호국영령위령재.
화동과 함께 등장하고 있는 삼화상 16증사.
70명의 고려복식 수계자와 부산불교계 종단 대덕스님의 3화상 16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