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투리 모음
올 여름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한 전국의 이장님들이
태풍경보를 알리기 위해...
미리 마이크 시험 중...^^
1.여긴 광주 아따 거 머시기냐,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구마이.
우리 동네가 홀라당 날라가게 생겨부러쏘잉..
우짜쓰까잉..불안해 죽겄네잉..
벼락맞아 뒤지는 거 아닐랑가몰겠네잉.
다덜 거시기, 조심들 하더라고잉...
2.여긴 부산 아따아~ ,
무신 비가 이래 마이 오노??
우산 어제 샀는데 또 뿌사졌네..
덴당!!! 뭐라카더라,
기상청인가..
뭣인가에서 태풍이 온다카데..
우야꼬..모두 단디 준비들 하이소...
3.여기 울산 와따..
비가 사선보다 심하게 수평선으로 날아댕깁니다.
사람들은 하나..둘.....
디비지고........
여기 비 억수로 옵니다.
점심 먹으러 식당가는 길에 우산 다 디비졌습니더...
오널 같은 날엔..
싸댕기거나..
궁디이 찔기게 퍼지지 말고 퍼뜩 집에 가이소..
4.여긴 대구 북부 지방 여기도 비 마이 옵니다.
바람도 쪼매 불고 날씨 겁나게 춥네예...
우짤꼬??? 갱상도 지방도 경보를 발령해야..
안하건나?? 이상 대구라예, 충청도 나와 주이소~~.
5.여기는 충청도 으이구~~,자다가 깜짝 놀랐슈..
날씨가 겁나게 그렇네유.....
우리 주민들도 태풍 땜에 벌벌 떨구 있구만유..
이일을 워쩐다유??
태풍이 작년에도 작살내더니...
올해도 아작을 내뻔져버릴나나봐유!!
이게 인재유, 천재유???
내는 분간을 몬허것슈???
암튼 조심하시유!!!
6.강원도래요 이장이래요...
내마를 좀 드러볼라우??
소식들었드래요??
태풍땜시 씨겁했드래요...
휘닥하면 태풍이 와서 걱정이 많소..
음청 승질나더래요..
단데이 들으래요..
막 나다니지 말고..
집을 빼~ 앵 둘러 가면서 잘 살피고..
.혼자서 댕기고 글지마요..
여수 나오드래요...
7.여기는 여수입니다 비 허벌나게 내리뿌네, 아따, 죽겄구마..
바람도 이빠시 불고 비도 왔다갔다 신나게 내리고..
암튼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망이 있어부러요.
끝으로 서울 나오시요이~.
8.여기는 서울 여기는 서울입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우리나라인데도
이렇게 지역마다 말투가 조금씩 다르니 재미있군요.
이상 서울 가상 기상센터였습니다.
첫댓글 똑같이 사투리써가매 마눌 들려중께 허벌라게 웃어불더만요 잘봤당께여^^*
마! 머라카는지 .....이상타 아입미꺼 말도 말도 희안한기라요~ 갱상도 말은 알아 듣것는디 ㅎㅎㅎ 잼나네요~~~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