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현중은 교장 공모제 자율학교 및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전원학교로서 일반 중학교와는 학생 모집이나 수업방식 등이 많이 다르다. 이번 신입생 모집은 지난 2008년 교장 공모제 자율학교 지정 이후 1년 여 동안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당국과 운영위원회, 동창회 측이 심혈을 기울인 끝에 이뤄지는 첫 입학생 선발이라는 점에서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현중은 그동안 출산률 감소와 이농현상 등으로 학생 확보난을 겪어왔다. 그러나 자율학교 지정이후 교육청 및 동창회의 적극 지원과 학교장을 구심점으로 한 구성원들의 자구노력이 강화되면서 이제는 도심학교를 능가하는 우수한 교육시설과 교육환경을 갖추게 됐다. 한때 떠나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학교로, 사교육비 걱정 없이도 학생 스스로 학력신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자기주도 학습의 요람으로 새롭게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년여 동안 이 학교에는 4명의 학생이 전학 온 것을 비롯해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자율학교인 회현중은 공통과목인 일반교과 학습 외에 학교장 재량으로 아침독서시간, 진로탐색, 특기적성(외국어 탐구, 피아노, 클래식기타, 제과제빵 등), 교과보충수업, 수학·영어 심화학습 등의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 자율성 및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꽃동네 봉사활동, 학교장과 함께하는 자아탐색 여행. 학급 야영 등의 체험활동 등 다양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총동창회에서는 장학금과 교육활동을 위해 입학생 전원에게 고급 체육복을 무료 증정하는 등 매년 10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는 3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할 예정이다. 모든 교실은 전자칠판과 IPTV,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및 학생 개인 노트북 제공 등 교육기자재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이항근 교장은 “2년간 15억여원이 투자돼 시설개선 및 교육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학생 모두가 인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상식적인 학교 교육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육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회현중학교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회현관내 학생 25~27명을 포함해 모집정원은 60명이며, 오는 26일(월)부터 11월6일(금)까지 원서 접수 후 11월 13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11월 14일 심층 면접을 거쳐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지난 17일 학교강당에서 열린 학교설명회에는 자율 교과과정 운영에 따른 인성 및 창의성 교육에 기대를 가진 군산 도심지 초등학생 및 학부모 등 15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뤄 달라진 학교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농촌의 면 단위에 자리한 군산 회현중학교(교장 이항근)의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지역 초등생 및 학부모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입생 원서 접수를 앞두고 도심권 등에서 입학 및 전형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7일 회현중 입학설명회에 15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