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일야하!기원
제56일(8'9)
? !
님은
건강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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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좁은 문 험한 길
성경: 마태오복음 7장 13-14절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14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드는 사람이 적다."
예수께서는 넓은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권면합니다. 멸망에 이르는 문은 크고 또 그 길이 넓어서 그리로 가는 사람이 많지만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험해서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넓고 평탄하고 쉬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울 수 있는 길을 선택합니다. 일신의 안녕을 위해서 힘 있는 자들에게 순응하면서 살아갑니다. 불의와 거짓 앞에서도 침묵하며 진실을 외면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내가 손해를 보고 힘들고 어렵게 살더라도 그러다가 감옥에 가고 심지어 죽음을 당한다 하더라도 진실과 정의와 평화를 선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작은 자들의 편에 서서 나누고 섬기며 그들이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들이 생명의 길을 선택한 자들입니다.
루가복음에도 좁은 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에 이어지는 구절에서 예수께서 자신의 길에 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의로운 몇몇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께 헤로데 안티파스가 죽이려고 하니 어서 도망가라고 하자 예수께서는 “오늘과 내일은 내가 마귀를 쫓아내며 병을 고쳐주고 사흘째 되는 날이면 내 일을 마친다.” 라고 말하면서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아닌 다른 곳에서야 죽을 수 있겠느냐?”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예수께서 선택하신 삶이 좁은 문이요, 험한 길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십자가형을 당하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길을 멈추거나 그 길에서 비켜나지 않고 그 길을 계속 가셨던 것은 그 길이야말로 생명의 길이요, 모든 사람을 구원하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 우리 앞에 생명의 길과 멸망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박노해의 시 ‘거친 길을 걸어라’ 라는 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거친 음식을 먹어라
야생의 대지에서 거칠게 자라난
야채와 곡식을 거친 상태로 먹고
거친 햇살과 바람의 땅을 걸어라
병을 달고 죽고 싶으면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라
흰 쌀과 밀가루와 살찌운 고기를
부드럽게 가공한 상태로 먹고
편리한 도시공간을 바퀴로 걸어라
인생에서 중요한 게 건강뿐일까?
네 영혼도, 사랑도, 마음의 평화도
거친 진실과 정의를 씹어 먹어라
거친 저항과 시련의 길을 함께 걸어라
새김말씀: 생명에 이르는 문은 좁고 또 그 길이 ( ) 그리로 찾아 드는 사람이 적다.
첫댓글 늘 부어주시는 생명의 말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