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사방에 보리내음이 진동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우리들은 오디를 따먹고 산딸기를 만날수 있는 때
어머니들은 저녁 솥을 2번 달구어야 했다. 먼저 보리쌀을 삶고, 그 다음 다시 밥을 짓는 그 때를 아시는지
보리는 가난한 아이들의 훌륭한 간식거리 비 오는 날 당원을 넣고 볶아 먹고 미숫가루를 만들어 한 그릇 하고 나면 지금의 음료수 맛이 어찌 그 시원한 맛을 따르리요
보리밭 언덕에 종다리 하늘 높이 지지배배 거리면 아이들은 새알을 찾으러 풀숲을 헤매이면 이내 하던 일을 잊어버리고
패랭이꽃을 따서 그 꽁지를 빨아먹던 그 때 상여집 근처에 이팝꽃이 피어 죽어 나 가는이가 덜 외롭던 시절
그 시절 ......이젠, 그 보리밭이 드물다 개떡, 찌짐 나누어 먹던 人情이... 먹고싶다 !!!
그리고 보리밭 의 추억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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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사속에 묻혀가는 이야기들 인것 같네요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것 같네요
어린 시절 물짱구 치고 산 딸기 따먹던 추악을 연상케 하는 군요, 감사 합니다.
어려워던 보리고개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잊어져가는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림 배경이 너무 좋네요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