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서부 경남 인근 하동, 거창, 함양, 의령에 비교하여
산청은 문화예술분야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하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덧붙여 '산엔청' 즉 산도 높고 물도 맑다고 겸연쩍게 변명하지만요.
과연 그럴까요?
네, 한때는 그런 적이 있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제 산청의 물이, 시대가 변화하였습니다.
왜냐, 하고 물을 것 같아 오늘은 산청문화예술회관을 찾았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 오전, 산청문화예술회관 1층에 위치한 산청예총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주중이라 별다른 행사가 없는 이곳, 사무실을 들어가니 열기가 후끈하였습니다.
마침 오늘은 26년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및 산청예술제 개최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였거든요.
쑥스럽다는 듯 어색하게 현판(한국예총산청지회) 옆에 서 있는 분은 산청 연예예술총연합회 유정봉 사무국장이며,
왼쪽 의자에 기풍당당하게 앉은 분이 초대 김도성 회장입니다.
그리고 주목할만한 분, 포스가 매우 남다르죠?
바로 산청예총의 예산, 기획,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현병규 간사입니다.
(사진에 찍히진 않지만 사무국장은 이명기 사진작가입니다. 이로써 산청예총은 총괄 사무업무와 기타 구체적 실무를 두 분이 투 트랩으로, 집행하여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자! 드디어 열띤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왼쪽부터 산청연예예술총연합회 회장, 사무국장 그리고 오른쪽 산청국악협회 회장, 사무국장 및 김도성 회장 옆에
산청 사진작가협회 회장도 보입니다.
다들 올해 진행되는 자신의 단체에 대한 수행사업을 검토, 건의하고 있네요.
산청예총의 올 하반기 행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찾아가는 마을 예술 한마당 : 국악협회(9.2/오부면 복지회관)
- 찾아가는 어울림 장터 한마당 : 연예예술인 협회(9.16/산청읍시장)
- 찾아가는 마을 예술 한마당 : 국악협회(10.7/삼장면 복지회관)
- 지역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공연) : 산청문인협회(10.21/성심원)
이렇게 국악, 연예, 문학 분야가 '따로 또 같이' 협업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 어떤가요?
이 정도면 산청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산청문화예술의 부흥을 꿈꾸어도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