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찍 출발한다고 했지만 이러저러 늦어지다가 점심시간 지나서야 도착했어요.
호텔에 체크인해놓고 제일 먼저 코스점검 들어갔지요.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서 의암호를 끼고 도는 코스인데요, 노면도 괜찮아 보이고 걱정한 만큼 업다
운 없는 무난한 코스인것 같아요. 중간에 두번 정도 완만한 경사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건 그날의 컨디
션에 따라 다를 것 같은....
정환이랑 애니메이션박물관을 가느라 의암호를 돌다 보니 자연스레 42km 마라톤 코스를 따라가게 되었
어요. 평소 악명높은 코스라기에 어떤가 호기심도 생기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내일 거기서 뛰실 분들 존경스럽다는 거죠. 코스 답사해보신 분들 아마 포기
하고 싶지 않으실지.... 단순히 짧은 업다운이 아니라 몇km씩 이어지는 경사끝에 긴 다운힐......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거기다 그런 업다운이 계속 반복. ㅠㅠㅠ
암튼 제가 내일 달릴 곳이 아니란 점에 일단 안심.
오후에는 의암호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춘천을 한바퀴 돌아봤구요, 시내에서 닭갈비랑 막국수도 시식했
지요. 낼 우리 모두 함께 먹을 닭갈비 맛을 기대하면서요^**^
코스도 좋고 경관도 좋고 날씨도 좋고 이곳 사람들 인심도 좋아요.
즐거운 대회를 위해서 오늘 저녁 푹 쉬시고 낼 늦지 마셔요.
분당 인라인스쿨 화이팅!!!!
첫댓글 앗!! 벌써요?? 부럽습니다. 코스 답사까지 했으니..그렇지 않아도 날아다니는 윤정님..내일은..기대가 됩니다.왕빠인가요??설마 노트북까지???
호텔로비에서 씁니다.ㅋㅋ 낼 정환이가 10km 혼자서 뛰기 땜에 코스 숙지 시키느라 함께 돌아봤지요. 앞서 출발하는 비경쟁 아줌마들 따라서 21km 돌까봐서요.^ ^
설마 정환이가 그거 모를까봐요?...
기대반 걱정반ㅋㅋ팩에서 떨어지지 않고 다치지 않고 완주가 목표인데 거기다 운 좋으면 기록까정 욕심을?? 다들 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