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황금배추 모종과 무우, 가을 상추씨를 뿌리러 터로 갔다
8월말이라 다소 시원한 바람이 불긴하지만 햇볕 아래는 여전히 덥다.
나는 황금 배추 모종 100포기를 심고, 집사람은 잡초 가득한 무우밭 주변 잡초를 제거했다.
날이 더워 어린 배추 모종이 오늘만 잘 견뎌주면 내일, 모레 비가 온다니 자리를 잡을수 있을 것 같다.
가을 상추밭도 퇴비를 넣고 밭을 만들고, 무우밭에도 퇴비를 넣고 밭을 만들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서 농사 일이란 정말 힘든 일이다.
오늘도 온몸이 땀뻑벅이고 수시로 얼음물을 먹어가며 일을 했다.
집사람은 홍고추, 가지, 오이도 수확하고, 무우, 상추씨도 뿌렸다.
나는 감나무, 매실나무쪽 환삼덩굴도 조금 정리해주고, 예초기를 돌려 입구쪽 잡초도 정리를 했다.
다음번에는 뽕나무, 돌복숭아, 대추나무쪽 환삼덩굴도쳐주어먀야 한다.
2주에 한번 가는 농사로는 환삼덩굴 등 잡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항상 집사람 잔소리와 짜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렇다고 편도 125키로를 일주일마다 갈수도 없고, 이제 나이가 드니 2~3년내 포항땅을 정리하고, 기장이나 양산쪽 밭 50여평 정도를 빌려 농사 짓는 것도 적극 생각해 볼일이다.
오늘은 부산에서 8시경 출발하여 오후4시까지 일을하다부산집으에 5시40분경 도착하였다.
오늘도 땀 많이 흘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