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후기 작성하였으나,
에러가 나는 바람에 리셋~!!
멘붕이후 오늘 재작성하는데 어제 만큼의 열정이 남아 있지 않아서
대충 적어 봅니다.
트랙에서 1km~3km 달리는 단거리 경주
폭발적인 스프린트 능력이 필요한 대회
텐보이님의 의기투합으로 단체전을 노리고 출전신청~!!
그러나 대회 전 텐보이님은 청송대회 심판으로 차출되어 꼬마펭귄선수 급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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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생태공원안에 있는 야외 벨로드롬
한바퀴 333.33m로 추정
노면상태가 군데 군데 부실한 곳도 있지만 벨로드롬 체험해 보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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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출전선수
천상검객, 고~옴, 꼬마펭귄, 동글이,
단체전 인원 구성에 딱 맞춰서 단촐하게 결성 ㅋ
이때까지도 앞으로 다가올 상황을 예견하지 못하고 그저 즐겁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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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 앞두고 벨로드롬 돌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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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차례.
3바퀴(1km)니까 처음부터 미친듯이 달리면 되는 줄 알았다.
진짜 미친듯이 달리고 싶었는데 한바퀴를 미친듯이 돌고 나니
다리가 털려서 더이상 돌아 가지를 않는다.
나머지 2바퀴는 내가 페달을 돌린게 아니고 페달이 내 다리를 돌려준 느낌.
그저 자전거에 딸려 간 그런 이상 야릇한 느낌 ㅋ
다리가 털려서 평로라도 혼자 못 오르고 다른 사람 부축(?)으로 겨우 ㅎㅎ
끝났다는 해방감에 웃고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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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도 그렇게 털리고 평로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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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고~옴양 출발~!!
그래도 고~옴양은 초반에 오버페이스 하지 않고 잘 달린듯
로라 타는데 여유가 넘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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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16강전(2km, 6바퀴).
초반에 오버 하지 말고 페이스 조절 잘 하자고 마음 먹었지만,
막상 달리고 나니 그런거 없음 ㅋ
또 초반에 미친듯이 달리고 후반에는 아이고 나죽네~!!
같이 16강전에 오른 동글군도 뭐 나랑 비슷하게 당한듯 ㅋ
16강전 마치고 이제 진짜 끝났겠지 하면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4강전에 올랐다고 이제는 3km(9바퀴)를 또 타라고 한다. ㅠㅠ
그 순간에는 정말 이걸 또 타면 단체전은 어떻게 타라고?? 걱정만 앞서고 ㅠㅠ
그렇게 등 떠밀려서 9바퀴를 또 달렸다.
이번에는 중간 중간 파워 확인하면서 너무 오버 하지 않도록 신경도 쓰고
그렇게 개인전 모두 끝났다. 진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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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리가 노리고 있었던 단체전
4명의 선수(여성 1인 반드시 포함) 출발, 3번째 선수 기록 측정
(여성선수 3번째 이내 들어오면 -2초 보너스)
개인전 뛰기 전에는 단체전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얘기도 했는데
막상 개인전 뛰어 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막상 단체전 출전하니 아무 생각이 없었다.
출발후 내가 1번주자로 좀 끌다가 교대 넘겨 주고 동글군, 꼬마펭귄 순으로 로테이션
고~옴양은 초반에 좀 보이다가 이내 안 보였다는 ㅎㅎ
좀 힘들어도 내가 많이 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나름 열심히 끌고 넘겨 주고 또 끌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동글군이 뭐라 뭐라 소리친다.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듯지는 못했지만 단체전 경기전에 혹시 대열이 멀어지면 소리 쳐라고 한 것이 생각나서
살짝 속도를 늦춰서 붙이고 다시 달렸다.
이후로는 이거 언제 끝나나?? 하는 심정으로 로테이션하면서 달린듯 ㅋ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9바퀴도 무사히 끝났다.
진짜 진짜 만세~!!
끝났다는 안도감과 해방감에 퍼질러 앉아서 쉬고 있는데,
경기 결과 발표.
내가 개인전 1위 - 헐~~ 진짜??
고~옴양은 여성부 2위 - 부라보~!!
마지막으로 단체전은 우리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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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1위보다 단체전 우승하고 함께 포디움 올라가는 이순간이 가장 즐거웠다.
서로의 마음이 통한....뭐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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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경품 추첨시간~!!
경품을 추첨하는 방식이 참 재미있었다.
가위 바위 보, 막춤 추기 이런식으로 재밌게 경품을 나눠 줬다.
지난 천태호 업힐대회도 재밌었지만,
이번 삼락트랙대회가 더 재미있었다.
한 자리에 앉아 쉬면서 다른 선수 달리는 것을 보는 것도 재밌었고
개인전, 단체전 출전할때 다리 털려서 후덜 후덜하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ㅎㅎ
지방에서 치르진 대회 치고는 준비도 잘되고 특히 대회 관계자들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전국 단위 대회 보다 더 잘 치려진 것 같았다.
중간에 우리팀 부스에 일부러 찾아와서 멀리서 와 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잊지 않으시고
너무 고마웠는데 우리가 상을 너무 많이 가져가서 부산경남 동호인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첫댓글 흐흐흐~ 브라보!!!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
싹쓸이 추카드립니다
오호호~ 후기 감사합니다!!
TTT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 정신놓고 이너로 출발하고ㅋㅋ 깨달았을때는 이미 멀어지고 있었다능ㅠ
천태호때부터 느끼지만 대회 운영이나 식사, 경품 등등 동호인 스케일 대회 아닌거 같아요~ 굿굿!
담에 또 열리면 다시 함 가시죠! ;)
포레팀! 퐈~이~팅! 마치 제가 삼락트랙장에 온기분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생생한 후기 잘 봤어요~ ^^
모두 너무너무 고생하셨구요~
즐거웠습니다 ㅎㅎ
검객님 개인전 우승
포레팀 단체전 우승
왕축하 합니다^^
검객님 허벅지 왕부렵습니다
저도 작년에 출전하였는데 첫바뀌에 오버페이스하여 두세바퀴는 우찌돌았는지 ㅎㅎㅎ
여기 참석해야 하는데 청송가서 죽는줄 ㅠㅠㅠㅠㅡ
안그래도 왜 달무리님이 안 보이지??
궁금했어요. ㅎㅎ
ㅎㅎ재미진 후기 오렌지군단 화이팅입니다!!↖(^o^)↗
오렌지 아니죠. 오륀지이 ㅋ
생생하네요 ㅎㅎ
내년엔 같이가고 싶어요 ㅎㅎㅎ
아우... 머찌네요!!! 귤져지!!
한라봉 최고~~★★
핸들바 조금 넓은것 같은데요^^ 그냥 사진만 보고 적었습니다.^^
싹쓸이 축하드립니다~~~!!!
우와 축하드립니다^^
무쟈게 축하드립니다 ㅎㅎ
생생한 후기 잘읽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타 동호회 친한 동생과 술한잔 마시다 너네하고 우리하고 트랙에서 한번 붙어볼까? 하는 말이 계기가되어 결국은 저히팀이 주최가 되어 시합은 뛰지 못하고 행사만 진행하게 되었네요
시합 공지를 올리고 그래도 상품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에 샵들을 돌아다니며 설득하여 상품을 받아고 주변 형님들에게 찬조를 부탁하고 해서 어렵게 1회 대회를 치르고 나서 그 힘듬에 다시는 안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는데 올해에는 천태호 시합과 2회 벨로드롬 시합까지 주최하게 되었네요
시합이라함은 순위를 가르고 노력에대한 보상을 받는게 당연하겠지만 저히가 하고자 하는 목적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순위와는 상관없이 웃고 즐기며 하루를 즐겁게 놀자 입니다
우리가 즐길수있는 환경을 많이 만들어서 싸이클 문화가 제대로 자리를잡고 클럽들이 활성화되면서 바른 자전거 문화가 정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장큽니다
포항 레이싱팀의 가장 인상깊었던건 다른 팀들보다 훈련이 많이 되어있었다는걸 느꼈고 항상 밝은 얼굴에 적극적인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기회가되면 포항 레이싱팀과 라이딩을 꼭 한번 해보고싶습니다
입상 축하드립니다^^
다들 수고하셧습니다. 멋진기록과 우승 축하드립니다!!!
입상 축하드립니다.
SS대회보다 휠씬 안전하고 좋은 대회이네요.^^
입상 축하드리고요~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