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국장 속에서 나는 냄새

[아줌마]

청국장, 냄새보다 더 강한 효능이 있다 음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건강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설탕이나 소금 등의 정제식품과 햄버거,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들은 열량을 내는 영양소는 넘치지만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조절 영양소는 부족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불균형은 결국 비만이나 변비, 각종 성인병 발병과 연관된다. 하지만 청국장과 콩 등의 자연식품과 발효식품을 즐겨 먹는다면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청국장! 말만 들어도 식욕을 돋워주는 구수한 냄새가 풍기는 듯하고 독특한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 식품 가운데 하나인 청국장이 몸에 좋다고 막연하게 알고 있지만, 얼마나 좋은지 그 가치를 잘 모르는 것 또한 현실이다. 청국장이 으뜸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로, 먼저 심장병과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장병과 돌연사는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막힐 경우 발생한다. 하지만 청국장에 있는 바실러스 단백질 분해효소는 심장관련 혈관에 존재하는 혈전을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청국장에는 남성 정액 성분의 일종인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과 레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등 청국장은 남성의 기를 살리는 '천연 비아그라'이기도 하다. 아르기닌 아미노산은 음경의 혈액 흐름을 개선시켜 주는데 이것은 바로 비아그라의 작용 기전과 동일하다. 청국장은 5분 이상 끓이지 않는 게 좋다. 청국장을 오래 끓이면 우리 몸에 유익한 수많은 미생물과 효소, 핵산, 비타민 등이 거의 파괴되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청국장을 생으로 먹는 것이 몸에 가장 이롭다. 자연식품을 통해 자연의 맛을 느끼고 즐기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청국장 다이어트&건강법'의 저자이자 '청국장 먹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한복 박사는 "청국장 30g에는 수백 억 마리의 미생물과 항산화물질, 항암물질, 면역증강물질이 들어 있다. 따라서 어떤 약보다 효능이 우수한 식품이다"라고 청국장을 예찬한다. 청국장을 먹으면 날씬해진다 '청국장과 다이어트.' 뭔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말이지만, 사실은 두 단어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드물다. 비만은 영양분이 완전히 연소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비만은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하다.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중 발병률이 큰 것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중풍,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 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이 필요한데, 섬유질이 풍부한 청국장이나 콩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정제된 백미와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즐겨 먹고, 가공된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비만으로 연결된다. 청국장은 발효가 일어나면서 원재료인 콩에는 많지 않거나 아예 없는 비타민 B₁, B₂, B , B₁₂ 등이 만들어지는데, 이들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므로 영양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예방하고 신진대사 회로를 거쳐 영양분이 완전 분해되도록 돕는다. 비타민 B₂같은 경우, 콩에는 그 양이 얼마 없으나 청국장으로 발효되면서 그 양이 3배정도 증가하게 되고, 비타민 B₁₂는 콩에는 전혀 없다가 발효 중에 새로 생기는 것으로 신진대사 촉진 기능 외에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비타민 B₁₂는 채식으로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인데, 유일하게 청국장으로 섭취할 수 있다. 고기를 먹지 않으면서도 비타민 B₁₂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바로 청국장을 먹는 것이다. 따라서 채식을 하더라도 청국장을 먹으면 비타민 B₁₂를 막을 수 있다. 이밖에도 청국장에는 칼슘, 포타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데, 이러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의 도움으로 인체의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비만을 막아준다. 청국장에 있는 레시틴과 사포닌 또한 과도한 지방을 흡수하여 배출함으로써 비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뇌졸중과 예방과 항암 효과 뛰어나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뇌가 손상을 받아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하는데, 흔히 중풍이라고도 한다. 암에 이어 두 번 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 생청국장을 먹으면 단백질 분해효소의 작용에 의해 혈전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끓인 청국장은 효소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혈전 용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청국장은 또한 최고의 항암식품이기도 하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청국장에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은 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흰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제니스테인이 발암물질에 노출된 비정상 세포가 악성 종양 세포로 진행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암은 세포의 유전자가 손상되는 단계와 세포분열이 빨라지는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제니스테인은 세포분열이 빨라지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청국장에 있는 사포닌이라는 물질 또한 암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사포닌은 암의 발생 과정에서 생기는 DNA 부가물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여 암 발생 촉진 인자를 감소시킨다. 그밖에 청국장에는 파이틱산, 트립신 억제제와 같은 항암물질도 존재한다. 미국에서도 마늘과 함께 대두를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여기고 있다. 청국장을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하는 청국장 우리 인체에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효소로 ACE(Angiotensin Converting Enzyme)라는 효소가 있다. 콩이 바실러스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아미노산 조각들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 조각들이 ACE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청국장을 먹으면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다. 고혈압에 걸린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청국장이 고혈압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쪽의 쥐에게 쌀에 28퍼센트의 삶을 콩을 혼합한 것을 먹이고, 다른 쪽 쥐에게는 쌀과 함께 콩 대신 청국장을 먹여 실험한 결과, 삶은 콩을 먹은 쥐들은 차츰 고혈압이 진행되었으나, 청국장을 먹은 쥐들은 차츰 혈압이 내려가 한 달 후에는 거의 정상 혈압으로까지 떨어졌다. 청국장이 고혈압을 정상혈압으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또한, 청국장은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을 준다. 혈당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떨어지는 등 혈당 조절이 안 되면 당뇨환자는 큰 고통을 겪게 된다. 청국장에는 섬유질이 5퍼센트 정도 들어 있어 당의 흡수가 서서히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국장에 들어 있는 트립신 억제제는 췌장에 영향을 줘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부족한데, 이 인슐린을 증가시킴으로써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당뇨 환에게는 변비가 많은데, 청국장은 이들의 변비를 해소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양념 안 한 청국장 수월하게 먹는 10가지 방법 1. 따끈따끈한 밥 위에 청국장을 얹은 뒤 잘 익은 배추김치로 싸 먹는다. 2. 시원하게 잘 익은 백김치가 있을 경우 백김치 잎으로 청국장을 싸 먹는다. 3. 상추쌈을 먹을 때 된장과 함께 청국장을 얹어 먹는다. 4. 상추에다 청국장 반 숟가락 정도를 놓고 김치를 얹어 먹는다. 5. 구운 김에 싸서 진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 6. 따끈한 바에 비벼 잘 익은 총각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7. 김밥용 김 위에 따끈한 밥을 얇게 편 뒤, 청국장을 길게 한 줄 놓은 다음, 그 위에 잘 익은 김치 한 줄을 놓고 김밥처럼 말아서 먹는다. 8. 야채 샐러드 만들 때 삶은 콩과 건포도를 넣듯 청국장을 한 숟가락 정도 표나지 않게 넣는다. 9. 쌈장용 쌈장 만들 때 청국장을 넣어서 만든다. 10. 좋아하는 음료에 청국장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