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발달장애 통합교육 현장
갈등 중재 긴급 간담회 개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0일 최근 불거진 발달장애 학생의
통합교육 현장 속 갈등의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통합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당사자들이 참여해
이해관계자들의 고충을 토로하고
공통의 개선점을 찾아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통합교육은 장애 아동을
특수학교에 격리 수용해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학교에서 비장애 아동과 공학하는 교육체계를 뜻하는데요.
통합교육은 우리 사회가 장기간의 논의를 통해
정착시킨 노력의 산물이랍니다.
하지만 최근 한 유명인의 자녀를 둘러싼 논란은
통합교육의 제도적 미비점이 산재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켰답니다.
이에 장 의원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발달장애 통합교육 현장 갈등 중재에 관한
현장 증언과 개선 방안
'우리는 더 나은 결론으로 나아갈 수 있다'
긴급간담회를 공동 주최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이수현 김포 푸른솔중학교 교사
조경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교육국장
박경인 피플퍼스트서울센터 활동가
지은숙 교육부 특수정책과 교육연구사
정원화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정책실장
도경만 세종특별시 교육청 장학관
윤유경 미디어오늘 기자가 참여했답니다.
이날 토론에 앞서 장 의원은
"통합교육이 물리적인 수준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다.
특수교육(신체적·정신적·사회적 발달의
장애 등을 지닌 아동을 위한 교육)
대상자의 약 70%가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현실이 그 증거다"라면서도
"이 70%라고 하는 숫자가
단순히 물리적인 통합을 넘어서
과연 학생 개개인의 실질적인 교육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사회 통합으로 이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실제로 통합교육의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수현 김포 푸른솔중학교 교사도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 교사는 "적나라하게 우리 학교 현장을 말하면
특수교육대상자들은 통합교육 속에서
아무 계획도, 목표도 없고 그림처럼 앉아만 있다가 간다.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면 얼마나 지루하고 힘들겠나.
인격적으로 전혀 존중받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사는 통합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특정 논란으로 인해
장애 혐오의 담론이 형성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원화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정책실장도
특수교육 교사의 과도한 업무량을 지적했는데요.
정 정책실장은 "한 학교에 한 명 있는
특수교사는 그동안 신에 가까운 역할을 요구 받았다"며
교사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교육 현장 속에서 교사들은 번아웃이
올 수밖에 없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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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발달장애 통합교육 현장 갈등 중재 긴급 간담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