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재 이사장의 신간 『꽃이 된 아이』 출판기념회가 아동문학 작가 시인들과 수상자 및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화작가이기도 한 박 이사장의 이날 신간 출판기념회에는 신현득· 김종상 원로아동문학가와 이창건 시인(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 김용희(아동문학평론 발행인), 정선혜 평론가(한국독서치료연구소 소장), 장정희 (방정환 연구소 이사장), 김일환(한국불교아동문학회 회장), 함영연 작가(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이사장), 김윤환(계간 생명과문학 발행인), 송영숙 시인(고구려아이 문학사랑회 대표) 오세기 도서출판 도담소리 대표, 모계영 단비출판사 대표, 송택동 작곡가 등이 참석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초록누리 중창단(신지우, 이서령, 안려원) 어린이들의 축하동요(박상재시, 송택동곡) 공연과 이명희 시인(사조아동문학회 사무국장)의 저자 소개, 고현숙 작가(사조아동문학회 회장)의 동화집 봉정, 박상재 작가의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신현득·김종상 원로 시인은 박상재 작가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박작가의 문학적 학문적 성과와 성실성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사명의식을 갖고 한국아동문단을 견인하는 주역이 되리라고 전망했다. 김용희 평론가(계간 아동문학평론 주간)도 박작가와의 특별한 친분을 부각시키며 “박작가는 아동소설이 아닌 동화가 본류인데, 이번 동화는 버림받은 이들에 대한 아픔을 인지하고 극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정서적으로 일깨워 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서 김양경 시인(시샘시낭송협회장)의 『꽃이 된 아이』 부분 낭독, 안수연·지상선 평론가의 “박상재 동화의 고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안수연 평론가(문학박사)는 ‘꽃이 된 아이’에 수록된 다섯 편의 동화( 「고양이 스님 새벽이」,「까치와 부처꽃」,「동자꽃」 ,「두타연 달항아리」 , 「통일을 부르는 은행나무」)를 요약하고 문학적 가치를 조망하고 내재된 메시지를 분석해 내었다. 안 평론가는 5편의 동화들이 하찮은 식물부터 동물,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은 이어져 있고, 모든 생명은 존귀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했다.
출처/경인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