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15-34
어린이들을 칭찬하시다(마 19:13-15; 막 10:13-16)
15 사람들이 아기들까지 예수께로 데려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다. 제자들이 보고서,
그들을 꾸짖었다.
16 그러자 예수께서 아기들을 가까이에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사람의 것이다.
1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돈 많은 관리(마 19:16-30; 막 10:17-31)
18 어떤 지도자가 예수께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습니까?"
19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는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밖에는
선한 분이 없다.
20 너는 계명을 알고 있을 것이다.
'간음하지 말아라, 살인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아라,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하지 않았느냐?"
21 그가 말하였다. "나는 이런 모든 것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게는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3 이 말씀을 듣고서, 그는 몹시 근심하였다.
그가 큰 부자이기 때문이었다.
24 예수께서는 그가 [근심에 사로잡힌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재물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26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2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28 베드로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우리는
우리에게 속한 것들을 버리고서,
선생님을 따라 왔습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을 버린 사람은,
30 이 세상에서 여러 갑절로 받을 것이고,
또한 오는 세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시다
(마 20:17-19; 막 10:32-34)
3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곁에 불러 놓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인자를 두고 예언자들이
기록한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32 인자가 이방 사람들에게 넘어가고, 조롱을 받고,
모욕을 당하고, 침뱉음을 당할 것이다.
33 그들은 채찍질한 뒤에, 그를 죽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날 것이다."
34 그런데 제자들은 이 말씀을 조금도 깨닫지 못하였다.
이 말씀은 그들에게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그들은 말씀하신 것을 알지 못하였다.
길잡이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시며,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한 부자와 말씀을 나누십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다가올 죽음과 부활에 대해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새길말씀(누가복음 18: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묵상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인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그 부자에게 예수님께서는 뭐라고
대답하십니까? 그 부자는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이 이야기가 부와 재산 축적에 대해 우리에게
교훈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부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입니까?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주 하나님, 제가 가진 것이 부족하고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주님께서 이미
베풀어 주신 복들을 기억하고, 아낌없이
제 소유를 사랑으로 나눌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으로 제게 있는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중보기도
물질의 유혹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하나님 나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