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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ㅈ~ㅊ
* 자기계발과 자기개발
: 둘 다 맞는다. 자기개발서 항목 참고. 위의 "개발/계발" 부분도 함께 참고.
사실, 개(開)와 계(啓) 자체가 옛날부터 뜻이 서로 통하는 한자라고...
* 자문
: 전문가에게 질문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조언을 구하는 상황에서 "자문하다" 가 아닌 "자문을 구하다", "자문을 얻다" 의
표현을 쓰는 것은 어색하다. "교수님의 자문을 얻어서..." 나 "자문을 구하기 위한 전문가를
섭외해야..." 와 같은 표현 역시 틀린다. 쉽게 정리하자면, 자문 ≠ 조언.
* 자욱(X) → 자국(O)
* 자존감(X) → 자긍심(O)
: 국어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신조어. 마찬가지로 자아존중감 역시 현재 국어사전에 등재되지
않았다. 영어 self-esteem에 해당하는 올바른 우리말 단어는 자긍심 정도가 있다.
"자부심" 은 적절한 번역이라고 보기는 약간 애매하며, "자기존중" 은 원문의 뜻을 잘 살렸지만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말
* 장이와 쟁이의 구분
* 장본인
: 흔히 부정적인 맥락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긍정적인 맥락에서도 쓰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부정적인 맥락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건
사실이므로, 사용에는 주의할 것.
* 장왕(X) → 장황(O)
* 재고와 제고
* 재물과 제물
◦재물(財物) : 돈이나 그 밖의 값나가는 모든 물건.
◦제물(祭物) : 제사에 쓰는 음식물, 제사 지낼 때 바치는 물건이나 짐승 등,
희생된 물건이나 사람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재야, 제야
◦재야(在野): 초야에 파묻혀 있다는 뜻으로, 공직에 나아가지 않고 민간에 머물러 있음
혹은 일정한 정치 세력이 제도적 정치 조직에 들어가지 못하는 처지에 있음.
◦제야(除夜): 섣달 그믐밤.
따라서, 매년 1월 1일 자정에 치는 종은 제야의 종이 맞는다.
* 재원
◦재원(才媛)은 '재주가 뛰어난 젊은 여자'라는 뜻으로 남자에게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하는 재자(才子)라는 말이 있지만 잘 쓰이지는 않는다.
◦남녀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는 비슷한 뜻으로 재목(材木)이라는 단어도 있다.
본뜻은 '목조의 건축물ㆍ기구 따위를 만드는 데 쓰는 나무'이지만 비유적으로는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거나 어떤 직위에 합당한 인물'이라는 뜻도 있다.
* 잿밥과 젯밥
* 저으기(X) → 적이(O)
: "꽤 어지간한 정도로"라는 뜻.
* 저희와 우리
: 저희는 우리의 낮춤말인 것은 맞지만, 말을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과 같은 집단에 속해
있을 경우에는 저희라는 말을 쓸 수가 없다. '저희' 란, 다른 집단에 속해 있는 사람에게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을 낮추어 부르는 표현이기 때문. 다만 나라나 민족은 한 구성원이
낮추어 부르기에는 너무 큰 대상이며 다른 집단에 비해 낮추어 부르기에 적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예외를 인정. 이 경우 외국인과 이야기하더라도 저희 나라라 해서는 안 되고
우리나라라 해야 한다.
* 전장터(X) → 전쟁터(O), 전장(O)
* 전철(前轍)
: 전철은 앞사람의 경험을 의미하는 것은 맞지만, 부정적인 뜻으로만 사용된다.
즉, 'XX의 전철을 밟다'는 말은 'XX의 흑역사를 답습하다'는 의미인 것.
따라서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 문맥에 '전철을 밟다'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예)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 꼭 성공하겠습니다(X) → 아버지를 본받아 꼭 성공하겠습니다(O)
* 절대절명(X) → 절체절명(絶體絶命)(O)
: 일본에서도 자주 틀리는 한자어.
* 절실하다
: 무엇이 매우 시급하고도 긴요한 상태에 있다는 의미로 주로 활용된다.
간혹 "저 사람은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 다녀. 정말 절실한 개신교인이야." 와 같이
쓰이기도 하며 이와 같이 종교적으로 헌신적이라는 뜻은 "독실하다" 정도로 쓰는 것이 맞는다.
* 접수하다
◦접수(接受)라는 단어는 물건 따위를 받는다는 뜻이다. 즉 받는 쪽에서 쓰는 말이다.
예) 구직자 A씨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했다. (X)
예) 구직자 A씨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시켰다. (X)
예) 회사는 구직자 A씨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O)
예) 구직자 A씨는 회사에 지원서를 냈다. (O)
* 젓과 젖
◦해산물 등으로 만든 염장 발효음식은 '젓갈'의 준말로 젓으로 써야 한다.
새우젖새우가 포유류였군요., 멸치젖갈 등은 흔히 보이는 오기.
* 정검
: "정기점검"의 준말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정기점검이 아닌 점검 때에도 정검이라는 말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 문제. 자음동화로 인해 점의 ㅁ이 연구개음화한 것이 원인.
* 제끼다(X) → 젖히다(O), 제치다(O)
* 제재와 제제
◦제재는
(1) '일정한 규칙이나 관습에 위반하는 것을 막다(制裁)'는 뜻과
(2) '예술 작품이나 학술 연구의 바탕이 되는 재료(題材)'라는 뜻으로 많이 쓴다.
◦제제는 '가득하다(濟濟)' 또는 '제조된 약제(製劑)'를 의미한다.
보통 제재를 제제로 잘못 적는 경우가 잦다.
* 조리다와 졸이다
◦<조리다>는 양념의 맛이 재료에 푹 스며들도록 국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짝 끓여내는 것을 이르는 것이고,
◦<졸이다>는 찌개나 국의 국물을 끓여서 줄게 하는 것을 이르는 것이다.
특히 이것의 명사형인 '조림'과 '졸임'을 틀린 용례로 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 조으다(X)→ 좋다(O)
: 시르다와 마찬가지로 코미디빅리그에서 나온 말.
* 조절, 조정, 조종
◦조절 : 균형이 맞게 바로잡음. 또는 적당하게 맞추어 나감.
◦조정 : 어떤 기준이나 실정에 맞게 정돈함.
◦조종 :
(1) 비행기나 선박, 자동차 따위의 기계를 다루어 부림.
(2)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어 부림.
* 조취(X) → 조치(O)
* 졸립다(X) → 졸리다(O)
* 좇다, 쫒다, 쫓다
◦좇다:
(1)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2)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
예) 나는 내 꿈을 좇아 열심히 노력했다. 좆다로 쓰면 틀린다.
◦쫒다: 상투나 낭자 따위를 틀어 죄어 매다.
◦쫓다:
(1)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
(2)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3) 밀려드는 졸음이나 잡념 따위를 물리치다.
◦'쫓다'를 '쫒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은근히 많이 보인다.
'쫓아'의 발음이 /쪼자/가 아니라 /쪼차/임을 생각해 보면 결코 틀려서는 안 된다.
또한 현대에 '쫒다'라는 동사를 쓸 일은 거의 없으므로 99%는 '쫒'이 아니라 '쫓'이 옳다.
'쫒'이 발견되면 '쫓'으로 수정해 주자.
* 주구장창(X) → 주야장천(晝夜長川)(O)
: 나무위키 문서만 봐도 '주구장창'이 주구장창 엄청 등장한다.
* 주책덩어리(X)→ 주쳇덩어리(O)
◦주쳇덩어리 : 처치하기 어려울만큼 짐스럽거나 귀찮은 일이나 물건. 또는 그런 사람.
◦<참고> 주책 : 일정한 생각이 없이 되는 대로 하는 짓.
* 주책이다(X) → 주책없다(O)
* 줍다
◦줏어먹다/줏은 물건/주은 물건 (X) => 주워먹다/주운 물건 (O)
◦(국어에서 ㅂ은 ㅜ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중세국어의 흔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위에 말한 '붇다'처럼 일종의 예외적인 규칙(불규칙 활용)으로 본다.
: 줍+어→주우어→주워)
* 중개, 중계
◦중개(仲介) : 제삼자로서 두 당사자 사이에 서서 일을 주선함.
예) 부동산 중개할 때.
◦중계(中繼) : 중간에서 이어 줌.
예) 중계 도매상, 중계방송.
* 즉결, 직결
◦즉결(卽決) : 그 자리에서 곧바로 처리하여 결정함. 또는 그런 결정에 따라 마무리를 지음.
◦직결(直結) : 직접적으로 연결됨.
* 즉방(X) → 직방(直放)(O)
* 지그시와 지긋이
◦지그시 :
(1)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2) 무엇을 은근히 참고 견디는 모양.
예) 어깨를 지그시 누르다. 아픔을 지그시 참다.
◦지긋이 :
(1)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2) 참을성 있게.
예) 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아이는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기다렸다.
* 지리하다(X) → 지루하다(O)
: '지루하다'의 원래 표현이 '지리하다'인데, 모음 변화에 따라 '지리하다'는 비표준어가 되었다.
* 지양과 지향
* 지지배 → 계집애
* 짓거리다(X) → 지껄이다(O)
* 짓굳다, 짓궃다, 짖굳다, 짖궂다, 짖궃다(X) → 짓궂다(O)
: '지+ㅅ', '구+ㅈ' 해서 '짓궂다'이다.
* 집적 vs 직접
◦집적(集積) : 모아서 쌓아두다. 예) 집적회로(IC = Integrated Circuit)
◦직접(直接) : 거치는 것 없이 바로. 예) 손으로 직접 만든 음식
<참고> 집적이다, 집적거리다
: 쓸데없이 자꾸 건드리거나 말을 걸어 성가시게 하다. '직접이다'나 '집접이다'는 는 틀린 단어.
* 짜집기(X) → 짜깁기(O)
: 옷이나 직물의 헤진 부분을 짜고 기워서 본디대로 흠집 없이 만들어내는 것.
'짜다'와 '깁다'를 붙인 말이기에 '짜깁기'가 옳은 말이다. 흔히 여러 가지 글을 편집하고
이어붙여 "짜집기"한다는 것은 본디 재봉 용어인 '짜깁기'의 오기인 '짜집기'가 의미를
확장한 것이다. 구개음화? 물론 '짜집기'가 계속해서 사용되면 '사글세'처럼 표준어로
복수 등재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째째하다(X) → 쩨쩨하다(O)
* 쭈꾸미(X) → 주꾸미(O)
* 참고와 참조
* 책걸이(X) → 책거리(O)
* 처들어오다(X) → 쳐들어오다(O)
* 처부수다(X) → 쳐부수다(O)
*치루다(X) → 치르다(O)
◦따라서 '치뤘다'는 아예 틀린 표현이며, '치렀다'가 맞는다.
* 천생, 천상
: 천상 여자(X), 천생 여자(O)
*체, 채
◦체 : ~하는 시늉을 하다. ~하는 척을 하다.
◦채 : (의존명사)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
(부사)어떤 상태나 동작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 쳐먹다(X) → 처먹다(O)
* 초죽음(X) → 초주검(O)
* 촉
: 언제부터 쓰이게 됐는지 모르는 정체불명의 단어.
한자로 쓰면 觸?? "예감"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듯.
* 촛점(X) → 초점(O)
: 역시 순수 한자어 사이에 사이시옷을 쓸 수 있는 예외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것과
달리 엄청나게 많이 쓰이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여태껏 예외로 편입되지 않고 있다.
* 최소값, 최대값(X) → 최솟값, 최댓값(O)
: 같은 논리로, 절댓값, 변숫값, 대푯값이 어색하지만 사이시옷 규정에 맞는다.
하여간 더럽게 어려운 사이시옷
예외가 있긴 하지만, 순우리말과 한자어가 만났을 때
웬만하면 사이시옷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 총뿌리(X) → 총부리(O)
* 축적과 축척
◦축적(蓄積) : 지식이나 경험을 쌓은 것, 혹은 쌓은 행위를 말한다.
축척과 헷갈리면, "누적"으로 바꿔도 문장의 뜻이 비슷하면 축적을 쓴다고 기억하면 된다.
◦축척(縮尺) : 지도에 관련한 용어다. 줄인 비율이다.
척은 자 척으로서, "척도"에서 쓰이는 한자다.
* 출몰(出沒)
: 나타났다 사라졌다 해야 쓸 수 있는 단어. 출현+사라짐이다.
* 출연과 출현
◦출연(出演) : 연기, 공연, 연설 따위를 하기 위하여 무대나 연단에 나감
◦출현(出現) : 나타나거나 또는 나타나서 보임
TV프로그램 촬영에 비유하면 출연은 사전에 촬영하기로 계획을 잡은 후 일정한 대사와
행동을 하며 연기하는 것이고, 출현은 예상치 못한 때에 계획에 없던 사람이 돌발적으로
등장하여 연기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특별출연이라는 말은 있어도 특별출현이란 말은 없다.
* 출저(X) → 출처(O)
* 치고박다(X) → 치고받다(O)
* 칠칠하다/칠칠맞다/칠칠치 못하다
: 위의 '방정하다/방정맞다'와는 다르므로 주의.
◦칠칠하다 : 긍정적 의미. 깨끗하고 단정하다. 또는 반듯하고 야무지다.
◦칠칠맞다 : 긍정적 의미.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
◦칠칠치 못하다 : 부정적 의미. 마찬가지로 '칠칠맞지 못하다'나 '칠칠찮다' 역시 가능하다.
4.8. ㅋ~ㅎ
* 케익(X), 케잌(X)→ 케이크(O)
* 키옄, 티긑(X) → 키읔, 티읕(O)
: 한글 자음 이름으로 쓰이는 '@ㅣ으@' 꼴은 본래 훈몽자회에서 한글 자음이 초성과
종성으로 쓰일 때를 보여주는 예시였다. ㄱ, ㄷ, ㅅ을 기윽, 디읃, 시읏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맞출 한자가 없어서 비슷하게 읽히는 글자로 대체한 게 바로 기역, 디귿, 시옷.
이것이 나중에 한글 자음을 부르는 이름이 되었을 때 ㅈ, ㅊ, ㅋ, ㅌ, ㅍ, ㅎ에도 그대로
'@ㅣ으@' 꼴을 적용했으나 ㄱ, ㄷ, ㅅ에 이미 붙은 기역, 디귿, 시옷은 그대로 남겨 두었다.
(다만, 남북분단 후 북한에서는 기윽, 디읃, 시읏으로 바꾸었다.) 이 기역과 디귿 때문에
ㅋ과 ㅌ까지 이끌려서 키옄과 티긑으로 잘못 읽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다.
ㄱ과 ㄷ은 기역과 디귿이지만 ㅋ과 ㅌ은 키읔과 티읕이 맞는다.
* 타개와 타계
◦타개(打開)는 어려운 일을 잘 해결한다는 뜻이다.
본래 바둑용어로 공격받는 돌을 보호하여 살린다는 뜻이다.
◦타계(他界)는 다른 세계, 즉 이 세계세상을 떠난다는 뜻으로 죽음을 높여 쓰는 말이다.
위의 '타개'를 '타계'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이 상황을 타계해 봅시다. 꽥!
* 통채로(X) → 통째로(O)
* 통털다(X) → 통틀다(O)
* 파토(X) → 파투(破鬪)(O)
: 뭔가 일이 파탄 났을 때 쓰이는 관용어구인데 화투에서 유래된 말이라 파투가 맞는다.
황순원의 '목넘이 마을의 개'에는 '파투'라고 나와 있으니 헷갈리면 이 작품을 기억하자.
화투도 화토로 잘못 쓰는 경우도 많다.
* 파해
* 푸르름(X) → 푸름(O)
* 폐륜 (X) → 패륜(O)
* 폐쇠(X) → 폐쇄(閉鎖)(O)
* 폐혜(X) → 폐해(弊害)(O)
* 폭팔(X) → 폭발(爆發)(O)
* 표효(X) → 포효(O)
* 풍지박산(X), 풍지박살(X) → 풍비박산(風飛雹散)(O)
* 피다와 피우다
◦피다 : 스스로 불 같은 것이 타는 것(숯이 피다)
◦피우다 : 피다의 사동사(담배를 피우다)
* 피로 회복(X) → 원기 회복, 피로 해소(O)
: 회복은 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는다는 뜻이라서 피로 회복이라고
하면 피곤한 상태로 되돌아간다는 의미가 돼버린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피로 회복이라는
표현을 올바른 표현으로 인정하였다가 2009년에 삭제했다.
* ~하다
◦명사+'하다'의 경우 합성어로 '하다 동사'의 형태이다. 이 때는 띄어 쓰지 않는다.
예) '공부 하다'(X) → '공부하다'(O), '수영 하다'(X) → '수영하다'(O)
'예) 각 항목의 내용은 운영진이 통제 하고 있지 않고 자유롭게 작성되고 있습니다.
오해 하지 말아 주십시요.'(X)
→ '각 항목의 내용은 운영진이 통제하고 있지 않고 자유롭게 작성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O)
◦부사+'하다', 혹은 사역형+'하다' 등의 경우 띄어 쓴다. 보통 '~하게 하다'의 형태.
예) 예쁘게해 줄게.(X) → 예쁘게 해 줄게.(O)
예)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해.(X) → 도착하면 식사부터 하게 해.(O)
* ~하내요(X) → ~하네요(O)
* ~하느라고, ~하느냐고
◦~하느라고: 앞 절의 사태가 뒤 절의 사태에 목적이나 원인이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하느냐고: 간접인용절에서 물음을 나타낼 때 씀. 위의 하느라를 하느냐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예) 똥 싸느라고 늦었다(O), 똥 싸느냐고 늦었다(X)
위의 싸다와 누다의 용법을 보면 이 문장에서 싸다라는 표현은 뭔가 수상한데
* 하릴없이, 할 일 없이
◦할 일 없이: 해야 할 일이 없이, 한가한
예) 공부를 마치고 할 일 없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하릴없이
: 어쩔 수 없이
예) 돈을 잃어 하릴없이 집에 갈 수밖에 없다)
* 하양과 하향
* 한글어(X) → 한국어(언어) / 한글(글자)
종종 온라인상에서 한국'말' 또는 한글을 지칭할 때 '한글어'라고 하는 사람이 보인다.
(실제로 한글어 타령을 하는 사람과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눠봤다.) 그런데 이런 한국어
단어는 없다. 아마도 일본 웹상에서 한국어(또는 한글)를 뜻하는 말로 'ハングル語'라고 써놓은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확실한 내용을 아시는 분은 추가바람)
정작 일본국어사전에서도 'ハングル語'라는 단어는 없다.
덧붙여서 '한글'과 '한국어'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한 술 더 뜨다, 한 수 더 뜨다.
◦한 술 더 뜨다 : 더 심하다.
◦한 수 더 뜨다 : 뒤통수를 치다.
* 함부러(X) → 함부로(O)
: '일부러'처럼 이걸 헷갈려서 틀린다.
* 향균(香菌)(X) → 항균(抗菌)(O)
: 향균 쪽이 어감이 좋아서 그런지 많이 쓰인다. 향기나는 세균
* 해꼬지(X) → 해코지(O)
* 핼쓱하다(X) → 핼쑥하다(O)
* 햇님(X) → 해님(O)
: 순우리말 명사+명사에는 사이시옷을 쓴다는 현행 맞춤법 규정대로라면 맞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 '님'의 품사는 명사가 아니라 접사이다.
따라서 사이시옷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 사이시옷 규정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은 부분. 교회에서도 예숫님이라 쓰지 않는다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 햇볕과 햇빛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을,
◦햇빛은 해가 내리쬐는 빛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추신수가 햇볕에 타구 방향을 잃은 탓인지 수비를 포기했다" 는 뉴스기사는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 허구헌 날(X) → 허구한 날(O)
◦허구하다(許久―)(형용사)(여 불규칙 활용) 날이나 세월 따위가 매우 오래이다.
《주로, ‘허구한’의 꼴로 쓰임.》(예: 허구연은 허구한 날 놀고만 있다.)
* 허드래(X) → 허드레(O)
* 헤롱헤롱(X) → 해롱해롱(O)
* 헤메다(X), 헤매이다(X) → 헤매다(O)
* 현제(X) → 현재(O)
* 화재와 화제
◦화재는 요약하자면 불이 나는 재앙, 불에 의한 재난을 뜻하고
◦화제는 이야기의 주제를 뜻한다.
* 호르라기(X) → 호루라기(O)
* 혹성(惑星)(X) → 행성(行星)(O)
혹성은 행성의 일본식 표기이므로 행성으로 바꿔 써야 한다. 게다가 혹성의 뜻은 '알 수 없는
별'이라서 굳이 한국에서 이런 애매한 뜻의 단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따라서 영화 혹성탈출은 행성탈출이라고 고쳐서 번역하는 것이 정확하다.
* 홀홀단신(X) → 혈혈단신(孑孑單身)(O)
* 환기시키다(X) → 환기하다(O)
◦위의 "소개시키다/소개하다" 와 같은 사례.
"~시키다" 는 남에게 뭔가를 지시할 때에만 사용된다.
* 활부 → 할부(割賦)
: 대가를 나누어(割) 치르는 것이기 때문이 할부가 맞는다.
* 회개와 회계
* 회손(X) → 훼손(毁損)(O)
* 휴먼(human) 계정(X) → 휴면(休眠) 계정(O)
* 흐리멍텅하다(X) → 흐리멍덩하다(O)
* 희안하다(X) → 희한(稀罕)하다(O)
5. 표준어가 아니었던 표현들
아래 39개 단어가 2011년 8월 31일부로 국립국어원에 의해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전자는 새로 추가된 단어, 후자는 기존의 표준어.
<같은 뜻으로 많이 쓰여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
◦간지럽히다 - 간질이다
◦남사스럽다 - 남우세스럽다
◦등물 - 목물
◦맨날 - 만날
◦묫자리 - 묏자리
◦복숭아뼈 - 복사뼈
◦세간살이 - 세간
◦쌉싸름하다 - 쌉사래하다
◦토란대 - 고운대
◦허접쓰레기 - 허섭스레기
◦흙담 - 토담
<두 가지 표기 모두를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
◦짜장면 - 자장면
◦택견 - 태껸
◦품새 - 품세
<기존 단어와의 어감 차이로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
◦개발새발 - 괴발개발
◾개발새발은 정말로 개의 발과 새의 발을 뜻하는 표현이 되었다.
◦걸리적거리다 - 거치적거리다
◦끄적거리다 - 끼적거리다
◦-길래 - -기에
◦나래 - 날개
◾가리키는 대상은 같지만 나래가 더 문학적인 표현이다.
◦내음 - 냄새
◾내음은 향기롭거나 나쁘지 않은 냄새로 뜻이 제한되어 향기와 비슷한 뜻이 되었다.
◦눈꼬리 - 눈초리
◾전자는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 후자는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나타나는 표정.
◦두리뭉실하다 - 두루뭉술하다
◦떨구다 - 떨어뜨리다
◾떨구다는 '시선을 아래로 향하다'라는 뜻도 있다.
◦뜨락 - 뜰
◾뜨락은 추상적 공간을 비유하는 뜻도 있다.
◦맨숭맨숭/맹숭맹숭 - 맨송맨송
◦먹거리 - 먹을거리
◾전자는 단순히 '먹을 것'을 가리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메꾸다 - 메우다
◾메꾸다는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라는 의미도 있다.
◦바둥바둥 - 바동바동
◦새초롬하다 - 새치름하다
◦손주 - 손자
◾손주는 손자와 손녀를 아우르는 말이다.
◦아웅다웅 - 아옹다옹
◦야멸차다 - 야멸치다
◦어리숙하다 - 어수룩하다
◾전자는 어리석다는 뜻을 강조, 후자는 순진하다는 뜻을 강조.
◦연신 - 연방
◾전자는 반복성을 강조, 후자는 연속성을 강조.
◦오손도손 - 오순도순
◦찌뿌둥하다 - 찌뿌듯하다
◦추근거리다 - 치근거리다
◦휭하니 - 힁허케
◾힁허케는 휭하니의 예스러운 표현
또, 2014년 12월 15일부로 국립국어원에 의해 이하 13개의 단어가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위와 같이 전자는 새로 추가된 단어, 후자는 기존의 표준어.
<같은 뜻으로 많이 쓰여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
◦구완와사 - 구완괘사
◦굽신 - 굽실
◦눈두덩이 - 눈두덩
◦삐지다 - 삐치다
◦초장초 - 작장초
•기존 단어와의 어감 차이로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단어
◦개기다 - 개개다
◾전자는 '명령이나 지시에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라는 뜻으로,
후자는 '성가시게 달라붙어 손해를 끼치다'라는 뜻으로 정의되었다.
◦꼬시다 - 꾀다
◾전자는 후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놀잇감 - 장난감
◾전자는 놀이 또는 아동 교육 현장 따위에서 활용되는 물건이나 재료라는 뜻으로
'교구'와도 비슷한 의미를 공유한다.
◦딴지 - 딴죽
◾전자는 일이 순순히 진행되지 못하도록 훼방을 놓거나 어기대는 것이라는 의미로,
후자는 이미 동의하거나 약속한 일에 대하여 딴전을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됨.
◦사그라들다 - 사그라지다
◾전자는 현재 후자는 과거를 가리킨다.
◦섬찟 - 섬뜩
◦속앓이 - 속병
◾비유적인 의미일 때, 전자는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걱정하거나 괴로워하는 일을,
후자는 화가 나거나 속이 상하여 생긴 마음의 심한 아픔을 가리키게 되었다.
◦허접하다 - 허접스럽다
그밖에 2015년 6월 22일에는 '너무'가 긍정적인 표현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바뀌거나
'도긴개긴', '도찐개찐'이 표제어로 추가되는 등 최근 들어 국립국어원의 표준어 규정에 대한
인식이 과거보다 유연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국립국어원의 분기별 수정 내용을
자주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