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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24 사이버 사랑방
 
 
 
카페 게시글
마산동기회 스크랩 24산우회,9월.고도 밀양의 밀양강 둘렛길 20리길을 걷다.
한재, 추천 0 조회 120 16.09.11 20:1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함께한산우; 김수일,노치웅,박태홍,성훈열,정재영,정태규(총6명)

코스; 월연정(sp)~금시당(1.5Km)~팔각정(1.8Km)~천경사(卍0.4Km)~소나무숲길(1.8Km)~영남루(1,2Km)~무봉사,천진궁,아랑사,박시춘생가~내일동(총거리약8Km,)

 

성묘때문에 많은 산우가 불참했지만 6명의 산우는 20리길을 밀양강따라 서진하면서 영남루까지 왔다.여러 차례 밀양에 왔지만 오늘처럼 아름다운 밀양의 내면을 처음으로 보았다.내가 본 밀양을 글로써 기록하고져 한다.밀양은 오래된 도시 이지만 양반들의 반대로 철길이 외각에 만들어졌고,변변한 공장하나 없었으나 다행히 도자기 공장으로 도시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시골이었지만,지금은 많은 공장이 들어서고,영남작물 시험장이 있어 대한민국의 농업의 중추적인 역활을 하고 있는 도시이다.

우리 산우는 택시편으로 월연정까지 가서 월연정의 역사와 월연정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밀양강 언덕배기에 자리한 월연정의 지킴이인 300년된 백송은 우리의 시야를 아름답게 장식한다.뿐만 아니고 밀양강의 조화로운 배경은 월연정을 더욱 아름답고 고귀하게 보여 준다.일행은 배롱나무와 아름다운 대나무숲,그리고 매우오래된 백송을 뒤로 하고 잘만들어진 길따라 금시당으로 향했다.인적이 드문 시골길의 강따라 이정표따라 밀양강을 건너서  "암새들"을 지나 넓은 논밭을 지나니 국도가 우리의 머리위로 지나고 강은 우리와 함께 간다.밀양강의 칠탄강이다.

숲의 아름다움과 새로 지어진 금시당은 지금부터 10여년전 박태홍산우와 함께 왔었지만 그때의 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가 너무 바뀌었다.그땐 금시당 뒷쪽에는 길이 없었고 금시당옆에는 휴식공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의자도 여럿있고,화장실도 만들어 놓았으며,출입은 통제되었다.금시당 아랫쪽은 강물이 흘렀는데 지금은 수양버들이 강을 지키고 있었지만 바깥으로 가는길은 그때나 지금이나 오솔길은 정겨웠다.

오솔길따라 강따라 팔각정으로 향하는 길목의 머리위로 밀양-언양간 고속국도가 지나 간다.또 큰바위 아래 굿을 하거나 치성을 드리는 곳이 있으며 물소리 시원하고 새소리 즐거운 오솔길따라 오니 어느덧 팔각정이 보인다.의자에 앉아 시원한 캔커피를 마시면서 밀양강을 바라보니 너른 "암새들"이 너무 아름답고 밝게 보이고 밀양강(일명;남천강)의 물은 명경지수로 우리의 기분을 매우 좋게 하여준다.이것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다.팔각정에서의 쉼을 마무리하고 천경사를 지나 강과 언덕 사이로 계단 따라 내려서니 대나무와 바위와 강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어떤말로 표현하여야 할까?  시원한 강바람마져 불어 주니 금상첨화의 기분이다.

밀양강의 징금다리를 건너니 솔밭이 전개된다.오래된 아름들이 소나무가 삼문동의 강변을 장식하고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었다.우리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의자에 앉아 흐르는 밀양강과 경부선에 달리는 열차를 바라보면서 지나온 우리의 과거를 회상해 본다.건너편 산의 자락에는 영남루와 아랑각이 보이고 무봉사(卍)가 보이는 숲으로 덮힌 언덕 같은 산이 보인다.이제 영남루가 지척에 있다.소나무숲길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서 영남루에 올랐다.

한국의 3대누각인 영남루는 진주의 촉석루를 본떠서 만들었다고 한다.영남루를 기점으로 왼쪽은 능파각,오른쪽은 침류각으로 정면 5칸,측면 4칸의 2층 다락형이다.특이한것은 본 누각과 침류각 사이에는 월(月)자형의 층층각이라는 계단통로가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모형이 있다.여기의 영남루각에서 시한수 읊고 흐르는 밀양강의 아름다움을 상상해 보시라.그리고 옛 선인의 아름답고 기풍당당한 글씨를 감상해 보시라.그러면서 경쾌한 밀양아리랑응 감상해 보시라.

천진궁은 단군의 위패를 위하여 부여,고구려,가락,고려,신라,백제,발해,조선시조의 위패를 차례로 봉안하고 있다.매년 음력3월15일은 어천대제,10월3일은 개천대제로 춘추 제향을 올리고 있다.아랑사는 아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 하며 대나무 숲속에 사당을 만들어서 혼백을 음력 4월 16일 제를 올린다.무봉사(舞鳳寺)는 영남사라는 사찰의 부속 암자로 법조라는 고승이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며,영남루와의 조화로 그림 같은 풍경을 지닌 운치 있는 사찰이다.뿐만 아니고 석조여래좌상은 보물 493호로 통일 신라 시대의 걸작이다.돌아 나오면서 박시춘선생의 생가를 둘러보았다.두칸의 초가를 바라보면서 감회에 젖었다.

 

이렇게 걷다보니 약 3시간이 흘렀고,밀양의 인심 좋은 아주머니로 부터 아주 특이한 음료를 대접 받으면서 우리는 수산의 3대추어탕집에서 중식을 해결 했다.

차량을 제공한 노치웅,성훈열 두친구에게 감사함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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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9.12 17:05

    첫댓글 같이 못해 미안하고 자세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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