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서
안녕하세요. 2분기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하게 된 19살 주**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그렇듯 저도 애니메이션이라는 분야로 인해 일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이후로 더 관심을 갖게 된
분야는 애니메이션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입니다. 여러가지 구조의 집들이 있었지만, 그 중 제일 감탄했던 것은 일본 특유의 협소한 공간에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구조의 집들이었습니다. 한국의 티비에서도 방영했던 와타나베의 건물 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일본의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 굉장한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 관심과 흥미는 단순히 예쁜 집만을 좋은 집이라 여겼던 제 관점을 한번에
뒤바꾸게 해주었습니다. 제 미래에 대해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 일본의 건축 기술과, 인테리어 실력을 일 년 동안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이제껏
기회가 없어 자리에 앉아 동경하기만 하던 일본에 직접 가서 건축만이 아닌 문화, 사람들까지도 전부 경험하고, 영감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전문적으로 실내 건축에
관련된 지식들을 배우게 될 때, 일 년 동안 일본 곳곳을 돌며 보고 들었던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동경하기만 했던 것에서 단점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것에서 장점을 찾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 년 동안의 추억과
경험을 원동력으로 닥쳐올 일들을 해결해가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획서
1. 일본의 다양한 문화 체험하는 것.
2. 직접 발로 뛰며 특이한 건축물 발견하는 것.
3. 건축전 많이 감상하는 것.
4. 회화 중심의 일본어 능력 향상시키는 것.
6월~9월 : 도쿄도
일본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고, 일본어를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여름이니
만큼 도심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에도 참여하고, 건축전도 관람할 것입니다. 도심에서는 집이나 주택들 보다는 크고 높은 빌딩이나 건물들을 위주로 보고 싶습니다.
10월~12월 : 오사카, 교토
추워지기 전에 제가 일본에서 가장 동경하던 곳인 오사카에
갈 것입니다. 이 곳에서는 한적한 골목을 돌며 일본의 일반 가정집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가정집과는 어느 점이 다르고 같은지 생각해볼 것입니다.
1월~3월 :규슈, 오키나와
이제까지는 경험이나 관람 위주였던 여행을 이번 세달 동안은
그저 ‘휴식’ 이란 주제로 여행에 임하고 싶습니다. 특별한 곳이 아닌 평범한 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제가 오키나와를 가면 꼭 가보겠다 다짐했던 슈리 성 정원과 세나가 섬에 갈 것입니다.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고 싶습니다.
4월~6월 : 홋카이도
겨울의 가장 추울 시기는 일본에서 겨울에 가장 춥다는
홋카이도에서 보낼 것입니다. 일본의 축제를 동경했던 만큼 세계 3대
축제라는 삿포로의 눈꽃 축제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여기서도 일반 가정집들을 보고 싶습니다. 홋카이도 아래 지방의 집들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