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라디오코리아 동네방네 쇼 진행자 이 근찬거사
글/ 김덕광
라디오코리아는 남가주 일대에서 청취할 수 있는 방송으로 특별한 수신기가 필요없으며 라디오 96.7 FM, 1300AM에 주파수를 맞추면 24시간 들을 수 있다. 이 방송의 2시~ 3시에 방송되는 개그시사 프로그램" 동네방네 쑈"와 매주 일요일 4시 ~5시에 방송되는 " 국악의 향연" 에 출연하는 유명한 이 근찬씨가 불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부모님과 주위환경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불교인이 된 이 거사는 서울 출생으로 1958년생이다.
이 거사는 라디오코리아 개국때부터 국악의 향연에 출연하여 처음 시작할 때 5~ 10분이던 방송시간이 이제는 1시간으로 연장 방송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국악의 향연 시간에는 불교음악의 유래, 회심곡의 소개 등을 내보내 전통음악과 불교음악, 소리 등에 대해 남가주지역 동포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 거사는 서울 불교방송과도 관계를 맺고있는데 불교방송의 '자비의 소리'와 '백팔번뇌' 프로그램 에 전화연결시스템을 설치하여 현재 가동중에 있다. L.A에서 활동하는 불교인들의 소식은 물론 나성 한인소식도 불교방송으로 신속, 정확하게 보도되는 데는 이 거사의 공로가 크다.
지난 86년에 미국에 온 이거사는 8세때부터 국악을 시작하여 전공은 피리, 장구지만 가야금, 대금, 호적 등 많은 악기를 잘 다룬다. 국악예술학교와 추계전문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이 거사는 KBS에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 나성 극단 '창조'에서 연극 활동을 했으며 지난 5월 대한극장에서 개봉한
"닥터는 따로 울지 않는다" 라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팔방미인이다.
이 거사가 출연하는 방송을 듣고 편지와 전화를 하는 불자들을 만날 때 보람을 느낀다는 이 근찬 거사는 현재 LA정회사 신도이다. 장차 사찰을 하나 세워서 문화행사도 하고 포교도 하고 싶다는 원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이 거사는 국악을 팝송, 째즈와 매치시켜 작곡 하는 것에 현재 관심이 많다.
관음사에서 공연을 한적도 있지만 영상화상 등 불교문화 활동을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대로 할 계획 이다.
미주에서 활동하는 스님들 중 일부 스님들이 사찰 밖에서 방정하지 못한 행동으로 불교의 위신을 추락시키고 있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1991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