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33km중 그 중간 쯤에 있는 신시도.. 군산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달려 배수갑문이 있는 신시도의 월영봉(月影峰,198m)과 대각산(大角山, 187.2m)을 등산한다.
새만금 방조제, 선유8경, 서해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환상의 바다전경, 고군산 열도의 아름다운 섬들을 바라보며 산행을 한다.
산행후 신시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배수갑문이 있는 선착장까지 유람을 할 수 있는 옵션까지 있어 재미를 더 한다.
▣ 산 행 지 : 군산 신시도 대각산(大角山/187.2m)
▣ 산행일자 : 2009. 05/26(화)
▣ 산행구간 : 신시도 배수갑문주차장-월영재-월영봉-미니해수욕장-대각산(전망대)-신시도리선착장-신시도해상일주(선박)-신시도
배수갑문선착장
▣ 산행시간 : 9.2km/3시간20분
신시도 대각산등산로
신시도는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이랍니다.
섬인지라 교통이 불편해 지금까지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창 공사중인 새만금 공사로 방조제를 따라 차를 타고 이 섬을 갈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공사중라 한참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나, 사전에 신고하면 갈 수가 있어서 최근 이곳 월영봉과 대각산을 찾는 산악회가 많아진것 같습니다.
대각산에 올라서면 한국의 하롱베이 처럼 작은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고군산군도의 경치가 황홀한 곳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입구
서울에서 장장 4시간을 달려 11:10분 공사가 한창인 군장국가산업단지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 입구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공사현장 입구에서 제지를 당합니다.
사전에 신고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4050푸른솔산악회에서는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던것 같습니다.
카페지기, 전화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20분 정도 지나니 출입이 허용됩니다.
카페지기님 수고하셨습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현재 한창 공사중..
새만금 방조제길이 포장길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하-얀 먼지를 날리며 뒤뚱뒤뚱 버스는 방조제 길을 달려 나갑니다.
카페지기 왈 : 새만금 방조제가 총 33km인데 그 중간에 신시도가 있다는군요.
그렇다면 방조제만 16km를 달려야 합니다.
방조제는 처음 부터 끝까지 공사중이었습니다.
출입이 허용된것만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방조제 입구 일부는 포장이 되었는데, 나머지 길은 전혀 포장이 안 돼 있습니다. 전 구간이 공사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버스는 먼지를 날리며 달립니다. 어느 곳에선 우회도 해야 합니다.
약 16km를 30분 동안 달려 배수갑문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신시도리 포구' 와는 정반대 방향인 섬 끝이네요.
신시도리 포구와 방조제 배수갑문과는 섬 끝과 끝에 있다는 얘기죠.
이곳은 마을도 없습니다. 공자현장 사무실만이 있을 뿐입니다.
새만금 방조제사진
http://kr.blog.yahoo.com/kangsang43/6884.html?p=1&pm=l&tc=208&tt=1243501763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 공사현장
새만금 방조제 제3호 방조제
신시도 대각산 산행기점인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주차장
사진에서 오른쪽에서 두번째 봉우리가 월영봉입니다.
산행준비를 하고, 간단한 준비운동도 하고 월영재를 향해 등산을 시작합니다.
월영재고개
월영재에서 오른쪽으로 월영봉 올라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주차장에서 월영재는 10분이면 올라섭니다.
월영재에서 오른쪽으로 월열봉을 올라가구요.
월영봉 올가는 길
바위의 모양이 신기하게 생겼죠?
마치,
작은 사각형 기둥을 묶음으로 세워 놓은 듯 합니다.
어찌보면 무등산의 입석대나 서석대와 모양이 흡사하기도 하고...?
대각산 전경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봉우리가 대각산입니다.
정상에 전망대도 보이죠?
가운데 봉우리 넘어가 신시도리 어촌마을입니다.
월영봉 자락에서 바라 본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에서 부터 연결된 부안 방향의 제3호 방조제가 바다로 길게 뻗어 있는데 그 끝이 안 보이네요.
월영봉 정상
월영재에서 월영봉까지 올라가는 동안 양쪽으로 바다의 경치가 환상적입니다.
특히,
신시도리포구 방향의 작은 섬들은 마치, 한국의 하롱베이 처럼 아름답네요.
월영재에서 월영봉도 10분이면 올라 섭니다.
월영봉 정상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에는 '하늘 가운데 자리 월영산'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월영산(月影山, 198m)은 고군산군도의 주봉이랍니다.
아주 특별한 월영봉의 산행안내 이정표
월영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이제는 미니해수욕장으로 내려 갑니다.
내려가는 길목에 새워진 이정표가 흥미롭죠?
월영산과 대각산은 전혀 다른 두개의 산입니다.
능선으로 이어진게 아니라, 월영산에서 미니해수욕장으로 내려 선 다음 다시 대각산 등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다만,
두 산 모두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한번에 등산을 하는 것이지요.
넓은 바다 경치를 구경하면서 월영산에서 미니해수욕장으로 완만한 경사를 내려갑니다.
흰 물살을 가르며 바다 한가운데를 달리는 선박이 아름답네요.
미니해수욕장
미니해수욕장은 월영산과 대각산 사이에 있는 아주 작은 '몽돌해변'입니다.
작고 둥글며 납작한 돌들로 형성되어 있구요.
맨발로 걸어도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바닷물은 홍조현상을 띠고 있네요.
대각산 산행
이곳 미니해수욕장에서 부터 대각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해수욕장 간이화장실 옆으로 대각산은 올라갑니다.
월영산이나 대각산은 바다표면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에누리 없이 198m와 187.2m를 모두 올라가야 합니다.
뒤돌아본 새만금 방조제와 월영봉
대각산을 오르면서는 양쪽으로 경치가 환상적입니다.
이 맛에 섬산행을 한답니다.
아래 사진의 제일 높은 봉우리가 월영봉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섬들
대각산 오르는 길
대각산정상 전망대
해수욕장에서 20-30분 정도면 대각산 정상에 도달합니다.
대각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바다의 경치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대각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풀광들..
대각산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막힘이 없습니다.
속이 후련할 정도로 확- 트였습니다.
군산에서 부안까지 연결된 새만금 방조제는 바다 한가운데로 길-게 뻗어 그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밀조밀 몰려있는 신시도 앞 바다의 작은 섬들은 한국의 하롱베이를 연상케 합니다.
멀-리 선유도의 해수욕장이 아름아름 보이고, 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연육교가 가물가물 보입니다.
이제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 육지에서 차를 타고 군산-신시도-무녀도-선유도까지 갈 수 있게 된다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머지않아 이곳도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신시도리로 하산
아담하고 정겨운 전형적인 어촌마을 풍경인 '신시도리'의 포구가 무척이나 아름답고 인상깊게 보이네요.
대각산 정상에서 신시도리 포구까지 30분이면 내려 갑니다.
신시도리 산행날머리
신시도리포구
포구가 한산합니다.
일행중 한명이 장대와 서대를 삽니다. 막소주는 큰걸로 한병 삽니다. 초장도 삽니다.
직접 장대를 회칩니다.
소주 한잔에 장대회 초장찍어 입에 넣으니.. 소주는 달고, 회는 입에서 솔솔 녹아 꿀맛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해상일주
대부분의 산악회는 신시도리로 하산해서 다시 깔딱고개를 넘어 배수갑문 주차장으로 되돌아 옵니다만, 우리는 카페지기를 잘 만나 신시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해상 일주를 합니다.
4050푸른솔산악회 카페지기님,
감사합니다.
신시도 대각산 산행에서 유람선 타고 원점회귀한 산악회는 아마도 '4050푸른솔산악회' 밖에 없을 것입니다.
20분 정도 달려 방조제 선착장으로 되돌아옵니다.
첫댓글 참조은사진과 상새히 적은글 잘보고나감니다
유병진 부회장님 가거도 생각 나시죠 미니 해수욕장 지나 갑니다 수영복 준비 하세요
절무신 박대장님나 옥녀푹포애만드러가지말고 이번시법을보여주시개
예약 끝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