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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진부면 하진부2리 소도둑놈마을을 5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소도둑놈마을은 이미 2009년과 2013년 우리포럼을 시행하며 마을명도 ‘도시민의 마음을 훔치는~ 소도둑놈마을’이란 별칭으로 새로이 명명하였으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온 마을입니다.
마을명이 독특하여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서 TV나 라디오의 농촌관련 프로그램에는 모두 나왔으며, 그 이외에도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비춰지는 등 자연적으로 홍보가 진행된 마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마을사업을 이끌어 오던 마을리더가 사회적인 활동영역이 넓고 선출직 단체장에 출마하는 등의 사유로 리더에서 물러나 있었던 관계로 마을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다시 과거의 리더가 마을의 이장으로 선출되고 마을사업을 챙기게 되어 우리포럼을 통해 새롭게 도약해 보고자 포럼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취지의 포럼이며 마을에서 6차산업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꾀하고자 하기에 관계된 전문가를 모셔서 포럼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김일동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35명과 포럼회원마을인 평창 면온1리 주민 2분, 영월군 무릉2리 주민 5인, 각동리 주민 2인, 양양 북분리 주민 4인, 동해 신흥마을 주민 9인, 인제 햇살마을 주민 1인, 정선 용산1리 주민 2인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포럼회원으로는 강원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부장, ㈜디마르 박미리 대표, ㈜솔이아빠 김재준 대표,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어재영 센터장,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김선영 소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진천 전문위원께서 참석하셨으며, 외부인사로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조태형 과장, 박용만 계장, 평창군의회 심현정 의원 당선자, 한림성심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민주 교수, 주민지 연구원, 평창군 이장협의회 김광선 회장께서 참석하였습니다.
포럼에 앞서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오!시장에서는 박미리 대표께서 주관하여 농촌마을에서의 상품의 개발과 상품화 및 홍보마케팅 방안에 대해 즉석에서 상품들을 예로들어 보면서 자상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소도둑놈마을에서 들고나온 상품에 대해서는 김일동 이장님께서 상품들의 특성과 효능 등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포럼에 참여한 타마을 주민들께서 구입하겠다는 요청이 쇄도하여 부족한 물량은 별도 가져오는 등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조태형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도둑놈마을은 마을명이 특이하여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아 큰 자원이며, 마을명을 지어준 포럼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하면서 다시한번 마을을 찾아왔으니 당귀산업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미래비전을 달성하는 활성화된 마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김광선 회장은 현 이장은 농사를 많이 지으면서도 이장과 마을일을 도맡아 봄으로 인해 매우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 포럼도 이장의 노력으로 시행하게 되었으며, 포럼의 성과가 마을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포럼의 시작에 앞서 참석한 포럼회원마을 리더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 북분리 함종천 이장은 마을주민 113세대로서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었으며 주민간 갈등도 있어 좋은 마을로 변화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신흥마을 김영삼 이장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미래개발 가능한 관광자원이 많은 마을로서 주민들이 똘똘뭉쳐 역량강화를 하고 있어 마을사업을 시행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찾아왔다고 합니다.
용산1리 김선택 작목반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10여년 전에 고랭지 무배추로부터 사과로 작목전환하고 있으며, 현재 180농가에서 120ha에 대해 사과농사를 짖고 공선출하회를 통해 마케팅하며 전국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우수한 사과를 출하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정부사업을 준비중에 있어 배우기 위해 참석했다고 합니다.
각동리 박광규 이장은 마을사업 경험이 전혀 없으며, 주민들이 고령화되어 마을사업을 추진할 사람도 없고 의욕도 없기에 이를 변화시키고자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무릉2리 김효원 이장은 신선들만 사는 무릉도원중의 무릉도원 마을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마을단위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전혀 없는 마을로써 금년에 새농사업에 도전하고자 하며, 콩나물이 물을 주면 모두 밑으로 빠져 나가지만 어느새 커져 있듯이 자꾸 들으면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포럼에 찾아왔다고 하였습니다.
면온리 물과 계곡이 좋은 마을로서 많이 배우고자 노력중이며 포럼을 통해 잘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햇살마을 유해수 총무는 소양강댐의 건설로 인해 마을이 산쪽으로 이전하여 농경지가 적은 마을로서 장묘센터가 마을에 들어오며 50가구 주민간의 갈등과 번목이 심해 감사원감사와 추적69분에 방영되었으며 검찰에 수십번 불려다니는 등 어려움을 겪은 마을이나, 포럼을 만나 주민들이 화합하고 새농사업 등을 통해 화합하고 성공적인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마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며, 태양광발전을 국내 최초 최대로 실시하여 연간 320백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아르고 체험, 장묘센터 운영 등으로 마을주민들 22분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민들께 월 전기료로 5만원씩 지원하고 65세 이상 주민들에 대해서는 베트남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연인원 1,500명을 고용하고 1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하여 국유림을 임대하여 토종나무인 구상나무와 멸종위기종인 만병초나무 등을 식재하였으며, 앞으로 화장품 등의 상품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주원 회장은 이번 정권에 있어서 주민자치 또는 생활자치가 중요 관심사라고 하면서, 주민자치 또는 생활자치란 주민들이 마을내에서 마을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발전시키는 생태계와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생활자치를 잘 하기 위해서는 주민주권, 즉 주민이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며, 주민주권은 어느 주민이라도 혼자서는 안되고 마을에서 결의하고 주민자치회에 반영되어야 주권의 행사가 가능한 것입니다. 마을에서 읍면, 시군, 시도, 정부로 건의되어 사업화 또는 제도화 되어야 마을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주민주권 개념이 없었고 불편을 참고 견뎌왔습니다만 앞으로는 주민들이 주장하고 해결함으로써 국가가 잘 못한 것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며, 자주 토론하고 합의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마을자치,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길이라 합니다.
박미리 대표는 오!시장을 열고 포럼개최 이전에 참석하신 주민들에게 소도둑놈마을의 상품과 박대표께서 직접 가져오신 샘플들에 대해 최근의 소비트렌드와 패키지 및 내용물과 연관하여 장단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최근 식생활이 고도화되면서 과거와 같이 배고픔을 채워주는 것으로서의 음식이 아니라 몸에 좋고 몸에 맞는 것을 찾는데 시간과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하면서 변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소도둑놈마을의 상품에 대해서는 마을명에 걸맞는 스토리텔링을 하며 상품을 브랜딩하고 디자인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포럼부터는 다른 마을들도 마을의 상품을 가져와서 판매도 하고 품평도 들으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일동 이장은 마을현황 소개와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발전계획에 대한 발표에서 변화와 도전 그리고 창조의 장으로서 마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태백산맥 줄기가 이어지는 오대산자락에 자리잡은 하진부2리는 예부터 인근 마을로 통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산림이 우거진 곳에 있던 산적들은 사람들이 뜸해진 겨울철에 마을로 내려와 소를 잡아가 먹었다는 ‘소도둑놈골’에서 마을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주민등록상 112가구 중 실제 거주는 69가구 164명이며 이중에 농가가 33가구로서 154ha의 농경지에서 감자, 친환경 야채류, 무, 대파, 당귀, 옥수수, 배추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당귀 가공공장, 저온저장고, 작업장이 있으며, 산촌생태마을사업으로 건축한 소도둑놈마을센터, 다목적관, 당귀테라피체험관, 온실재배 체험장 등의 시설이 있으며, 일부는 잘 운영되고 일부는 운영되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을브랜드와 홍보캐릭터 등이 잘 정비되어 있는데, 산적두목인 놈놈, 마을최고령의 큰형님, 마을이장 돋보기, 당귀농장 일꾼 턱막내, 두 살배기 황소 꽃돌이, 진부당귀 당당, 소를 훔쳐가는 산적 등 재미있게 꾸며졌습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영등포구 대림3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단국대학교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KBS1 아침마당, KBS2 VJ특공대, MBC 생생정보마당, SBS 모닝와이드,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을 비롯한 방송과 라디오에 10회 출연하여 홍보하였습니다.
덕분에 마을이 많이 알려져 산촌체험을 하고 있으며, 이번 올림픽 때엔 특수를 누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익과 자매결연 기관과의 농수산물 판매수익, 체험 및 직불금 수익 등을 법인의 주민들에게 배당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당귀의 70%가까이 생산하는 진부는 진부당귀라는 지리적표시제 등재한 바가 잇을 정도로 유명하며, 소도둑놈마을에서도 재배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타작물에 비해 소득이 줄어들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귀의 효능은 혈액생성을 원활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변비치료에도 좋고, 자궁수축 기능을 좋게 해주며, 머리카락을 검게 해주고, 여성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역량진단과 평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자치란 주민들이 모여서 생각을 모아 계획을 만들고 이를 행정을 통해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과정으로서 문제가 무엇인지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고 합니다.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바른 생각에서 출발하여 구체적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길 때 주민자치 생활자치가 이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을의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유형의 자원도 중요하지만 무형의 가치를 고양하여 고객의 신뢰를 높일 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소도둑놈마을에서는 마을의 브랜드가치가 높은 이점을 활용하여 사양한 상품과 서비스랠 개발하고 이를 신뢰라는 틀에 맞춰 판매할 때 주민들의 소득도 높이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어 행복한마을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설문응답자의 일반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응답자가 74%로서 강원도 전체 설문결과의 59%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남성위주의 마을임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마을사업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앞으로는 여성의 참여를 높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60대의 생산가능연령층이 많아 비교적 우수한 형편이나 진부면과 인접한 배후지역으로서 10~20대의 인구가 적은 것은 의외의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소득수준을 살펴보면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양극화가 심한 부조화 상황으로서 앞으로는 중간층의 소득자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을사업의 방향이라 말해주었습니다.
생활여건은 상수도시설만족도와 문화여가만족도 및 생활환경쾌적도가 낮게 나타나 행정에 건의하고 문화여가시설 및 지역경관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은 농수산물유통판매특화와 정주여건정비 및 가공식품향토음식화 등으로서 향후 마을사업의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지도자 일반역량과 사업추진 역량은 도내 타마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좀더 신뢰회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고, 주민 개별적인 사업추진을 잘 하고 있으나 공동체로서의 추진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어재영 센터장은 6차산업의 이해와 농촌마을의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즉 6차산업은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소득에 비해 점차 감소하고, 농업소득은 감소하는 반면 농업경영비는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의 타개방안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농가소득 구조를 보면 과거에는 농업소득이 주를 이우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농외소득이 가장 많고 농업소득, 이전소득 및 비경상소득 순이라고 합니다.
농촌에서는 농산물생산량 증대에 집중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농산물이 재배기술향상과 수입품목 다양화로 인해 과잉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결국 이러한 현상을 타개할 방안으로 6차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통적인 농업․농촌은 농산물의 생산과 판매에 중점을 두었다면 미래에는 기존의 기능에 더하여 식품생산과 자원보전, 전통문화 계승발전 및 여가휴양기회 제공 등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농촌지역이 험준한 지형과 지리적 고립 및 자연의존적 지역구조로 인간의 삶에 제약조건이 많지만, 이들이 오히려 농촌어메니티자원이 되어 도시민의 휴양․보양 등 다양한 욕구수요를 수용할 수 있다하겠습니다.
농촌융복합산업, 즉 6차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을 바탕으로 농업과 식품, 특산품제조가공(2차 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 체험, 서비스(3차 산업)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부가가치 증대 및 공동체 회복과 생산적 복지를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황ㄹ동은 농촌지역주민 주도로 지역에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2,3차 사업과 연계하여 창출된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농업과 농촌으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잘 수행하게 되면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는 등 정부가 인증하게 됩니다.
일례로 알밤 40kg을 팔면 2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전문으로 만들면 8만원, 밤묵으로 만들면 16만8천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알밤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부수입을 더욱 증가할 것이며, 밤 껍질을 천연염색제로 활용한다던가 다른 체험관광상품과 연계하여 밤투어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촌자원이 집적화된 지역은 6차산업지구로 지정하여 공동인프라 조성, 규제완화, 전후방산업 연계 등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게 됩니다. 현재 평창-강을 고랭지 배추, 횡성한우, 여동포도와인, 서천 소곡주, 공주 알밤, 순창 장류, 장수 레드푸드, 영광 찰보리, 문경 오미자. 의성 마늘, 하동 녹차, 함양 산양삼, 제주 서귀포 등 13개소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순창 장류 6차산업화지구의 경우는 고추장민속마을을 중심으로 전통장류 제조업체 86개소가 집적화되어 700여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장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류 매출액은 4천억원 수준으로 손창군 생산액의 53% 수준미며, 관련 고용인원은 순창군 전체 고용인원의 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차산업의 유형은 개별농가와 법인, 마을단위 및 시군이나 광역단위 등 다양하며, 가공, 음식, 유통, 관광 등 분야도 다양하며 우리마을이 어느 분야의 것을 할지 생각해 보아야할 것입니다.
6차산업화 인증사업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입지규제 완화를 해주고 있는데, 2천㎡ 이하의 농산물 가공․판매․유통시설에 대해서는 진입도로 4m 의무확보 대상에서 제외(2015년5월)하였고, 6차산업화지구 내의 생산관리지역의 경우 농업인 등이 교육․체험․판매시설과 음식점 등 복합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음식점 설치를 허용(2015년12월)하며, 생산관리지역에 휴게음식점, 음식점, 제과점,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일반숙박시설, 생활숙박시설을 허용하되 건축물 종류별 바닥면적 합계가 각각 500㎡ 미만(2017년9월)이 가능함을 조례로 허용한다.
6차인증을 받은 후 2년 이상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 사업계획을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받아 가공․판매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관광시설, 운동시설 등의 입지규제를 완화해 주고 있습니다.
농업인 등이 소규모로 식품을 제조할 경우 제조․가공시설 기준을 완화하는 표준조례안을 제정해 지자체에 배포하였으며, 144개 지자체에서 조례를 운용중이라 합니다.
이와 관련된 지자체 및 중앙정부의 지원사업으로는 강원도의 기업형새농촌, 농식품부의 마을만들기, 농촌복합산업화, 농촌자원복합산업화, 농촌다움 복원 등 다양한 사업이 있으니, 마을의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여야 하겠습니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촌지역에 부존되어 있는 향토자원을 개발하여 다양한 1,2,3차 산업으로 연계발전시켜 지역경제의 활력을 증진시키고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인, 생산자단체, 향토기업체 및 연구단체 등이 사업대상이 될 수 있으며, 4년 기간동은 30억원 규모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사업내용은 혁신체계구축 네트워킹분야로는 사업단 설치 및 운영지원, 전문경영인 지원, 참여주체 전문교육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킹 구축, 턴설팅 등을 할 수 있고, 산업화 및 마케팅 활성화 분야는 브랜드 개발관리, R&D, 홍보 및 공동체마케팅, 유통전문조직 구축 등의 S/W가 가능하고 H/W로서 제조가공할 수 있는 인프라시설 구축 등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서 이주 유용한 사업으로 농촌융복합산업 기능보강사업이 있는데, 농촌융복합사업 사후관리 및 경영체의 육성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50~100백만원의 지원을 받아 시설 개보수, 설비증축 장비구입 및 안전성 관련시설 설치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증경영체 특성화와 유통체널 확충 등을 위한 사업으로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유통체널확충 지원사업이 있으며, 20백만원으로 제품개발, 시장조사, 포장디자인 개선, 입점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인증자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맞춤형 컨설팅, 판로지원 등을 통한 경영체의 안정적 성장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장컨설팅은 제품, 경영, 마케팅 등 전문가를 통한 코칭유형을 다양화하여 창업부터 성장단계까지 현장상담 및 사업계획을 지원하는 플래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판로 부분은 6차산업 안테나숍, 순환판촉전, 로컬푸드 연계 등을 통해 안정적 판로를 구축하고자 하며, 공영홈쇼핑, 우체국, 인증사업자 협회 등과의 협업 등을 통해 6차산업 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후관리는 사업설명회, 창업교육 및 스타트업 스쿨 운영, 경영체 사업화 및 서비스 교육, 해외 선진지 연수 등을 통한 역량강화를 하고 있으며, 인증사업자를 DB화하여 애로사항 해소와 성과제고를 위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에 의해 발상의 전환을 통한 성공사례로 화천의 토마토 김을 들 수 있으며, ‘토마토가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도 발갛게 된다’는 말처럼 토마토의 장점을 살려 건강한 식탁의 이미지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도 하였고, 홍천의 사랑말 모두의 한우는 한우사육(1차)에 육가공(2차) 및 직영장 판매와 식당(3차)을 통해 질 좋은 한우를 싼 값에 판매하니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결과를 가져와 2013년 94억원 매출로 19명의 일자리가 있었으나. 지난해에는 14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64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송천떡마을은 쌀과 팥과 산채 등을 가공해 인절미, 절편, 개피떡, 약식, 쑥버무리, 송편, 찰붕생이 등의 떡을 만들고 전통떡만들기체험 등 체험교육을 실시함으로 마을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근의 체험마을까지 활성화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으며, 연매출 7억2천만원과 1만2천명의 체험객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해담마을은 표고를 버섯너비아니로 가공하거나 친환경쌀 도정, 뗏목타기, 은어 맨손잡기, 짚공예품 만들기, 뻥뛰기체험, 수륙양용차, 활쏘기, ATV 등을 통해 6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농과 고령화되는 농촌의 현실에서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충남 당진의 백석올미마을 영농조합법인의 경우에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계약재배하거나 공동소유로 하여 전통을 계승한 마을공유의 가공품인 매실한과, 매실농축액, 매실고추장, 매실장아찌 등을 만들고 체험과 축제 및 직거래 장터 등의 유통판매를 하여 2012년 360백만원에서 2016년 720백만원의 소득증대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평창지역은 KTX가 개설되어 기존의 자가운전자의 시간낭비와 피로누적 및 사고위험을 피할 수 있는 대체교통이 완비되었고, 현지에 와서는 렌트나 멘토차량의 이용울 통해 거점으로 이동한다면 아무런 불편없이 농촌마을에서 힐링과 체험과 서비스 및 농산물 상품구매를 할 수 있는 여건이라 합니다.
특히 타깃고객을 1~3인의 소규모 소셜 여행객, 태교나 교육 등의 테마여행객, 장애인과 차량미소유의 교통약자 여행객, 마음의 여유가 없는 힐링이 필요 여행객, 외국인 배낭여행객 등으로 한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농촌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자문해 보아야 겠습니다. 등산로와 산책로는 왜 필요했나? 농산물 판매장 운영할 수 있나? 도농교류체험관 돈 좀 되었나? 경관조성사업 사람이 많이 왔을까?
우리마을이 발전하려면 ‘해주세요’로 일관된 사업요구를 할 것이 아니라, ‘그거 다 해본거야’가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 모두가 ‘하겠습니다’로 일관되게 사업을 이끌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마을의 지역연관 자원을 찾고 이들을 최근의 도시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추어 개발하는 등 준비해야 할 것이라 제안했습니다.
김선영 소장은 지역농산물의 가공과 유통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먼저 본인이 속해있는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식경제부 ‘2007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조성된 본 연구소는 메디칼허브자원 산업화를 위한 거점연구인프라로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식물자원을 한방과학화 및 첨단 한방재 가공기술과 접목시켜 기능성 식품, 화장품, 한약제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농가소득 증대 등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밀장비와 시설 및 연구요원을 갖추고 기업지원과 연구개발 및 네트워킹을 통한 지역활성화에 노력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연구소에서는 실비로 일반식품 단순가공도 하고 음료, 엑기스, 태블릿, 차 등 모든 가공식품 제조도 도와줄 수 있지만, 제조하고 가공하는 것보다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통로를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우선 최소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판매처를 찾는 노력을 선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주민들께서 관심이 많은 효소식품에 대해 설명하였는데, 효소식품이란 식용미생물을 배양한 것 또는 배아, 과일, 채소, 곡류 등에서 효소함유부분을 추출한 것 또는 이를 주원료로 하여 먹기 좋도록 여러 형태로 가공한 제품을 말합니다.
효소는 물과 미생물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중요하며, 당이 50% 있다면 미생물로부터 안정한 상태가 되어 발효는 일어날 수 없으며, 효소 역시도 고분자화합물인 단백질로 이뤄졌기에 삼투를 통해 나올 수 없다고 하면서, 가잘 빨리 얻어내는 방법으로는 파쇄하고 효소처리를 하는 것이라 합니다.
전통간장은 소금이 19% 정도로서 미생물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쨈 역시도 수분이 50% 수준이고 당이 많아 곰팡이나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다고 하면서 식품의 당과 염성분과의 경쟁이라고 합니다.
저염간장이란 염성분이 적어 미생물이 번식할 여지가 높기에 유통과정에서 미생물의 오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염젓갈 역시도 30일간 유통하려면 미생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관계로 최상의 관리가 이뤄져야 합니다.
장아찌나 계장 역시도 미생물 덩어리를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가스가 찬다든가 아랫배가 불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간혹 아로니아 발효액이라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로니아는 떫고 신맛이 나는데 그런 산도에서는 발효가 일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오미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치 중에서 절임김치는 염으로 미생물을 배제시킨 것이나, 겉절이 김치는 미생물과 잡균일 많을 수 있고, 무, 배추, 파, 고춧가루, 생강과 마늘 등에서도 미생물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발효는 닫힌계(closed system)에서 시행하는데 이는 원하는 미생물만을 사용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식물추출물 발효식품이란 식용식품을 압착 또는 당류의 삼투압으로 얻은 추출물을 자체 발효 또는 락트산 세균이나 효모 등으로 발효하여 만든 액상 식품을 말합니다.
발효액으로서 유용성분 추출방법은 주민들이 주로 하고 있는 설탕에 재워서 하는 방법 보다는 절단분쇄하여 효소처리하고 유효성분을 용출시키는 방법이 더 유용하며, 효서를 먹는다는 의미보다는 생리활성물질을 먹는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주민들과 새벽 3시까지 토론을 하였고 다음날 아침 마을의 당귀가공시설 등을 둘러보고 종합토론을 하는 것으로 포럼을 마무리 하였으며, 토론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타지역에서 수입한 농산물을 활용해서 6차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입이 50%가 넘어가면 안되므로, 용대리의 황태의 경우는 안된다고 합니다.
마을에는 산림치유 가능한 임도가 있는데, 이는 산책로로도 우수하고 작은 규모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여건이 좋다고 합니다.
마을명과 관련된 사업으로 도시소비자를 모집하여 한달에 소 한 마리를 잡아 신선하게 먹는 즐거움을 즐기고 갈때에 싸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였으나 잘 시행되지 않는데 앞으로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배추도 유명하니 어려운 농가에서 배추를 계약재배하고 절임시설을 활용해 김치체험사업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 하였습니다.
현재 주민들이 마을단위 공동사업에 대해 예전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지 못하므로 조직화에 힘서 관심을 유도하고 사업을 탄탄히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주민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의 관심과 역량을 높인다면 새로이 출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합니다.
당귀가 여성에 특히 좋은 약초라고 하면서 여성의 마을사업 참여가 적은 부분은 상당히 문제가 많은 부분으로서 앞으로는 여성의 참여와 기회제공에 힘쓰라고 했습니다.
여성들이 순대를 좋아하는 점을 이용해 소의 내장으로 당귀순대를 만든다면 지역의 특화상품이 될 것이라 제안했습니다.
당귀는 약품과 식품의 두가지로 상품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는데, 약품으로는 국내 일부수요는 가능하나 중국으로 수출은 어려울 것이며 동남아로는 시장이 비교적 넓을 것이니 개척해 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약품보다는 식품으로 더욱 활용가치가 넓을 것이므로 과거의 약품개념에서 탈피해 새로운 수요를 생각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향이 강해서 기계의 청소가 힘들다는 핑계로 test 상품개발도 꺼리는 실정이지만, 오히려 이를 역발상으로 이용하고 긍정적으로 풀어서 신규소요를 찾는다면 의외의 곳에서 향을 좋아할 수도 있고 가능성이 넓다고 합니다.
상품화 방안으로 향초, 실내조경용 아로마향, 발맛사지, 실내 화분분재, 명함의 향, 팜프렛의 향, 오감체험 민박집, 화장품, 비누, 입욕제, 향주머니, 떡, 차, 장아찌, 어린 새싹 등 상품화와 체험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방안을 찾을 수 있고, 고령화된 노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실버농업, 실버 일자리를 하겠습니다.
마을에서는 이미 생산과 단순가공의 기술은 갖고 있으니, 이제는 이들을 좀더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것이며, 기존의 산업을 유지하되 새로운 방안을 구상하는 노력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국민이 좋아하는 드라마 허준에서 기생이 당귀로 세수하고 피부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잔주름이 없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여성을 위한 약재, 흰 피부를 위한 상품, 화장품, 비누, 샴프, 차로 활용, 맛과 향의 활용, 부인병, 녹용과 함께 보혈작용, 목욕제 깨끗한 몸, 항암작용, 활혈, 면역략 증강, 진통, 진정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을의 리더들이 모여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 하며 ‘No problem!, No Solution!'이라고 했습니다.
소도둑놈마을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포럼이 되기를 기원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