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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 Call | Band | Mode | No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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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5z | HL3EEN | 144MHz | FM | 59 59 Daejeon |
01:59z | 6K2GNQ | 144MHz | FM | 59 55 Yangpyeong |
02:05z | DS2GKG | 144MHz | FM | 59 59 Anyang |
02:10z | 6K2HVU/P2 | 144MHz | FM | 59 59 Hwasung Choroksan |
02:16z | 6K5RGD | 144MHz | FM | 59 59 Andong |
04:57z | DS3COS | 144MHz | FM | 59 57 Deajeon |
Total Score = 920 (782 points + 138 Bonus
Points)
정상에는 몇 분이 계셨는데...
협소한 정상 한 쪽에 바로 자리잡고 안테나를 어설프게 설치하고....바로 교신에 들어갔습니다...
CQ를 내자마자...대전의 HL3EEN님이 깨끗하고 강력한 신호로 응답해 주십니다...
두번째는 6K2GNQ님이 경기도 양평의 홈이시라고 하십니다...역시나 좋은 신호입니다...
세번째는 경기도 안양의 DS3GKG님...저는 GKD(이원행님)로 들었는데...다른 분 이시네요...
네번째는 경기도 화성 초록산에서 오랜만에 교신한 6K2HVU님...
과거에는 홈이셨는데...오늘은 초록산에 산책나오셨다네요...
다섯번째는 경북 안동의 6K5RGD님이 우연하게 차량점검중에 나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장비 정리하고 철수준비를 하였습니다...
그사이에 천왕봉 정상은 여러팀의 등산객들이 올라왔다가 내려가시고...
다시 능선길을 따라 문장대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비로봉을 지나서 나온 석문입구...들어갈때...
그리고는 나올 때...
등산화를 올려놓은듯한 바위가 바위위에
덩그런이...
반대편에서 보면 뚜꺼비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나...그래서
'두껍등'
뒷편으로는 도뇽룡바위...바위에 바짝 붙어 있는 것
같네요...
천왕봉에서 1.2km 왔습니다...이제 문장대까지는
2.2km...남았슴...
그런데 여기에서 신복형님의 자랑스런 등산스틱 파손사건
발생...젠장헐...
앞쪽의 바위는 고릴라가 앉아있는듯
보이고...
뒷편의 큰바위는 사람 얼굴같기도 합니다...
설명서에는 '고릴라바위(상고외석문)'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꺽어진 고드름...아마도 바람때문에 꺽인것이
아닐런지...
다시 나타난 바위군들...
좌측에 수직으로 바짝 서있는 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입석대라는군요...
임경업장군이 속리산에서 수련 7년째에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는데...
바위위에 바다사자 한마리가 있는듯이
보입니다...
문장대로 가거나...천왕봉으로
가거나...
아니면 경업대를 거쳐서 법주사로 하산하는 삼거리...
배가 몹시 고파올 무렵에 드디어 신선대 휴게소에
도착...
육계장 컵라면 한 개에 4,000원...총3개...그래도 따뜻한 국물이 좋죠...
김밥과 가래떡...그리고 도시락과 사발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이예학님이 준비해오신 뜨거운 커피 한
잔씩...
신선대 휴게소에는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쉬었다가기를
반복합니다...
신선대의 높이가 1,026m...천왕봉보다는 32m
낮군요...
따뜻한 곳에서 밥도
먹었겠다...
커피도 한 잔 했겠다...
뭐 부러울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우리는 다시 배낭을 꾸려서 '문장대'로
향했습니다...
다시 눈길의 오르막이
나오고...
저멀리 '분장대'가
보이고...
평소 문장대를 다닐때와는 다른 분위기의 문장대가 눈앞에 보입니다...
그사이에 서울 문정동에서 오셨다는 엄청난 인파의 등산객들이 천왕봉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시고...
점점 더 가까워진 문장대...
초록색의 나무사이로 보이는 문장대가 정말 새삼스럽게
보입니다...
카메라로 땡겨보니 제법 많은 분들이 정상에
계십니다...
드디어 문장대에
도착했습니다...
조선시대 세조대왕과 관련되어 '문장대'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문장대...그전에는 운장대라고 했다네요...
문장대 정상석 2개 사이에서 오늘의 동행인들이 모두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요란스럽게 문장대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요럴때가 가장 즐겁죠...
문장대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오늘 거쳐온 능선과 함께 저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제가 잠시 대전의 DS3COS님과 교신하는 사이에 형님과 이예학님은
조용히 주변을 살피시고...
서울의 관악산에 오르신다는 HL2IYQ님을 기다리다가...
더이상 기다릴 수도 없고...다시 추워와서 그냥 하산했습니다...
오늘은 몇개 못봤지만...저기에 겨우살이 몇개가
보입니다...
바위위에 고고하게 자리잡은
소나무...멋지군요...
드디어 세심정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등산이 끝났다는 뜻이죠...
그리고는 다시 미끄러운 길을 걸어서 법주사 주차장까지...
오늘 제법 걸었습니다...8시간이군요...거리는 16.6km...
아미 가본곳도 있고...처음간 길도 있습니다...
하얀 눈길을 걸었고...기암괴석들을 봤습니다...
발은 고생했고...눈은 호강한 하루였죠...
HL3QBN...재치...위현동...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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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추운날 먼거리 고상 허셨네유~
덕분에 즐감 입니다73
춥긴 춥데요...감사합니다...
속리산 공구리포장길 원없이 걸으셨죠?
법주사~세심정의 콘크리트 포장도로..
하산시에 정말 지긋지긋한 곳.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천왕봉~문장대구간 그림감상 잘하였습니다.
그 공구리포장길이 빙판이라 아이젠착용하고 힘차게 걸었습니다...
문장대는 작년 소타가 생각나네요..
낚싯대 펴니 어느 산님이 "뭐 잡힙니까?" ㅋㅋㅋ.
많이 잡히죠...입질이 약하거나 강하거나...약한거 잡는 실력이 진짜 실력이죠...
멋쟁이 이름이라도 잠시출현..... 감하고갑니다...
저도 깜짝놀랬시유...언뜩 들으면 GKD로 들려요...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운용기 재미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그냥 흔적을 남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