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150번노선 단축은 반드시 예정대로 이루어져야합니다.
존경하는 박원순 서울시장님!
지난 1월 서울시내버스 노선조정심의회를 통과한 150번 도봉산역-구로지디털단지역 노선은 반드시 예정대로 단축되어야 합니다.
노선단축에 대해 서울시와 버스회사는 언론보도, 운전자운행교육, 전단을 통한 시민홍보, 플랭카드를 버스에 걸고 다니는 등 가두 홍보를 마치고 신규단축구간 운전자 노선견습까지 마치고 3월 19일 단축 운행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축구간인 금천구청장, 의회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서울시에 압력을 행사하였고 서울시는 정치인의 압력에 의한 정치논리로 노선단축을 백지화 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0번은 정상운행의 경우 1회 왕복 5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을 1일 2회 운행하고 있으며, 운전자 1인의 근무시간이 9시간인 관계로 식사시간, 화장실사용, 가스충전 차량정비 등에 대한 시간 부족으로 노선에서 과속, 신호위반, 무정차통과 , 난폭운전, 등이 교통사고로 이어져 심각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왔습니다.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선단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전2회 오후2회 운행을 오전2회 오후 1회로 운행차량 몇 대의 탕수 조정을 통한 노선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노선자체가 9시간이 넘게 소요됨으로 버스운전자의 운행여건은 개선 될 수 없으며 시민의 안전과 친절운행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서울시와 일부정치인의 시민의 표를 의식한 정치논리로 150번 노선의 백지화를 시도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11년에 이어 2013년에 또 다시 노선단축 결정 후 운행직전 백지화가 이루어진다면 서울시 교통정책의 심각한 불신과 저항에 부딪힐 것입니다. 시내버스의 환승제도로
금천구 주민불편은 크지 않으며, 구로디지털단지는 서울 남부의 중요 환승센타입니다. 서울시가 정치적 압력에 의해 150번 노선단축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서울교통네트웍지부 지부장 백가인(010-3713-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