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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복을 주시는 하나님(신 26:15-19)
2017년 7월 16일 주일예배
작성자 : 권혁길 목사(부신 은광교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복을 내려주기를 원하신다. 본문 15절을 보면, 『원하건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보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할지니라』고 하셨다. 복을 달라고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복을 받는 방법까지 일러 주셨다. 기본적인 방법은 16절의 말씀과 같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일러 주셨는데, 그 첫째가,
1.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 본문 신 26:17절에 보면, 『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라』고 하셨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못한다면 기도도 예배도 그 어떤 행위도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존재와 함께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있는 것도 없게 하시고 없는 것도 있게 하시며 죽은 자 까지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 잠 3:6절에도,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나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절대주권자로 인정하고 섬길 때에 우리의 갈 길을 지도하시며 인도하신다.
* 대상 29:12절에도,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하셨는데 이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자신은 연약한 인간임을 인정해야 하고, 반면에 하나님께서 나의 생사화복과 성공과 실패와 행복과 불행을 주관하시는 주권자이심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도 나를 인정하시고 복을 주신다. 본문 1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고 하셨다. 나를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실 분은 오직 우리 하나님이시다.
2.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라.
* 시 107:9절에 보면,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사모 한다는 말은 원문에 qq'v;(샤카크) 돌진하다, 이리저리 달리다, 엎어질 듯이 달려서 목적지에 이른다는 뜻으로 아주 적극적인 자세를 의미한다.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아 갈망하며 이리 뛰고 저리 뛰어 찾아다니는 상태를 의미한다.
*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복을 받으려면 은혜를 사모하는 정도가 아니라 갈망해야 한다.
시 63:1절에 보면,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애타고 갈망함이 있어야 한다.
* 시 119:131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은혜를 받고 복을 받으려고 얼마나 애절하고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사모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힘스고 애쓰는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마 11:1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고 하셨다. 애쓰고 힘쓰는 것만큼 주신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 실상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자신이 은혜를 받고 복을 받기 위해서 즉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사모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 딤후 4:8절에도,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고 하셨다. 이처럼 하늘에서 받을 면류관까지도 사모하는 자에게 주신다.
* 시 143:7절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께 얼마나 간절하게 얼마나 사모함으로 기도했는지를 알 수 있다. 『여호와여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이 피곤하니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무덤에 내려가는 자 같을까 두려워하나이다』
이처럼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어떤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도 다윗과 같이 응답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해야 한다. 은혜받기를 사모해야 한다. 가족 구원을 사모해야 한다. 물질의 복도 사모해야 한다. 건강의 복도 사모해야 한다. 하나님께 충성된 일꾼으로 쓰임받기를 사모해야 한다. 울고 보채는 아이에게 젖을 물린다는 옛말도 있다. 하나님은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3.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 은혜 받고 복을 받는 정로는 순종이다. 하나님께 은혜 받고 복을 받는 지름길도 역시 순종이다.
* 사 1:19절을 보면,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라고 하셨다.
여기서 즐겨 라는 원문이 hb;a; (아바) 원하다, 기꺼이 하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는다. 여기서 순종은 [m'v;(샤마) 듣는다, 경청한다. 순종한다, 라는 뜻이고, 아름다운 소산은 bWf(투브) 좋은 것, 선함, 번영, 행복, 좋은 상품이나 좋은 물건이란 뜻으로 토브에서 유래된 단어다.
* 순종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취향이나 감정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아무조건 없이 순종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있어서 인간의 생각이나 나의 사사로운 감정이 이입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 앞에서는 순종이 안 될 때는 복종이라도 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복이 된다.
* 렘 42:6절을 보라,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는 말씀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남달리 복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께 순종하였기 때문이다.(창 26:4-5)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이처럼 하나님께 복과 은혜를 받는 과정에서 순종이 정말 중요하다.
4. 하나님 앞에 겸손 하라.
* 아무리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무리가 되지 않는 것이 겸손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 잠 3:34절에 보면,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라고 하셨고, 약 4:6절에서도,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고 하셨다.
* 벧전 5:5절에서는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대적하신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대적이 된 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이유다. 하나님의 대적이 되어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하나님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살 수 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 잠 22:4절에 보면, 겸손한 자에게 은혜는 물론 재물의 복을 주시며 영광과 생명을 누리게 하신다고 하셨으니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할 수 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 무엇이 겸손인가? 자존심과 고집을 버리고, 도전적이거나 반항하는 마음을 버리고, 남을 나보나 낫게 여기고, 자랑이나 잘난척하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두렵고 떠는 자세를 갖는 것이 곧 겸손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하고 성령님이 도와 주셔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복을 주셔서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불행의 원인이 되는 죄 문제를 해결하게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가 은혜를 받고 복을 받게 하시려고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쏟으셨다. 그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 사함을 받게 되었고,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모든 저주가 끝났고 모든 재앙이 넘어가는 역사가 일어났으며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복을 받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성령님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고, 신앙생활을 하는 시작부터 끝까지 성령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이 시간도 성령님의 도우심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복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합심하여 기도하자.